Honey Comb - A. ver.

' Culture/Game '에  50 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023.11.07 - 
    블레이블루(BLAZBLUE) - 스토리 모드
  2. 2023.10.03 - 
    블레이블루(BLAZBLUE) - 노엘 버밀리온 2
  3. 2023.10.02 - 
    프린세스 커넥트 - 치카 6성 달성! 3
  4. 2023.05.05 - 
    수평선까지 몇 마일(水平線まで何マイル)? 플레이 중
  5. 2023.04.10 - 
    헤븐 번즈 레드(HEAVEN BURNS RED) - 유리 획득! 6
  6. 2023.04.04 -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올클리어(All-Clear)! 1
  7. 2023.03.14 -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 아게하, 아마네 루트 완료 1
  8. 2023.02.16 -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 코토리 엔딩 완료
  9. 2023.02.05 -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 코토리 루트 돌입 중 1
  10. 2023.01.31 -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この大空に、翼をひろげて) 플레이 시작
  11. 2023.01.25 - 
    슈퍼로봇대전 30 엔딩 봤습니다 2
  12. 2023.01.03 - 
    슈퍼로봇대전 30 플레이
  13. 2023.01.03 - 
    PS4/PSVITA「슈퍼로봇대전 V」 제 1차 공식 한글 PV
  14. 2022.11.25 - 
    토오노 아키하(遠野秋葉)
  15. 2021.07.02 - 
    카미야바 플레이 중...
  16. 2021.05.27 - 
    「月姫 -A piece of blue glass moon-」解禁映像 2
  17. 2021.05.26 - 
    월희 리메이크 PV
  18. 2021.05.21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19. 2020.07.28 - 
    파랜드 택틱스(Farland Tactics)4
  20. 2020.06.09 - 
    페르소나(Persona)3 클리어! 6
  21. 2019.12.30 - 
    하늘색 풍금(空色の風琴) 6
  22. 2019.04.15 -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恋する夏のラストリゾート) 2
  23. 2019.01.10 - 
    왈큐레 로만체(Walkure Romanze) 2
  24. 2018.03.30 - 
    프린세스 러버(Princess Lover) 8
  25. 2018.03.14 - 
    시오미자키학원 연극부 코이프레(恋☆ぷれ~)
  26. 2017.12.26 - 
    클로저스(Closers) - 이슬비 특수요원
  27. 2017.12.25 - 
    연기사(恋騎士) - 유우 루트 엔딩
  28. 2017.12.19 - 
    NieR:Automata 티저 영상 3
  29. 2017.11.15 - 
    오버워치(Overwatch) 7
  30. 2017.09.25 - 
    아샤의 아틀리에 - 오프닝 무비 2
의지수
블레이블루(BLAZBLUE) - 스토리 모드

 

 

네, 안녕하세요. 블레이블루 스토리 모드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클리어까지 한 반만년 걸리겠네요 ㅋㅋ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 전작 스토리를 알려주길래 금방 끝날 줄 알았거든요. 편의성 좋다 하면서요.

해봤자 3~6시간 몰빵 하면 클리어되겠지 했는데.... 연휴 때 몰아서 하면 되겠지 싶었지만.

 

 

 

 

 

 

전작 스토리를 (튜토리얼 같은 느낌이었음) 클리어를 하고 나니까 이제야 본편이 나오는데

이게 분량이 꽤 됩니다 ㅋㅋㅋ 어라? 싶었어요. 주인공 라그나 루트가 있고요.

밑에 보니까 진 루트, 노엘 루트, 레이첼 루트, 타오카카 루트 등등 캐릭터 하나하나 알차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상을 못하다 보니까 잠시 사고가 정지를 했습니다. 아니 너무 성실하게 분량을 채운 것 아닌가요.

게임 내용이 기대하지 않았는데도 무척 충실합니다. 팬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분명 아케이드 모드에서 캐릭터 별로 엔딩이 존재하는데도 말이죠 ㅋ

 

 

 

 

 

 

그러다가 밑을 보니까 뭐가 또 있어요! ㅋㅋ 나머지 캐릭터들 루트가 친절하게 빼꼭히 가득 차 있고

무슨 히든 엔딩도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전부 클리어를 해야되는 구조입니다.

왜냐하면 이전 캐릭터를 깨야 다음 캐릭터가 해금이 되는 형식이기 때문이죠.

잠시 흥분하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딱히 까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이런 전개를 예상을 못해서 조금 당황했을 뿐이에요.

게임 정말 좋습니다. 특히 평소 블레이블루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구매해도 후회 없으실 것 같아요.

이렇게 구성이 좋습니다. 만족하실 것 같네요. 문제는 제가 이걸 언제 클리어 하냐는 것이죠.

 

 

 

 

 

 

그래도 일단 해보자 해서 진행을 하다 보니까

(해당 스샷은 노엘 루트네요)

 

 

 

 

 

 

이번에는 선택지도 나옵니다?! 이럴수가, 이거 대전 격투 게임이 맞죠??

개별 캐릭터마다 선택지도 존재해서 분기가 있습니다. 그것도 다 봐야 달성률이 100%가 나와요.

여기서 슬슬 멘붕을......아니 좌절을 했습니다. 이게 아닌데 ㅋㅋ

 

 

 

 

 

 

개그 루트도 있어서 재미는 있습니다.

 

 

 

 

 

 

대체 카구츠치 복어 산초매운찜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자마 빼고 모두 전멸........

 

 

 

 

 

 

캐릭터들의 개인사나 과거가 더 자세히 나와서 그 점도 좋습니다.

츠바키 3인방의 학생 시절 모습도 괜찮군요 乃

 

 

 

 

 

 

그럭저럭 레이첼 루트까지 왔습니다.

선택지가 있길래 적당히 선택~

 

 

 

 

 

 

그러나 결과는 혼돈, 파괴, 망가(?)

 

 

 

 

 

 

이제는 뭐가 뭔지 아무래도 좋은 결말이 되어버렸지만 레이첼 루트 엔딩3 정도를 클리어했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저장된 채로 게임은 무기한 보류가 되었는데 언젠가는 다 깨겠죠?

 

 

말은 이렇게 하지만 포스팅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까

다시 태세를 갖추어서 그냥 밀어붙이면 클리어가 잘 될 것도 같습니다.

격투 게임은 한 판에 1~2분 정도니까 설마 전처럼 100시간 걸리고 그러지는 않겠죠.

일정을 보고 각을 한 번 잡아봐야겠습니다 ㅋ

 

 

 

 

의지수
블레이블루(BLAZBLUE) - 노엘 버밀리온

 

요즘 스타일리쉬(?) 대전 격투 게임 블레이블루를 하고 있습니다. 버전은 컨티뉴엄 시프트 익스텐드.

원래는 길티기어 젝스를 하려다 스팀으로 X버전이 보이질 않아서 비슷한 게임으로 블레이블루를 하게 되었다는;

해보니까 같은 제작사라서 그런지 캐릭터 컨셉이 비슷하지만 또 색다른 매력이 있네요.

 

 

 

메뉴 선택과 캐릭터 선택 화면입니다. 저는 이번에 노엘을 골랐어요.

노랑과 파랑의 조합이 괜찮군요. 노엘이라는 이름하고도 꽤 연관을 맺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간략한 캐릭터 설명과 함께 대전 상대가 나옵니다.

첫 라운드 상대는 수수께끼의 생물 타오카카.

 

 

 

대전 개시 화면. 게임의 배경은 2D와 3D가 적절히 조합되었습니다.

여기서 노엘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냐면....

 

 

 

이렇게 총질을 하거나....

 

 

 

바로 등짝!

 

 

 

등짝!! 등으로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초필살기 영총 펜릴을 근접해서 맞추면 추가타를 먹이는데 그때 등을 보이는 자세를 볼 수 있습니다.

 

 

 

필살기 시전 장면. 총의 이름은 벨베르크라고 합니다.

 

 

 

이렇게 공중에서 총을 갈기다가 미사일을 쏘는 필살기도 있습니다.

 

 

 

승리 화면. 당연한(?) 승리였네요 ㅋㅋ

 

 

 

주인공 라그나와의 조우. 라그나가 블레이블루의 소유자라고 합니다.

 

 

 

장미 정원에서 레이첼과도 마주침. 레이첼도 중심인물 중 하나입니다.

 

 

 

친구인 츠바키 야요이와의 대전.

관련 인물을 만나면 짤막하게 대사로 내용이 진행됩니다.

 

 

 

그러나 얄짤없이 등짝....

 

 

 

승리 포즈입니다. 지금 보니 쌍권총이군요.

 

 

 

머리를 푼 승리 포즈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도 좋군요 ㅎㅎ

 

 

 

이제는 결투를 하기도 전부터 등을 선보이는 그녀. 대단한 포스입니다.

 

 

 

흑막 하자마와의 만남. 딱 봐도 수상하게 생겼네요 ㅋ

분위기는 스팀펑크 느낌이 연상되는데 의외로 신화 설정이 나오더군요.

 

 

 

아케이드 모드의 노엘 엔딩 장면입니다.

나오는 용어가 생소해서 처음에는 뭐가 뭔지 잘 몰랐지만 계속 보니까 이것도 익숙해집니다?

하다 보니 스토리 모드가 궁금해져서 스토리를 깨고 있습니다. 과연 저는 모든 시나리오를 파악할 수 있을까요~

어쨌든 노엘이라는 좋은 캐릭터가 나온 게임 블레이블루 이하 블블. 한 번 파볼 만한 것 같습니다.

 

 

 

의지수
프린세스 커넥트 - 치카 6성 달성!

 

연휴 잘 보내고 계세요? 스마트폰으로 프린세스 커넥트를 하고 있는데 괜찮네요.

심심할 때 돌리기 좋습니다. 제 취향의 공주 계열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좋기도 하고요 ㅎㅎ

오래 키우던 치카의 6성을 달성했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이 게임은 성급이라고 해서 별로 등급을 매기는데 치카의 경우 처음에는 2성부터 시작합니다.

 

 

 

이것이 3성 달성시에 모습입니다. 이쪽이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해요.

치카는 클랜전 이외에 피스를 얻기 어려워서 성급을 올리기 더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오로지 근성과 약간의 여신의 보석을 모아서 차근차근 올려야 했습니다.

 

 

 

평상시의 모습입니다. 처음 치카를 봤을 때 이 캐릭터는 꼭 육성해야한다! 라고 혼자 다짐했다는....

치카는 창환사라고 해서 노래로 정령을 부르는 소환사라고 합니다.

저는 그러고 보니 생각치 못하게 음악 계열 인물들과 잘 연관을 맺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긴 하죠. 제가 음악을 잘하지는 않습니다만 ㅋ

 

 

 

의지수
수평선까지 몇 마일(水平線まで何マイル)? 플레이 중

 

미소녀 게임 수평선까지 몇 마일?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것도 창공(?)을 가로지르는 게임이에요. 하늘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격 항공 분야 게임 ㅋㅋ

 

한글패치가 나와있길래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음악이 예전 느낌이지만 작화가 좋아요!

 

 

 

 

가장 마음에 드는 인물은 사요코(沙夜子) 선배!

 

엉엉~ 사요코 오죠사마~!! 절 가져요 ㅠㅠ

 

 

의지수
헤븐 번즈 레드(HEAVEN BURNS RED) - 유리 획득!

 

모바일 신작! 헤븐 번즈 레드를 해보고 있습니다.

기간 한정 가챠였던 엔젤비트의 나카무라 유리를 얻었어요~

이걸 뽑는다고 돈을 또 십만 단위를 씀 ㄷㄷ

천사쨔응도 얻고 싶었지만 연차를 수십 번 돌려도 나오지를 않네요. (나중에 천사도 나왔습니다.)

 

 

 

 

유릿페~!! ヾ(*´∀`*)ノ

 

 

의지수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올클리어(All-Clear)!

 

「인간은 하늘을 동경하여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끝내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올랐지만 태양과 너무 가까워진 나머지 결국 날개를 잃고 떨어지고 말았다」 - 이카루스의 날개 요약

 

"날개를 가지지 않은 인간이 하늘에 다가가려는 건, 용기 있고, 위험한 일. 하지만, 그렇기에, 날지 못하는 인간은⋯" - by 아사

 

 

 

안녕하세요. 전세계의 네티즌 여려분! 그리고 티스토리 유저 모두들. 닉네임 지수(地水)입니다.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이하 줄여서 코노소라라는 미소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올클리어가 다 되었습니다. 그것을 또 포스팅으로 올리고 있었는데 마저 이어서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이걸로 거의 두 달을 까먹었네요 ㅎㅎ

 

히로인 루트를 전부 보고 나니까 타이틀 화면이 바뀌었습니다. 구름 모양의 이미지로 바뀠는데 모닝글로리라고 해서 이상 기후 현상이라고 합니다. 구름 회랑이라고도 부르더군요. 게임의 주된 목표 중에 하나는 바로 이 모닝글로리를 수제 글라이더로 날아서 건너가는 것입니다. 주인공 아오이는 그것을 실행하는 소어링부의 일원이죠.

 

타이틀 화면에서 스타트를 누르면 게임이 처음부터 시작되고 로드를 누르면 세이브 했던 지점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고 컨피그를 누르면 설정. 갤러리를 누르면 회상 모드라고 해서 봤던 CG나 장면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엑시트를 누르면 게임이 종료되고요. 끝에 스위트 러브는 패치를 하면 실행할 수 있는 모드인데 추가 씬을 볼 수 있어요. 미연시 유저들은 익숙한 메뉴 화면이겠습니다.

 

 

 

 

시스템 메뉴에서는 화면 크기 조정과 대사창 설정 이펙트 마우스 설정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들은 대부분 채용하고 있는 설정이지만 풀탑 게임은 그중에서도 편의가 더 좋은 편에 속합니다. 세세하게 신경을 써 주고 있군요. 저 같은 경우는 대체로 디폴트, 기본 설정으로 놓고 거의 건드리지 않는 편입니다.

 

 

 

 

사운드 설정이에요. 마스터 볼륨과 BGM, SE, 영상, 보이스 등 소리 크기 등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볼륨도 따로 설정할 수 있게 해 놓았네요. 오른쪽 끝에는 우리의 히로인 하바네 코토리 상이 보이군요.

 

 

 

 

로드 화면입니다. 로드를 하면 세이브 했던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세이브는 게임을 진행하다가 중간 중간 해주는 식입니다. 저는 혹시 모른다는 이유로 자주 하는 편입니다. 여러 군데 세이브를 해놓고 혹시 실수로 잘못 선택지를 고르거나 내용을 무심코 그냥 넘어가거나 하는 경우 로드, 불러오기를 해서 다시 시작을 하는 거죠. 스샷에서도 세이브를 많이 해놓았네요. 페이지는 넉넉해서 10페이지까지 있습니다.

 

 

 

 

갤러리 모드에서 CG로 들어오게 되면 여지껏 모아 온 CG 일러스트를 다시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역시 코토리 이미지로 가득 차 있군요. 몇몇 장면은 수위가 높다고 판단하여 애니 마호로매틱의 유명한 짤 '야한 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로 막아두었습니다. 다른 히로인의 CG도 물론 다 있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SD 버전 일러도 충분. 총 12페이지까지 있군요.

 

 

 

 

SCENE 모드에서는 지나간 장면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H씬을 많이 회상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려야 했습니다. 여기서도 활약하는군요. 마호로 상! 야한 것도 잘 제어하면 괜찮아요. 아마도....

 

 

 

 

마지막 BGM에서는 게임에서 나왔던 음악을 다시 들어볼 수 있어요. 코노소라를 하면서 저는 음악을 호평했는데 좋은 음악들이 많습니다. 음악에 힘을 제법 실은 느낌이에요. 때로는 경쾌하게 때로는 웅장하게 무게감이 있는 배경 음악이었습니다. 듣다가 마음에 들어서 따로 OST를 구해다가 추출도 시도해 봤습니다.

 

제가 뽑는 괜찮았던 음악은 이미지에 설정되어 있는 'Sky Sound'도 좋았고 타이틀 곡인 'A New World', 'Sweet, on your side'도 좋았습니다. 트랙 10번인 'Duck's call "quack! quack! quack!" 도 재밌는 곡이에요. 게임 음악은 게임을 같이 하면서 들어야 제대로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Sweet Love 모드는 패치 전용 추가 시나리오입니다. 각 히로인 별로 짤막하게 진행됩니다. 팬서비스 같은 느낌이에요. 약간의 후기와 코노소라는 에로게다 보니까 H씬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똑같이 생긴 금발 트윈테일 로리 메이드 쌍둥이 자매를 보고 있노라니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여기까지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코노소라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역시 저의 진행 속도는 (슬로우 페이스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군요. 그나마 최근에는 조금 페이스가 빨라진 편입니다 ㅎㅎㅎ 지금보다 폼이 떨어졌을 때는 1년에 타이틀 한 개에 포스팅 하나 이런 식으로 가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미리 양해를 구해둘게요. 제가 듣기로는 미소녀 게임 유저 중에는 미연시를 세, 네 개를 한꺼번에 띄우고 플레이한다는 얘기도 들은 것 같은데 저는 그냥 한 번 할 때 한 타이틀 이런 식이라 그렇게는 무리일 듯합니다. 미래는 알 수 없겠지만요. 어쨌든 재밌게 하고 잘 끝났으면 일단 된 거죠~

 

해보니까 미소녀 게임 유저라면 챌린지 해볼 만합니다. 정진정명 미연시 유저라면 필수 소양 과목 같은 게임이에요. 미소녀 게임 마스터를 노린다면 해봐야 됩니다. 이번에도 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적절한 작화와 작품성, 음악, 완성도, 선정성(?) 등 에로게로도 균형 잡힌 게임이라서 만족을 했습니다.

 

이전에도 풀탑 제작사 게임을 하긴 했었기 때문에 내심 그리 기대는 많이 안 했는데 사실 이번 코노소라는 느낌이 많이 달라요. 시작할 때부터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더니 플레이 내내 기합이 잔뜩 들어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이번만큼은 작정을 하고 만들었다는 느낌이 팍팍 나요. 그 이유를 자체적으로 추정을 해보니까 미소녀 게임 분야에서도 어워드 대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쪽에서 1위를 하려고 의욕에 활활 불타올라서 제작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결과는 좋아서 수상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기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초기 구도도 좋아서 푸른 하늘과 풍차가 돌아가는 목가적인 풍경, 날아가는 하얀 종이비행기와 휠체어를 탄 미소녀와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첫인상이 좋게 받아들여졌습니다.

 

미소녀 게임에서 중요한 문장은 화려하진 않지만 전달력이 좋았고 잘 썼다기 보다는 대단한 필력이에요. 다 클리어를 하고 보니까 그냥 완성도가 대단합니다! 이런 건 문장력이라기보다는 역량으로 완성을 했다는 느낌입니다. 내용도 좋고 표현하려는 주제와 스토리가 괜찮기 때문에 미연시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만하다는 평입니다.

 

작화에 있어서는....그런데 저는 미소녀 게임을 할 때 작화는 좀 많이 따지는 편이에요. 다른 건 많이 안 보는데 작화는 많이 봐요. 그림체가 자신의 기준 미달이면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결국 시나리오 완성도나 작품성을 보려고 하지만 그래도 작화를 일정 퀄리티 이상 떨어뜨리면 안 된다는 파예요. 미소녀 게임은 작화가 생명이라는 견해가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코노소라 작화는 평균치 이상으로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제 취향까지는 아니에요. 저는 극화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건 개인 취향이고 작화는 깔끔하고 무난하면서 좋은 편에 속합니다.

 

음악은 앞서도 적었지만 힘을 많이 실은 것 같습니다. 보통 미소녀 게임은 음악에 그렇게 많은 공을 들이지는 않습니다. 주옥같은 명곡들이 많이 나오기는 했습니다만 그래도 서브, 보조라는 느낌은 있거든요. 아까 적었 듯이 작화, 그래픽이나 문장, 텍스트 같은 쪽이 주력이고 음악이나 시스템은 적당히만 해줘도 게임하는데 일단은 큰 지장은 없으니까요. 완성도를 높이려면 음악도 당연히 좋긴 좋아야겠죠. 코노소라는 그 음악이 많이 좋았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음악이 딱 묵직하게 깔리는 것이 좋아서 '이, 이거 뭐지?' 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덕분에 몰입도도 높아지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BGM이 각 장면마다 바뀌면서 흘러나와줘서 듣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임 음악이 너무 좋으면 게임 제작사가 아니고 음악 제작사 아니냐는 얘기를 우스갯소리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르 상관없이요. 음악은 들으면서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한가지 재밌는 점은 캐릭터 게임에서는 필수 요소로 마스코트 캐릭터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는 무려 '오리'가 마스코트예요 ㅋㅋ 이름은 햇. 주인공 일행이 묵고 있는 기숙사에서 오랫동안 살던 집오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들 햇 선배라고 불러요.

 

제가 가끔 마스코트 캐릭터들을 보면서 동물 중에 고양이도 보고 토끼도 보고 까마귀도 보고 멧돼지도 보고 요정에 무슨 큐베라는 축생까지도 보았지만 오리는 또 처음 봅니다! 아, 대단하네요. 꽥꽥~ 그런데 귀엽게 나왔어요. 머리도 좋고요. 코토리하고도 콤비로 활약합니다.

 

 

 

최후의 시간. 황금까지 도달하는데 성공!

 

 

자신이 좋다고 게임하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해보고 덕분에 소어링(Soaring)이라는 분야도 어느 정도 알게 되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하다가 문득 제작진은 정말로 항공 분야에 경험이 있어서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아니면 이 모든 것을 설마 상상으로 공부를 해서 만들었을까를 잠시 생각해 보다가 역시나 게임하면서 심각해지지 말자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 좋았지만 저는 마음에 걸리는 히로인은 역시 코토리....코노소라 중에서는 코토리 상이 미소녀 카테고리에 가장 어울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이미 충분히 오버를 했으니까 이만 마쳐야겠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뤄볼게요. 포스팅을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텐션이 올라가서 텍스트를 쏟아붓게 되었네요. 적당히 어느 정도는 포장도 해야 할 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이 게임을 하다가 하늘에 대해 조금 알게 된 기분이 듭니다.

 

티스토리에서 성인 게임을 포스팅하다니 제가 용자네요. 좋은 작품을 접하니까 영감이 솟아나는 것 같습니다. 최종 요약을 해드리자면 킹왕짱 갓-겜 코노소라 플레이해 보세요. 재밌습니다 ㅋ

 

드디어 게임이 종료되었군요. 이걸로 올클리어(All-Clear)를 달성했네요~☆ 여기까지 진행해서 올 수 있었던 점, 그리고 포스팅을 무사히 마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다음 포스팅에서 뵙기를.

 

 

 

의지수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 아게하, 아마네 루트 완료

 

아직도 코노소라의 마수에서 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클리어가 다 되었긴 합니다. 포스팅으로 옮길 일만 남았네요.

아게하하고 아마네 루트를 완료했습니다. 엔딩 다 봤네요. 스샷은 아게하와의 첫 만남. 소꿉친구 히로인입니다.

 

 

 

 

 

아게하의 여동생인 호타루 이미지. 아게하 루트에서는 호타루하고도 가까워집니다.

엔딩까지 진행을 하다 보니까 기대치보다는 재미없는 루트였습니다. 아게하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네요.

 

 

 

 

 

다른 히로인 아마네와의 첫 만남 이벤트씬입니다. 공순이 속성이에요 ㅎㅎ

실험에 빠지면 밥 먹는 것도 잊고 사흘이고 나흘이고 밤낮 계속 몰두만 하는 타입입니다.

 

 

 

 

 

아마네 루트에서 특이했던 점은 '이스카(Isuka)'의 등장입니다. 서로 친우였다고 하네요.

이스카는 들어보긴 했는데 여기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상상했던 대로 엉뚱한 성향입니다.

코토리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동경하는 소녀.

 

 

 

 

 

중간 선택지인데 누구 한 사람을 골라야 합니다. 어느 쪽을 선택해도 답이 없는......

이것은 마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느낌의 질문이군요.

 

 

 

 

 

그럭저럭 무난했던 아게하와 아마네 루트를 마치고 나니 웬 로리 캐릭터가 둘이나 나왔습니다.

이름은 아사(朝)와 요루(夜). 아사는 일본어로 아침이라는 의미이고 요루는 밤이죠. 쌍둥이 자매라고 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빛과 어둠을 형상화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기분 탓이겠지 하고 애써 넘어갔습니다.

이미지가 대비 효과를 쓰고 있는 것 같네요. 아사 쪽은 빛이 들어와서 밝고 요루 쪽은 그림자가 져서 어둡죠.

 

저는 물론 둘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볼 때마다 금발 트윈테일 로리로리~♪ 라는 주제가 같은 노래가 자꾸 머릿속에서 울려요;

로리 캐릭터는 귀엽지만 전 로리콘은 아니라는! ㅋ 아사와 요루 루트까지 마치면 코노소라도 올클리어가 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서 게임 진행을 마저 알려드릴게요. 제가 정말로 이 게임을 다 깨는군요.

 

 

 

 

의지수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 코토리 엔딩 완료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이하 코노소라.

드디어 코토리 엔딩을 봤습니다. 길었네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습니다.

와.... 이름이 하바네 코토리라고 했죠? 오래 기억해야 될 미소녀인 것 같습니다 ㅎㅎ

풀탑에서 대단한 히로인이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정 요약을 해드리자면 자꾸 바뀌는 코토리의 마음을 돌리고 달래고 돌리고 달래고 거의 애원을 하다시피 해서 우여곡절 끝에 엔딩까지 완료했네요. 이렇게 얘기를 해도 막상 코토리 루트 진입은 쉽고 전개도 다이렉트로 쭉 이어져서 진행은 수월합니다. 코토리 엔딩을 잘 마쳤으니까 바로 다음 히로인 아게하 루트를 가야겠죠. 진행 중이에요~

 

 

 

 

 

게임 중에 인상 깊었던 CG 몇 장을 올려봅니다.

함께 자전거를 타던 장면.

 

 

 

 

 

수영을 하며 놀고 있는 코토리 짱의 아름다운 자태(?) ㅎㅎㅎ

 

 

 

 

 

게임의 주제였던 글라이더를 타고 하늘 위에서 비행을 하는 장면.

 

 

 

 

 

소어링부 모두가 단체로 사진을 찍은 장면.

가운데에서 자세가 다소곳하군요.

왼쪽이 아게하, 중심이 코토리, 오른쪽이 아마네. 전 아마네도 마음에 들어요.

이 앨범 CG가 게임의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고 봅니다. 좋은 이미지샷이네요.

 

 

의지수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 코토리 루트 돌입 중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이하 코노소라.

무사히 코토리 루트에 돌입했습니다. 그런데 토토리 쨩 4차원이네요 ㅋㅋ

고백을 받고 완곡하게 거절을 하는데 자신은 하늘을 짝사랑해서 요청을 받아줄 수 없다고 합니다;

 

 

의지수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この大空に、翼をひろげて) 플레이 시작

 

이 넓은 하늘에 날개를 펼치고 이하 줄여서 코노소라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미소녀 게임이죠. 이제야 해보고 있습니다.

 

왜 하고 싶었냐면 바로 블로그 스킨 배경 이미지였기 때문이죠. 항상 보면서 너무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제작사는 PULLTOP. 풀탑 게임은 몇 개는 해본 적이 있어요.

대표작으로는 아득히 우러러본, 아름다운이 있고, 풀탑 라떼 쪽에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가 있네요.

 

 

 

 

그리고 해봤습니다. 히로인 코토리와의 첫 만남!

현재 2023년 1월 31일 기준으로 한글판이 나와있네요. 감사합니다. 센세~ 잘해볼게요.

청순한 첫인상과는 달리 코토리가 좀 깨는 성격인 점이 매력이네요.

하는 중이지만 하다 보니 거의 인생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명작이군요.

 

 

 

 

이것이 블로그 배경으로 썼던 이미지입니다. 실제 게임 장면과 정말 비슷하죠? 같은 작품이니까 당연하겠지만요.

음악도... 풀탑 게임이 이렇게 음악이 좋았나 싶을 정도로 정말 좋습니다.

이번 게임에 작정을 하고 만든 듯한 느낌이 팍팍 들어요. 해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래 풀탑 하면 개인적으로는 1.5군에서 2군 정도의 제작사라는 인식이었는데 이 게임을 해보고 인식이 달라졌습니다.

오프닝까지는 끝냈고 진행 중이니까 무조건 올클리어를 목표로 달려보겠습니다.

 

 

 

의지수
슈퍼로봇대전 30 엔딩 봤습니다

 

어느덧 신년이네요. 얼떨결에 새해를 맞이했어요.

전에 하던 슈퍼로봇대전 30 엔딩을 드디어 보긴 봤습니다. 시간을 무한정 들이부었네요.

엔딩을 보고 나니 주말이 다 지나갔습니다;

 

 

 

 

최후의 전투 후에 에필로그.

미츠바가 독백하는 이 부분에서 잠시 마음이 찡해서 울컥했습니다.

올드 스타일 게임은 플레이할 때 고생 끝에 엔딩을 보게 해 놓고 감동을 주는 패턴이 많은 듯합니다.

 

 

 

 

기나긴 스텝롤.... 멍하니 다 보고 있었습니다.

엔딩을 보고 나서 느끼는 점이지만 엔딩 보기가 쉽지는 않아요. 마지막 보스가 너무 안 쓰러져서.

HP가 많은 데다 저력 보정이 심하게 걸려서 아군 대미지가 거의 안 들어갑니다.

공격력 3배인 정신기 혼을 걸고 최종기로 때려도 대미지가 1만이 나올까 말까 합니다. 체력은 십만 단위가 넘는데도 말이죠.

이러면 초보자시면 깨기 힘들 듯요. 하다가 어려우시면 그냥 이지 모드를 하시는 편이 나을 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탈력으로 기력을 아예 낮춘 다음에 분석을 걸고 계속 쳤습니다.

 

 

 

 

클리어하고 나니 리포트가 나오네요. 역시 최고 에이스는 주인공인 아즈가 차지했습니다.

제가 대놓고 푸시했죠 ㅎㅎ 2, 3위는 함장인 미츠바나 히카루, 우미 등 마법기사들.

 

 

 

 

이제 1회차는 잘 끝냈으니까 2회차를 들어갑니다. 이번 주인공은 남자로 정했습니다. 이름이 엣지래요.

엣지라고 하니까 일본 게임에서 야한 표현을 쓸 때 쓰는 H(엣찌)가 자꾸 생각난다는.....노린 걸까요?

 

 

 

 

이번에는 1회차에서 거의 안 썼던 V건담의 웃소를 적극 써보기로 했습니다.

뉴타입 파일럿들 위주로 육성해 보려고요.

 

 

 

 

클리어 타임을 보니 177시간이 나왔습니다. 많이도 했군요.

그래도 재밌었던 모양입니다. 장시간 하는 것을 보니.

작년 한 해동안 슈로대 30 하나로 재밌게 지낼 수 있었네요.

스샷을 보니 스팀 게임이 잔뜩 밀려 있는 것이 보이는군요. 저걸 언제 다 해 ㄷㄷ

 

 

 

의지수
슈퍼로봇대전 30 플레이

 

슈퍼로봇대전 30 스팀 버전을 해보고 있습니다. 슈로대 중에서는 최신작이죠. 저는 재밌게 하고 있어요.

 

 

 

 

주인공 아즈입니다. 귀여운 트윈테일 타입이네요. 나비 같은 장식도 어울립니다. 하츠네 미쿠를 닮은 듯해요.

마음에 들어서 1회차는 거의 주력으로 키웠습니다. 만렙 찍고 능력치도 올렸습니다.

 

 

 

 

주인공 기체인 휘케바인입니다. 여기서는 30th 버전이군요. 역시나 풀개조해 뒀습니다.

무기도 최대치고 강화 파츠는 취향대로 넣었죠. 최종기 블랙홀 캐논이 사거리가 길어서 사거리도 조금 늘렸습니다.

정신기만 받쳐주면 잘 맞지도 않고 개조치만 높으면 대미지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EN 소비가 많은 점이 흠.

 

 

 

 

아즈의 전신 샷.

처음에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익숙지 않았는데 자꾸 보다 보니까 매력 있습니다.

 

 

 

 

다양한 표정.

 

 

 

 

전투 장면입니다.

아즈 전용 배경 음악인 Divine beast가 듣기 좋아서 일부러 계속 들었네요.

곡이름도 기발해요. 디바인 비스트라니... 가련한 아즈의 분위기를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함장인 미츠바입니다. 풀네임은 미츠바 그레이벨리. 아름다운 함장 님이에요.

사실상 주역 인물입니다. 만렙 찍고 스킬 찍고 능력도 올렸습니다. 필수로 육성해 줘야죠.

이런 분이 함장이었다면 재입대를 고려해 볼... 수는 없겠네요 ㅎㅎ

 

 

 

 

주역 모함 드라이스트레가입니다. 개조를 다 하고 업데이트도 해주면 만능이 됩니다.

개조는 다 했는데 운용해보니 미츠바의 정신기 중에 돌격이 있으면 어땠을까 싶고 바뀐 시스템 때문에 파일럿 버전 엑스트라 모드를 쓸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만일 그랬다면 정말 최강급의 전함이 되었을 텐데요. 물론 지금도 충분히 좋습니다.

장갑이 튼튼해서 전방에 서도 되고 최종기 사거리가 길어서 멀리서 저격을 해도 됩니다.

 

 

 

 

미츠바의 이런저런 포즈와 표정.

경례 자세가 보기 좋군요.

 

 

 

 

전투 장면입니다.

씩씩한 모습이 좋네요, 좋아. 미인 함장에 스타일도 좋습니....(생략)

 

 

 

 

오퍼레이터인 리안 엠버드.

나름 귀엽습니다.

 

 

 

 

하지만 저의 취향은 류자키 우미였습니다.

긴 파란 생머리에 청순한 외모. 아가씨 타입에 부자. 물속성까지 내 이상형이 요기잉네~(?)

 

 

 

 

우미 전용기인 세레스입니다. 전투씬도 예쁘군요! 성능은 그냥저냥.

우미의 정신기 중에 응원이 소비량이 적어서 그건 쓸만합니다.

살면서 슈로대에서 레이어스 참전을 볼 줄은 몰랐죠.

원작화가 아닌지 얼굴 작화가 가끔 이상하게 변하는 게 약간 아쉽습니다.

 

 

 

 

아직도 1회차 중인데 미션을 다 깨 놨더니 DLC라고 해서 추가 미션이 또 나옵니다.

언젠가는 엔딩 보겠지...... 어서 2회차를 돌리고 싶습니다.

 

 

 

 

전작에서 영웅인 오리지널 캐릭터 쿠스하도 나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인물은 다 나오네요.

악명 높은 쿠스하 드링크의 이벤트는 여전하군요. 아즈짱 도망쳐~ 그걸 먹으면 기절할지도 몰라!

 

 

 

의지수
PS4/PSVITA「슈퍼로봇대전 V」 제 1차 공식 한글 PV

 

2017년 PS4 및 PSVITA로 발매되었던 슈퍼로봇대전 V의 PV영상입니다. 스팀으로도 출시되었죠.

저는 이 영상을 보는 순간 너무 하고 싶어서 벼르고 벼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기어이 사서 클리어를 했죠.

거대한 강철의 로봇을 조종한다는 사나이의 로망이 불타오르는 게임이에요.

출전작도 다 좋아하는 기체가 많고요. 당시에는 최신 슈로대라 재밌게 했습니다. 게다가 한글판!

건담, 마징가, 에반게리온, 나데시코, 풀 메탈 패닉, 마인트가인 등이 한 자리에 모이다니!!

특히 나데시코의 유리카를 보려고 만사 제치고 틈만 나면 플레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리카를 힘들게 봤건만 리즈 시절이 아니라 극장판 버전이라 조금 실망했지만요.)

 

 

 

영상을 인상 깊게 봐서 지인에게도 어떠냐면서 보여줘 봤는데 지인 왈 "플레이 방식이 구식이네."

대충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저는 좋게 보던 게임이라 왜 그러냐고 약간 설득조로 더 권했으나 먹히지 않더군요;

아니 슈로대를 모르나? 하면서 그때는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까 상황이 재밌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추가 설명이 좀 길게 이어집니다 ㅎㅎ

 

 

 

지인이 저하고 나이가 많아봐야 세 살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제 쪽이 연상이긴 한데 인터넷 활동은 비슷한 시기에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세대는 그렇게 차이가 안 나요. 그런데도 게임을 보는 인식의 차이가 꽤 있는 겁니다. 슈로대가 턴제전략게임인데 그 방식이 예전부터 이어지던 방식이라 저는 익숙하지만 리얼타임 위주의 최신 게임 방식을 따라가던 지인에게는 생소하고 뒤떨어진 형태로 보였던 거죠. 저는 (이전 작에 비하면) 외관이 화려하게 바뀌었으니까 내심 잘 만들었다 생각했는데 지인은 제가 신경을 잘 못 쓰던 그런 부분을 캐치했었네요. 슈로대가 오래된 게임이라 그런 점도 있죠. 그래봐야 그 지인도 어차피 저랑 세대는 비슷해요. 최신이라고 계속 따라가봐야 곧 뒤처질 거예요.

 

현대에 와서는 극적인 발전이 없는 이상 구시대의 산물 같은 격이 되었지만 (아마도 신생 유저들에게는 많이 그렇게 보이는 듯) 저는 재밌게 했습니다. 저한테는 최신작이었거든요. 지인에게 그러한 평을 받고 최신 게임을 조금 해보니까 플레이가 불편할 수 있긴 하겠습니다. 요새는 리얼타임에 액티브 스타일로 많이 가거든요. 즉각 반응으로 조작되는 게임이 많아요. 그 편이 더 재밌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아니면 태블릿으로 터치를 해서 진행이 되는 게임도 많죠. 그런 시류에는 이제 안 맞는 게임이 슈퍼로봇대전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스타일도 익숙해지면 재밌어요. 어쩌면 그것이 전통이라 불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출전 라인업이 상당해서 역시 재미는 있습니다. 건담 시리즈만 해도 올드 타입인 아무로와 카미유, 쥬도 삼인방 등장에 신규 타입이라 볼 수 있는 건담 SEED와 더블오 건담, 거기에 유니콘 건담까지 합세해서 화려하기 그지없고 에반게리온에 나데시코, 풀 메탈 패닉 참전이라 아야나미 레이와 호시노 루리, 텟사가 한 팀으로 모이는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슈퍼로봇으로 가도 마인트가인에 마징가 시리즈, 타이탄 3에 점보트까지 기본 멤버는 다 모였어요. 마인트가인은 최초 참전이고요. 추가로 전함 야마토까지 합쳐지면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야마토만 잘 키워도 전 맵을 다 쓸고 다녀요. 오리지널 캐릭터인 치토세도 글래머라 마음에 들고요. 서포터로 나오는 레인도 매력적입니다. 25년 기념작이라 그런지 그룬거스트와 휴케바인도 나오는데 파일럿 중에 샤를로테 헤이스팅이 최애캐입니다. 분위기가 화사해서 좋아요. 기체 상성은 그냥 그런 듯하지만 최종기 계도나후검 암검살과 정신기 중에 사랑이 괜찮아서 그룬거스트도 개조 잘해주면 모든 맵의 적군을 썰고 다닙니다.

 

PSVITA 버전으로 3회차까지 클리어해봤는데 플스 비타가 사양이 좀 못 따라오는 것 같아서 스팀 버전으로 또 구해놨습니다. 저는 재밌다 보니 시간 내서 재탕해보려고 합니다. 스토리는 약간 지루하지만 입문용으로도 괜찮습니다. 슈퍼로봇대전 잘 모르시면 처음 시작하실 때 고려해 보세요. PV 영상 가볍게 올려보려다 텍스트를 제법 쳤는데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이상 슈퍼로봇대전 V 소개였습니다.

 

 

의지수
토오노 아키하(遠野秋葉)

 

가을이 어울리는 히로인~

 

이번에 나온 월희 리메이크에서는 이미지가 더 성숙해졌습니다.

 

적절한 짤을 찾기 힘드네요;

 

 

 

의지수
카미야바 플레이 중...

 

 

좋은 밤이군요. 일정이 끝나고 포스팅을 달리고 있습니다. 블로그 흥하게 해 주세요!

 

이 와중에 미연시 하나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神頼みしすぎて俺の未来がヤバい. 줄여서 카미야바라고 불리는 게임입니다.

 

전 어떤 의미로는 대단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현실은 아직도 일을 하고 있지만 알아서 잘 챙겨서 놀아요.

 

 

 

 

 

 

 

카미야바는 제가 전에 해봤던 여동생 덕분에 너무 인기 있어 위험해라는 게임의 후속작 같은 것입니다.

 

히로인 나구모 나나미가 마음에 들어서 하고 싶었어요.

 

원래 계획은 쾌적한 개인실에서 최신 PC를 돌리면서 DL판 다운로드 버전을 구매해서 해봐야지였는데 여건상 실현은 되지 못하였고 나나미는 보고 싶으니까 구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니까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에서 카드로 사기가 어렵더군요.

 

 

 

 

 

 

 

그런데 게임을 하다 보니 작화와 복장에 꽂혔던 나나미보다 금발트윈테일 로리풍 미소녀가 더 좋아졌습니다.

 

저는 어쩌면 금사빠 기질이 있는 듯. 위에 미소녀의 이름은 우라라고 무려 신 님이래요. 인연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라라의 사복 모습입니다. 임시로 여동생 역을 해준다고 하네요. 복장이 귀엽고 재밌습니다.

 

당시에는 멋진 패션이었을 것이라고 보이고 지금 제 눈에는 괜찮네요 乃

 

 

 

 

 

 

 

미소녀가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지금껏 살아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상념이 잠시 들었습니다. (으앜!)

 

네, 저는 아직도 미소녀에게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군요. 하지만 이 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그나저나 요즘 미소녀들은 적극적이네요. 몸을 먼저 와서 더듬기도 하고....

 

 

 

 

 

 

 

어느 정도 친해졌으니 이제 알아서 덮치라면서 넘어뜨리기도 하고....

 

 

 

 

 

 

 

연수입은 얼마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현실적인 질문이네요!

 

시대가 흐르니까 이차원의 미소녀들의 사고관도 변화를 했나 봅니다.

 

내 연수입은 계속 오르고 있어서 일정하지가 않아;

 

 

 

 

 

 

 

어느 플레이가 좋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이제 그런 질문은 그만 ㅋㅋㅋ 여기까지.

 

 

 

 

 

 

 

나나미 엔딩을 먼저 봤습니다만 우라라의 스토리가 궁금하군요.

 

게임은 아주 밝고 진행이 쉽고 편해졌습니다. 이래저래 유저 편의를 많이 봐준다는 느낌이에요.

 

갈등의 굴곡도 적어서 안심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대신에 묵직한 스토리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겠네요. 

 

나나미를 보려고 했던 게임이지만 알고 보니 나나미가 총리의 딸입니다. 딱히 배경 조건을 보려고 한 게 아니었는데 알아서 좋은 것이었으니 좋은 겁니다? 나나미가 착실하면서 다정한 성격이라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지극히 사심이 가득 들어간 사적 포스팅이었군요. 얼른 다음 진도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See you again~

 

 

 

의지수
「月姫 -A piece of blue glass moon-」解禁映像

 

 

 

새해가 되고 시대가 격동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블로그에 미련을 두고 있을 때 정오가 딱 지나자 이 PV가 뜨더군요.

 

월희 리메이크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보고 가슴이 웅장 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체 얼마나 걸려서 리메이크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 실제가 아닌 것 같고 그러네요.

 

중간에 나오는 오프닝도 훌륭합니다. 영상을 보니 발매는 이번 여름이고 플랫폼은 PS4와 스위치로 보이네요. (저는 둘 다 없어서 스팀으로도 나와주면 좋을 텐데요.) 지갑이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플스2도 있고 PS vita도 있어서 게임기에 더 지르기도 그렇거든요.

 

일본은 대단한 나라입니다. 이걸 내놓다니. 시간을 뛰어넘어서 나오는 듯합니다. 이러면 월희2는 언제 나올 수 있을지요. 

 

국내에 정식 발매가 안된다면 원어로 봐야 할 텐데 혼자 그것부터 고민이 되는군요. 아니면 소장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름신의 유혹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ㅎㅎ 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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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월희 리메이크 PV

 

 

 

좋은 밤이군요. 오늘은 월희 리메이크 PV 영상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아주 오래된 영상이죠. 골동품 같은 느낌입니다.

 

제게는 본지 얼마 안 된 영상 같은데 체감과는 달리 이 PV가 나온 지 벌써 수년 이상이 흘렀네요. 그래서 그런지 업로드가 잘 안돼서 우여곡절 끝에 올렸네요.

 

처음 접했을 때는 다른 블로그를 눈팅하러 갔다가 봤었는데 이질적이면서도 매우 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월희가 리메이크로 나오다니?!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바뀐 작화가 우선 좋습니다. 그리고 색체가 더 짙어진 것도 괜찮네요.

 

저는 아키하가 멋지게 나온 점이 가장 반길 만한 일이었습니다. 늠름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가 좋군요.

 

타입문 게임은 뭐니 뭐니 해도 월희를 거치지 않으면 진정한 묘미를 알 수 없겠죠. 난해한 내용이지만 타입문을 깊이 이해하려면 역시 월희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제작사 이름이기도 한 타입문이 월희에 등장하는 설정이기도 하고요. 원작은 이제 현대 감각으로는 올드 계열에 들어가서 하기가 쉽지는 않겠네요. 히로인 알퀘이드의 복장이나 세세한 부분이 바뀐 점도 눈에 띕니다.

 

PV를 볼 당시에는 기대감이 컸는데 과연 어떻게 나올까요? 지금 블로그에 올리려고 영상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의지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전설의 레전드라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영상입니다 ㅋㅋ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하도 재밌어서 블로그에 가져와봤습니다.

 

 

공략 센스가 좋군요. 중간에 멀더와 스컬릿 드립 ㅋㅋㅋ

 

 

참고로 저는 이 게임 아직도 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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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파랜드 택틱스(Farland Tactics)4

 

무사히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순간이 왔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게임은 파랜드 택틱스4라는 게임입니다. 원제는 파랜드 오디세이2라고 해요. 국내명은 전자가 더 알려져 있으니까 여기서는 그걸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사는 TGL 2000년도네요.

 

파랜드 택틱스4는 제가 처음 접했던 RPG 게임으로 전형적인 일본식 턴제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을 JRPG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일본 애니에 물든 점도 있었고 막 PC 게임을 시작하던 터라 친구들 집에 놀러 가서 비슷한 장르를 본 것도 있다 보니 비교적 접근하기는 쉬웠어요.

 

 

 

 

게임을 시작하면 상황을 알 수 있는 간단한 대화가 진행되고 이벤트가 종료되면 짤막한 텍스트로 이야기를 서술합니다.

 

 

 

 

첫 전투 화면입니다. 마법 겔(바람 계열)을 시전 하는 주인공 유니.

 

 

 

 

전투가 끝나고 오프닝입니다. 전 처음에 유니가 여자인 줄 몰랐어요. 얼핏 보면 남자 같아서 ㅎㅎ; 목소리 듣고 알아챘죠.

 

 

 

 

전작의 주인공인 아크의 모습입니다.

 

 

 

 

이어서 제가 좋아하는 히로인 아미가 나오네요. 전작인 파택3을 하면 천사인 아미를 볼 수 있어요! (재미는 별로 없지만)

 

 

 

 

악당 3인방입니다~

 

 

 

 

이번 새로운 히로인 리티아와 부주인공(?) 카인입니다. 오프닝 끝.

 

 

 

 

다음 사건이 이어지며 참조 출연인 쉬엔카가 나옵니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이에요.

 

 

 

 

본격적으로 게임을 조작하게 되면 메뉴에서 볼 수 있는 스테이터스 화면입니다. 능력치는 힘, 방어, 민첩, 명중으로 구성되어 있고 여기에 추가로 장비가 있으며 엘리멘트라는 속성치가 있어서 그것으로 마법 공격력과 저항력이 정해집니다. 체력이 다 떨어지면 기절을 해서 전투불능이 되고 주문을 쓸 수 있는 MP와 특기를 쓸 수 있는 SP가 있어요. 그리고 진형 변경이 가능합니다.

 

 

 

 

월드맵 화면입니다. 지도를 보고 원하는 장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단번에 뛰어넘어서 갈 수는 없고 빨강 지역은 몬스터가 나와서 구역을 돌파해야 지나갈 수 있어요. 여기서 몹이 인카운트 배틀이라고 해서 지나간 거리마다 확률적으로 등장하는데 빈도가 잦은 편이라 약간 귀찮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전투가 길을 걸어 다닐 때마다 확률로 벌어져요. 이것은 나중에 카인의 특기인 '살금살금'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스페셜 파티원인 카인의 능력치입니다. 신탁의 전사 중 하나라서 그런지 우월하고 전보다 강력해져서 돌아왔습니다. 장비도 소드브레이커에 윙슈트로 풀강화가 되어있습니다. 주문은 못 쓰지만 특기가 사기라서 웬만한 적은 원 샷 원 킬이 가능합니다. 장비 변경이 안 되어서 활을 못 쓰는 것이 조금 아쉽군요. 빛의 후예인 아크도 잠깐 나옵니다만 아크는 더 셉니다. 그러나 스토리상 파티를 이탈하니까 있을 때 주역들을 잘 키워줍시다.

 

 

 

 

최종 던전의 파티원 구성입니다. 유니, 실버, 리티아, 보즈. 다른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실버가 원래 적이었다가 아군으로 들어온 점이 희소한 경우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륙 끝 생명의 나무에서 벌어지는 후반부터는 난이도가 급상승하니 자주 세이브를 하는 편이 좋아요.

 

 

 

 

실버의 주문 목록입니다. 마지막쯤에 합류해서 뭔가 떡밥이 있나 했더니 전속성 마법을 다 익히고 있습니다 ㅋㅋ 기본 마법은 이미 만렙이고요. 또 어둠 속성 주문은 아군 중에서 실버만이 시전 할 수 있습니다. 마법에 있어서는 가장 특화되어있네요. 마도사 같은 느낌? 교수에게 가르침을 받았다더니 과연 고급 인재인가 봅니다.

 

 

 

 

실버의 특기 목록입니다. 리플렉터 Lv4에 아이스바리어를 치면 적의 주문 공격은 거의 무효화나 마찬가지고 마력 모으기를 세 번 걸면 다음 마법의 위력이 배로 뛰어서 대미지를 크게 입힐 수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딜러입니다. 턴은 많이 낭비해도 파티의 마법 딜량을 담당하고 있어요.

 

 

 

마지막 보스는 포켈인데 인간이 유한하기에 영원한 이상도 영원한 예지도 없다면서 그렇다면 존재를 초월해버리겠다며 생명의 나무와 일체화가 되어 주인공 일행을 공격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싸워서 몰랐지만 리티아의 봉인의 빛으로 속성 능력을 감소시키고 마법을 날리거나 보즈의 방어력 저하 주문을 걸고 기합을 쓴 다음 타격계 특기를 쓰는 편이 훨씬 유효합니다.

 

여기서 포켈의 체력이 반으로 줄면 악명 높은 전체 공격+상태 이상 저주 주문을 퍼붓습니다. 매턴 일정량의 체력은 재생하고요. 저주 상태가 되면 반대로 아군 파티원의 능력이 감소해서 전투가 까다로워집니다. 그래도 파티원의 레벨이 높다면 회복 주문을 걸어가면서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존재감도 그렇고 포지션이 애매해서 최종전에서 유니의 역할이 줄어듭니다만 유니도 육성하면 강한 캐릭터입니다. 정히 할 일이 없다면 높은 민첩성을 활용해서 아이템이라도 쓰면 됩니다.

 

포켈을 쓰러뜨리면 자신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고 생명의 나무가 폭주해서 세계에 이상 현상을 일으키며 무너져 내립니다. 모두가 손도 못 쓰고 도망가는 순간 어둠의 후예를 계승하고 있는 실버가 나서서 스스로를 희생해가며 사태를 막아내고 유니를 비롯한 일행들은 살아남게 되죠.

 

처음 파택4를 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지만 영원을 추구하던 포켈의 사고관에는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썩 올바르게 보이지 않았어요. 방식도 결국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고요. 백 번 양보해서 시도는 해볼 수 있다고 쳐도 역시나 수단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에요. 하지만 영원이라고 하는 난제는 남겨 다시금 고찰하게 되는군요.

 

지난 페르소나가 죽음을 다루는 게임이었다고 한다면 이번 파택4는 생명을 다루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빛과 어둠의 세대교체와 전환을 표현하는 듯한 장면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처음 이 게임을 했던 때가 십 대 중반이었는데 이미 그때부터 이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했었으니 당시의 저의 정신세계가 어떠했는지 짐작이 갈 것 같네요.

 

RPG를 파택4로 시작을 해서 일본 RPG를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RPG는 역시 서양 쪽이 본가가 아닌가 싶어요. 실제로도 그렇고 그쪽으로 입문하는 편이 롤플레잉 게임을 이해하기가 사실 더 좋습니다. 퀘스트 같은 거나 설정이 방대하거든요. 만일 발더스 게이트 같은 게임으로 RPG를 했었더라면 제 게이밍 역사도 꽤 달라졌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저 같은 경우 이후에는 서양식 RPG에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아서 롤플레잉을 주로 한다면서도 정작 원류라고 할 수 있는 게임들은 하기 어려워했습니다. 대신에 JRPG는 접근성에 있어서는 더 쉬운 편입니다. 조작이 간단해서 습득도 빠르고요. 저는 파택4를 굉장히 재밌게 했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만 안 맞는 사람에게는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죠. 그래도 심각해 보이는 내용을 제외한다면 JRPG로 입문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Fin

 

 

 

의지수
페르소나(Persona)3 클리어!

 

2020년 여름이군요. 밀레니엄 시대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몇 달 전에 즐겨하던 게임인 페르소나3를 클리어했습니다. 살아서 제가 페르소나 엔딩을 볼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세상에 무슨 일이 벌어지든 일단 뿌듯합니다.

 

엔딩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역시 해봤던 게임 중 세기의 명작입니다. 구성이 틀에 꽉 짜여져 있어서 답답한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속으로는 그런 것들을 인정하는 모양입니다.

 

페르소나3는 턴제 RPG인데 저도 실시간 게임이 재밌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편하게 하는 게임은 턴(Turn)으로 돌아가는 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피지컬이 남보다 떨어지는 편이었던 저는 턴을 정해놓고 하는 게 시간에 덜 얽매여서 편하더군요. 페르소나3 하면 커뮤니티 요소가 강한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페르소나를 부를 수 있는 적성자로 쉐도타임이라는 시간과 시간 사이의 간격에서 출몰하는 정체불명의 쉐도우들을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격퇴한다는 것이 주요 스토리가 되겠습니다.

 

RPG라서 전투도 있고 속성도 존재하고 그렇습니다.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을 자주 해봤다면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능력치나 다름없는 페르소나를 강화시키려면 인연을 쌓아야 돼서 커뮤니티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나중에는 무려 선택지가 존재하고 호감도의 개념이 있어서 연애 게임을 많이 했던 저에게는 익숙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꽤 걸리기는 했어도 (대략 시작하고 5년 정도) 진행은 편했는데 최종 보스에서 막히더군요. 네타가 이어지겠습니다만 상대가 인간도 아니고 페르소나도 아니고 뉵스라는 죽음을 상징하는 괴상한 무언가였습니다. 그것도 본체도 아니고 아바타를 상대하는데 지금까지 게임에 등장했던 열 두 개의 아르카나(속성과 흡사한 설정)를 차례로 모두 격파해야 돼고 최후에는 열 세 번째 아르카나인 사신으로 변하는데 이게 페이즈가 또 두 번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1회차에는 공격도 거의 먹히지도 않고 페르소나를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조커인 주인공이 그나마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3는 정말 주인공이 없었으면 시작도 없었고 끝도 없었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우여곡절 끝에 사신의 체력을 반을 깎아놓았더니 갑자기 '이제 끝장을 보자.' 면서 전체공격+상태이상 기술을 쓰는 바람에 막지 못하고 순식간에 게임오버를 당했습니다.

 

이제 다 깼겠지하고 천천히 이벤트를 봐서 장장 세 시간에 걸쳐 전투를 했는데 세이브 포인트부터 다시 해야된다니?! 화를 잘 안 내는 저도 이건 분노해서 결국 공략본을 꺼내들었습니다. 그걸로 별 아르카나를 마스터한 다음 궁극의 스킬 하르마게돈이라고 있습니다. 그거 습득하고 레벨 노가다 좀 해서 드디어 클리어를 했죠. 저도 이런 건 별로 상대하고 싶지 않아요.... 전체공격+상태이상은 파랜드 택틱스4라는 게임에서 나온 적이 있어서 패턴을 알고 있었는데 당했네요.

 

엔딩은 히든 아르카나인 세계를 써서 가까스로 일상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페르소나3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 죽음의 실마리를 다뤘다는 점에서 좋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인연과 교류를 중요시하는 점도 좋았고요.

 

플레이타임은 100시간이 넘었는데 저는 그게 보통입니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장시간 게임을 했더니 피곤하군요. 이제 2회차를 깨고 후일담을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시간 관념이 아스트랄한 제가 언제 진행할지는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여기까지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의지수
하늘색 풍금(空色の風琴)

 

쿨타임이 되었군요.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하늘색 풍금이라는 게임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하늘색 풍금은 2004년도에 나온 미소녀 게임입니다. 제작사는 로터스(Lotus)인데 그리 유명한 제작사는 아니죠.

 

제가 처음 접한 것도 일러스트로 봤던 것이고 활동 중반을 넘어가는 무렵이었습니다. 청색 계열 이미지를 좋아했으니까 이국적인 분위기와 하늘하늘한 히로인은 취향에 맞았던 것이죠. 그때부터 여태껏 해봐야지만 하고 있다가 얼마 전에 클리어를 했습니다. 저의 진행도는 항상 그렇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바닥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오프닝을 먼저 올려보겠습니다.

 

 

 

 

게임 오프닝은 그냥저냥 볼만 합니다. 초반 플룻 비슷한 소리가 포인트네요. 저는 이미 몇 번째 보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동안 하늘색 풍금을 해보려고 많이도 고대했었습니다. 그전에도 플레이를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한 번은 초반부를 하다가 버그로 튕겨서 진행을 할 수가 없었고 다음 시도 때는 아예 설치가 안돼서 좌절했었죠. 그래서 이번 생애에는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습니다. 그러다가 약간의 여유가 생겨서 아예 패키지를 해외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클리어를 할 수 있었어요.

 

 

 

 

게임을 하기 전에 번역본을 읽은 적도 있다 보니 프롤로그하고 에피소드 몇몇까지는 내용을 대강 알고 있는 상태였고 플레이타임도 길지 않은 편이라 거의 하루 만에 엔딩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분량이 제법 되긴 합니다. 과거에 했을 때 하고 현재 시점에서 했을 때 하고 느낌과 내용이 조금 달랐던 것 같기도 한데 제 기억이 열화 되었거나 추억 보정 탓에 착각을 했으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내용은 이미지에서도 그랬듯이 몽환적입니다. 게다가 예측불허이고 동화 같은 스토리예요.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때도 많았고요. 과거의 기억과 다른 점이 있어서 제가 제대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것인지 혼동이 오기도 했습니다. 마치 꿈을 꾸듯이 플레이를 했죠. 보기보다 과격한 상황도 자주 연출됩니다. 예를 들어 히로인 사라사(颯沙)가 이계로 첫 소환되었을 때 설폐렴(雪肺炎)이라는 전염병에 걸려서 치료를 하겠다고 약을 찾아다니는 장면에서는 분위기상 조마조마했습니다.

 

 

 

 

이곳에서 사라사는 대귀족 출신이라고 해서 추대되는데 역시나 제 기억하고 약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추대되는 것까지는 같아요. 계속해서 이런 내용이었나 싶었습니다. 여기서는 사라사의 꼭 닮은 어머니인 메르비아로 사람들이 알고 대우를 해주고 사라사도 그 뒤를 이을 각오를 하게 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가 제목인 풍금이 뭔가 했더니 바로 오르간을 상징합니다. 마을에 있는 거대한 오르간을 '음악사'가 연주하면 기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설정입니다. 거의 마법이 실현되서 여러 가지 이로운 현상이 일어나거나 작용한다는 얘기 같습니다.

 

 

 

 

후반부에 이르러 고대 문명이 어쩌구 하는 장면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산으로 가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말 그대로 판타지 월드, 환상 세계를 표현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동화 같은 느낌의 세계관이 이 안에서는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런저런 설정을 고안해서 넣으려고 했던 흔적도 보이고요. 그러나 전달력이 좋지 않아서 (제 이해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대미를 장식하는 인질극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악당에게 잡힌 공주님을 구한다는 로망을 실현한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도 고전적인 클리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만 빠질 수 없는 요소죠~ 묘사가 실감이 나서 아슬아슬하면서도 가장 흥미진진한 부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이계의 영향으로 영혼이 분리된 주인공을 되찾기 위해 오르간을 연주하는 사라사. 줄곧 냉담하고 새침하게 굴다가 최후의 순간이 다가와서야 진정한 히로인으로 각성합니다. 이 장면도 감명 깊었어요. 진실된 마음이 담긴 연주로 오르간이 반응을 하고 불완전한 세계는 올바른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본래 히로인이라기에는 부족해보이던 사라사였지만 결말에서는 완전한 사랑이 무엇인지 보여주었기에 진리라고 인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렇게 무너지지 않는 완성된 형태를 이루어냈으니 제 평은 높습니다. 과연 블로그에서 열렸던 누가 최고의 히로인일까(?) 대회에서 다크호스를 맡을 만하네요. 첫인상대로 좋은 캐릭터입니다.

 

 

마치면서 깨달은 점은 공략집 없이 진행하다 보니 CG 하나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갤러리를 보니까 공간이 한 점 비더라고요. 안타깝습니다. 100%를 채웠어야 되는 건데.... 생각보다 선택지가 많았어요. 하늘색 풍금은 원 패턴 시나리오라서 무조건 엔딩은 나옵니다만 선택지가 영향을 주긴 하는 모양입니다. 예전 게임이라 공략 구하기도 어렵고 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서 제가 하는 수 없이 감각으로 플레이를 했거든요. 어디에서 놓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해봐야 될지도요;

 

하면서 또 느낀 점은 대중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아직도 어렵지 않을까입니다. 안드로메다급 에인션트+판타지 월드라는 배경도 쉽게 와 닿지 않을 테고 관련 없어 보이는 설정이나 속성이 뒤섞여 있어서 난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좋아해요.) 완성도가 썩 좋은 게임은 아니라서 하고 나면 본편이 아니라 프리퀄을 내놓았다는 생각조차 들어요. 그럼에도 틀에 얹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작품을 쭉쭉 표현한 점은 뛰어나다고 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너와의 나이 차는, 1 옥타브. 한 옥타브의 나이 차는, 그대로 두 사람의 온도차가 된다." 였습니다. 캬~ 음악이라는 소재를 살린 멋진 문장입니다. 그리고 제일 쓸모없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가 레온하르트 ㅋㅋ 걔는 정말 왜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없어도 자연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인질극의 악당이 더 존재감이 있음.

 

그나저나 사라사를 청색 계열인 줄 알고 좋아했더니 알고 보니 소라이로(空色). 제목과 같은 색 계열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인식했습니다. 그렇죠, 괜히 하늘색이 들어가는 게 아니었네요.

 

내용을 더 구체적으로 전달해드리고 싶었는데 게임이 좀 애매모호한 점도 많고 이해가 안 가는 점도 많고 해서 포스팅에서도 그런 점이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내용을 더 파악하려면 역시 이해가 될 때까지 다시 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CG 하나를 놓쳤으니까 또 해봐야겠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기를☆

 

 

 

의지수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恋する夏のラストリゾート)

 

잠수를 신나게 타고 있는 동안 블로그는 초토화가 되어가고 있군요. 티스토리에 접속을 해서 오늘도 열심히 포스팅을 해봅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연이은 미소녀물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여기는 이걸로 정체성을 확립하는 듯합니다.

 

제목은 사랑하는 여름의 라스트 리조트라는 게임이에요. 길군요. 제작사는 풀탑 라떼(Pulltop latte)라는 곳입니다. 풀탑 게임은 이전에도 몇 번 접해본 적이 있어서 대강의 분위기는 파악하고 있는 편입니다.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쪽인데 오프닝을 보고 마음에 들어서 꼭 해봐야겠다고 혼자 다짐했던 게임입니다.

 

 

 

 

오프닝 좋아요! 좋아~ 쾌청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느낌입니다. 영상을 보면서 메인 히로인이라 할 수 있는 우미가 가장 좋았고 푸른 바다의 이미지가 역시 좋았습니다. 햇살이 찬란하게 내리쬐는 해변가에서 수영복 차림의 미소녀들과 섬씽!! 상상만 해도 즐겁군요. 현실의 바닷가는 별로 재미없었습니다만 미소녀물일 때면 다르겠죠.

 

 

 

 

게임을 시작하면 타이틀 화면입니다. 스타트, 로드, 설정, 갤러리 등이 있습니다. 올클리어를 하고 나서 스샷을 찍었더니 무려 3P 루트가 열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모드입니다. 봤던 CG를 다시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미소녀 게임이라면 거의 붙어있죠. 첫 페이지는 우미 관련 이미지로 도배되어 있군요. 제 안목이 좋다라고는 말하지 못합니다만 작화는 평타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BGM 모드로 들어가면 들었던 음악을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음악도 무난한 편입니다.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적당히 띄어주는 역할에 충실했다고 봅니다. 특출난 명곡은 없는 것 같고 뽑자면 오프닝이 괜찮았습니다.

 

 

 

 

히로인 4인방입니다. 우미가 먼저 눈에 띄어서 그쪽을 많이 기대했는데 막상 게임을 해보니 맨 우측에 있는 리호가 진히로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리호가 제일 취향이었습니다, 하하하핫! 근데 리호 루트는 부실합니다.

 

 

 

 

서브 히로인 산고와 시오리입니다. 이런 트로피칼(?)한 느낌이 정말 좋군요. 산고는 이 게임 내에서 활발함을 맡고 있는데 친구 문제로 고민하고 있고 시오리는 좀 조용한 포지션으로 자신이 그림 그리는 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시오리가 저랑 맞는 면이 있는 캐릭터 같네요.

 

 

 

종종 재밌는 이벤트도 벌어집니다.

 

 

게임을 하고 나서 느낀 점은 할만한 미소녀 게임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설정이 제법 진지한 구석이 있어서 남자 주인공이 사회생활 준비하는 대학생인데 후배로 나오는 우미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아서 휴양지로 온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휴양지에는 일하는 사람을 빼면 아무도 오지 않는 장소이고 우미와 연인 행세를 하게 되는 조건으로 일하게 되죠. 예상과는 약간 다른 전개였는데 비슷한 연령대가 하기에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미&리호 콤비는 아가씨류의 영역도 어필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변해가는 미소녀 성향에 그래도 많이 맞추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인터페이스나 화면 효과 같은 것도 나아지고 있다는 부분이 있었고요. 작화는 제 기준으로는 조~금 아쉽습니다만 당시에는 유행하던 화풍이었습니다. 저는 미소녀 게임에서 그림체가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이라 작화에 힘이 빠지면 잘 안하게 되더군요. 대단했다고 할 수는 없어도 워낙 히로인이었던 우미나 파란색 계열이 취향이다 보니 하기를 잘했다는 게임이었습니다.

 

 

의지수
왈큐레 로만체(Walkure Roma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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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블로그를 하는 시간이 돌아왔군요. 이번에도 제가 좋아하는 미소녀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그놈의 미소녀가 대체 뭐라고 이럴까요. 어차피 전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아요. 지난 포스팅에서 프린세스 러버를 소개해본 적이 있었는데 또 후속작을 꺼내들었습니다. 바로 '왈큐레 로만체' 라는 게임이에요. 부제는 소녀기사이야기죠. 제게는 참 끌리는 소재입니다. 본격 연애물만 주력으로 다루는 블로그!

 

이 게임은 역시 인터넷을 하다가 보고 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제 인생에서 인터넷이 만악의 근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커다란 원천이자 동기부여의 장이기도 했지만요. 그냥 단순히 미소녀 관련 정보나 자료를 찾아다니던 제 성향이 문제인 건지도 모르죠. 그래도 저는 예쁜 소녀들이 좋았습니다.

 

왈큐레 로만체의 왈큐레는 여전사의 의미를 지닌 발키리이고 로만체는 연애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요, 소녀기사의 연애담. 상상하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내용이 아닐지 몹시 흥미가 생깁니다.

 

전작 프린세스 러버와 비교를 해보면 확실히 뒤에 나온 게임이라 그런지 비주얼이나 시나리오 등이 강화된 느낌입니다. 완성도도 더 탄탄해진 것 같고요. 특히 저는 등장인물 중 노엘이라는 히로인이 마음에 들었는데 해당 CG를 볼 때마다 노엘 루트를 해보고 싶어서 안달이었습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긴 분홍머리의 소꿉친구 히로인이 남주인공을 맞아줍니다. 기사 수행을 하다가 베그라이터라는 역할을 맡기로 한 주인공은 벚꽃이 휘날리는 화창한 햇살 속에서 앞으로의 일정을 차차 구상해갑니다.

 

이곳 세계관에서는 죠스트라는 시합과 기사라는 직업이 무척 각광받고 있으며 배경적으로는 현대와 중세가 절묘하게 혼합된 듯한 시대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죠스트는 국가적으로 열광하는 시합으로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죠스트란 인마일체의 승부를 겨루는 형태라고 할 수 있는데 갑주를 착용한 참가자가 말을 타고 달려가서 거대한 창으로 상대를 쓰러뜨리면 승리라는 식의 경기입니다. 세세한 점수 획득 방식과 룰도 존재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히 알게 되는 점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주인공이 주로 활약하는 베그라이터가 하는 일은 이 죠스트의 보조 역할 같은 것입니다. 직접 경기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출전 대상자인 기사와 협력하여 상태를 돌봐주거나 조언을 해주거나 말을 관리하는 등 조력자를 하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시중을 들어주는 모습일 수도 있겠지만 시합에 기여도는 적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기량에 따라서 승리를 할 수 있는 작전을 서로 짜기도 합니다.

 

죠스트는 기본적으로 나이트와 베그라이터로 팀을 이루게 되고 더불어 말도 중요한 팀원입니다. 승마를 통해 죠스트가 치뤄지기 때문에 타게 되는 말의 능력이 시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말과 호흡을 잘 맞추는 것도 실력이라 할 수 있죠.

 

 

 

 

 

 

위 이미지는 주인공의 클레스메이트 3인방입니다. 왼쪽부터 미오, 아카네, 카일이에요. 미오는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로 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아카네는 항상 진지한 편이며 죠스트에 참가하고 있는 기사, 카일은 괴짜 기질이 있지만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일류 베그라이터를 노리고 있습니다. 각자 꿈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서로 공감하고 의지하며 사이좋게 지내는 친구들이죠.

 

아카네는 A랭크에 해당되는 기사로 인정받고 있어서 작중에서도 여러 번 대전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기사의 능력에 따라 랭크가 정해진답니다. 아카네는 정공법을 추구하는 유형으로 균형잡힌 능력과 성실함을 갖추고 있어서 매번 실력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카일은 자신의 길이 마음에 드는지 주인공에게 베그라이터의 위대한(?) 점을 토론하거나 설파하곤 합니다. 최근에는 자질이 뛰어난 기사를 찾았다면서 좋아하고 있습니다. 베그라이터에 관련된 사항이라면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는 편입니다.

 

 

 

 

 

 

방과 후에는 메이드를 겸임하는 미오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서 있는 포니테일 처자는 주인공의 사촌누나인 아야코예요. 원래 기사 공부를 하러 외국까지 온 주인공의 보호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친절하게 든든한 아군이 되어줍니다.

 

모종의 사정으로 기사를 관두고 베그라이터에 전념하게 된 주인공을 미오가 좋은 이해자로 잘 돌봐주고 있습니다. 아마 미오의 지지가 없었더라면 작품의 분위기는 내내 우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은 적당한 밸런스로 미묘하게 어긋날 것 같은 구조를 원만하게 잡아주고 있어요. 그리고 이 카페의 케이크는 맛있다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과자류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먹어보고 싶군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히로인 노엘의 첫 등장씬입니다. 말괄량이 같은 이미지네요. 다른 클래스지만 붙임성 있는 태도로 주인공에게 접근합니다. 그러더니 이전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베그라이터가 되어 달라고 신청하죠. 당돌한 상황에 잠시 대답을 보류하지만 서로 금방 호감을 가지는 사이가 됩니다.

 

그녀는 B랭크급 기사로 추정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과 함께라면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는데 이때부터 안목이 탁월했던 것 같습니다. 먼발치에서 보고도 그의 뛰어난 점을 간파하고 손을 내밀어요.

 

 

 

 

 

 

이후에는 노엘의 초대를 받아서 여동생인 밀레이유를 소개 받습니다. 자매가 모이니 더욱 아름답군요. 밀레이유는 죠스트를 매우 좋아하지만 어릴 때의 낙마로 다리를 다쳐서 걷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부드러운 성품으로 기사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노엘이 무리를 해서라도 우승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밀레이유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서인 것이었습니다. 가족이라도 대신 최고가 될 수 있다면 마음에 힘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사실 밀레이유는 수술이 잘 끝나서 치료는 완료가 되었지만 심리적인 충격이 남았는지 휠체어를 타게 되었다고 하네요. 자매들의 환대를 받으면서 사연을 알게 되고 노엘과의 관계는 깊어져만 갑니다.

 

 

 

 

 

 

이 장면도 정말 좋습니다. 노엘과 데이트를 하다가 귀가하는 씬인데 노을진 오후에 차가 떠나고 먼저 올라탄 연인이 당겨주는 연출이 낭만적입니다.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그림 같은 구도예요!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입니다, 명장면~ 이런 분위기 좋아요. 제가 이래서 미소녀 게임을 계속 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주인공은 노엘을 자신의 기사로 받아들입니다. 그러자 그녀는 기품있게 고백해오는데 아직 제대로 죠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가 판단을 망설이자 비로소 감춰왔던 역량을 보여주기로 승낙을 합니다.

 

필사적으로 임하는 노엘의 실력은 A랭크 이상으로 견실한 능력을 바탕으로 하며 변칙도 가능한 유형입니다. 임기응변 같은 것도 잘하죠. 여기에 주인공 타카히로의 베그라이터 운영이 더해지면서 막강한 전력이 형성됩니다. 주인공은 과거 유망한 기사 지망생이었기 때문에 기사로도 어지간한 일류 못지않고 그러다 보니 베그라이터로도 남다른 기량을 지니고 있던 것입니다. 둘은 훈련을 통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던 말의 파괴력과 근력을 보완하면서 대회를 철저하게 준비해갑니다.

 

 

 

 

 

 

그리하여 약속된 시합은 개시되었고 초반부터 이 팀은 승승장구합니다. 우아한 승리 방식에 팬도 늘어나는 호조를 맞이하죠. 강자와의 대결에서도 연승하던 노엘은 아카네를 비롯하여 에이스로 불리는 리사에게도 완승을 거둡니다.

 

적수가 없을 지경에서 염원하던 결승에까지 오르고 상대는 S랭크의 최강급 기사 시리아. 경기 내용으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모든 능력면에서 앞서기는 어려웠고 노련함에도 밀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집니다. 그러나 유효타가 서서히 누적되어서 점수 차이로 지게 생기자 노엘은 어쩔 수 없이 전략적으로 승부를 겁니다.

 

단번에 고득점을 하면서 경기도 끝낼 수 있는 페더즈 플라이를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그것을 피하면 상대의 머리 부분을 맞추는 이중 페이크로 기세를 역전하죠. 여기서 페더즈 플라이란 투구 옆에 붙어있는 깃털을 떨어뜨리면 판정승을 얻는다는 규칙입니다. 이걸로 시리아에게 기습을 성공하여 정말로 누가 이길지 모르는 분위기로 끌고 옵니다.

 

그런데 마지막 결정타를 날리려는 때 하필이면 노엘의 말이 부상을 입어서 시리아의 일격을 맞고 안타깝게도 결과는 준우승으로 기록돼요. 관중들의 환호 속에서 힘을 다한 노엘은 지면에 쓰러집니다.

 

 

 

 

 

 

멋진 경기에 감동을 받은 밀레이유는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서게 되고 그동안 죠스트를 반대했던 노엘의 아버지 아스토트 후작도 깃발을 흔들며 응원하면서 노엘 루트의 단원은 막을 내립니다.

 

 

 

 

 

 

에필로그에서 주인공과 노엘은 만장일치로 결혼을 하게 됩니다. 행복해보이는군요. 보통 미소녀 게임 전개는 여기까지 안 옵니다만 이 경우는 잘 풀린 케이스라고 봅니다. 웨딩드레스의 노엘도 너무 예뻐요!

 

 

 

 

 

 

다음 히로인은 왈큐레 로만체의 다크호스 리사입니다. 유성처럼 등장한 이 흑기사는 학년이 아래임에도 벌써 A랭크를 달성했고 주위에서 천재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리사는 속도를 중시하는 유형으로 감각이 좋고 죠스트에 열의도 높습니다. 롤플레잉으로 치면 명중력과 회피가 출중하고 크리티컬도 잘 터지는 캐릭터 같은 느낌이에요.

 

단점으로는 아직도 맞는 베그라이터가 없어서 홀로 경기를 치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능한 베그라이터인 주인공이 추천을 받습니다. 성격적으로는 제법 잘 어울리는 두 사람이었지만 리사가 자존심도 세고 정신적으로 불안한 면이 있어서 첫 만남은 티격태격합니다.

 

 

 

 

 

 

그러던 와중에 주인공이 리사의 고양이를 구출해주면서 호감을 크게 얻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둘은 급속도로 사이가 좋아집니다. 속으로는 서로 마음에 들어하기도 했었고요.

 

이런 흐름도 괜찮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것은 연애물의 정석 과정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사람과 사람 간에 매력을 느끼면서 착실히 좋은 감정을 쌓아갔어야 완전 연애가 성립되었을텐데 고양이를 통해서 친해지다니, 관계가 급조되는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물론 제 쪽에서 받아들이기에 그랬다는 것이고 리사 쪽에서는 달달하게 잘 갑니다.

 

 

 

 

 

 

휴일에는 리사와 놀러가서 식사도 같이 합니다. 리사는 매운 요리를 좋아한다고 하는군요. 이 장면을 보니 예전에 유행했었던 쿨데레의 상징 아야나미 레이나 호시노 루리가 떠오르네요. 풍기는 이미지가 닮았습니다. 다른 점은 톡 쏘는 특징을 부여한 것이겠죠.

 

 

 

 

 

 

나중에 가면 트윈테일 로리의 상징인 츤데레의 계보를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엽군요. 저는 로리콘은 아니지만 리사는 좋아합니다. 여기 설득력이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

 

리사 루트에서는 최종 보스로 친구인 피오나가 나오는데 원래 친했음에도 리사의 재능에 열등감이 폭발해서 대립하게 됩니다. 기어이 우정을 버리고 친구끼리 대전을 하고 말아요. 그 사이에서 관계 조율을 무난하게 풀어가는 것이 중요한 핵심입니다.

 

이기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된 피오나에게 리사가 반쯤 희생을 하다시피 하면서 매듭은 짓게 되는데 다소 싱겁게 끝나는 감이 있습니다. 그러고 결승에서는 묘사로만 나오고 보여주지는 않거든요. 시리아에게 경험적으로 안되서 패배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기대주로 남아서 일류 기사가 되었다고 하고 앞으로도 주인공과 연인으로 지낸다면서 엔딩입니다.

 

 

 

 

 

이쯤에서 올리는 인터미션 샷

 

 

 

왈큐레 로만체를 마무리하면서 총평을 해보자면 제 취향에 잘 맞는 게임이었다는 것입니다. 화려하고 완벽하게 구성된 세계관을 선호하고 빈틈없이 딱 다듬어진 작품을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라서 그에 부합되는 면이 많았습니다. 전작 프린세스 러버에 비해서 스토리의 비중이 커지고 캐릭터성이 올라가서 각 4인 4색의 히로인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된 점도 좋았습니다.

 

리코타의 전통을 이어서 에로씬도 엄청난데 이미 당해본 적이 있다면 만족하실 수 있겠습니다. 미소녀 게임에서 이런 점은 도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미소녀물을 해왔던 유저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도 작품의 완성을 이루는 한 요소라는 의견입니다.

 

주인공 타카히로의 기사와 연관된 트라우마가 해결되는 루트는 미오나 시리아라서 그쪽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는 노엘이나 리사가 더 좋았습니다. 중간에 미오가 숏 컷이 된 것은 크나큰 실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피오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더군요.

 

이 세계의 사람들은 마상시합으로 승부를 겨루면서도 이기려고 하는 것만이 아닌 어디까지나 대련을 통해 기사도를 추구해야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랭크라는 게 있으니까 저도 그것처럼 랭크를 정해볼게요.

 

 

 

시스템: ★★★☆☆ C

 

그래픽: ★★★★☆ B

 

음악: ★★★☆☆ C

 

캐릭터: ★★★★☆ B

 

스토리: ★★★★☆ B

 

리사: ★★★★★ A

 

노엘: ★★★★★+ S

 

 

 

의지수
프린세스 러버(Princess Lover)

 

 

늦었지만 명절은 잘 보내셨습니까? 여전히 바쁘네요. 포스팅 시간입니다. 이번에도 게임을 다룹니다. 역시나 재밌게 했던 미소녀물 '프린세스 러버!'를 꺼내볼게요.

 

프린세스 러버는 Ricotta라는 제작사에서 발매되었습니다. 리코타는 들어본 적이 있어요. 넷 서핑을 하다가도 관련 이미지나 정보를 본 적도 있었고 블로그를 하다가도 봤었죠. 프린세스 러버로 유명하기도 하고 이어서 나온 왈큐레 로만체라는 게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도 야겜 플레이어들끼리 아는 얘기긴 하지만요. 결국에는 알 사람만 알게 되는 내용이겠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이 게임을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올클리어(All Clear)를 해서 기쁘군요.

 

 

 

 

 

게임을 시작하면 주인공이 가족을 사고로 잃고 재력가인 외할아버지에게 후계자로 지정되어 살게 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낯선 저택에는 동화나라에 나올 것만 같은 메이드들이 정렬해 있고 호화스러운 생활과 상류층 학원 재학이 준비되어 있었죠. 그리고 그곳에서 등장하는 공주 계열 히로인들과 연애를 즐기면 된다는 아무래도 좋은 형편만을 모은 설정입니다. 좋아요, 좋아!

 

 

 

 

 

히로인 중에는 외국 출신의 진짜 공주님도 등장해주십니다. 시대착오적인 마차와 집사,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더욱 기대감이 상승했습니다. 제가 공주 취향이라서요 ㅎㅎㅎ 주인공이 원래 평범한 사람이라서 처음에는 적응을 못한다는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드디어 제 취향이 나왔네요. 바로 이거야!!

 

 

 

 

 

메인 히로인은 샤를로트 헤이젤링크라고 합니다. 이름부터 어감이 괜찮습니다. 연상이고 예쁘고 호의적인 성향입니다. 공주에 거유라는 점이 취향이군요. 이래서 프린세스 러버인 모양입니다. 이 게임의 아이덴티티, 곧 정체성을 상징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첫 루트로 들어가서 엔딩을 보게 되었는데 스토리는 전형적인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서로 집안 간에 막역한 사이라 이미 가까운 관계이고 금방 친밀해져서 같이 학생회에 들어가고 무도회도 하고 레스토랑도 갑니다. 그러다가 장래를 약속하는 단계까지 가게 되는데 아무리 재벌가라고 해도 실제 공주와는 장벽이 존재해서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것을 극복하고 함께 살게 된다는 이야기죠.

 

샤를로트를 가장 기대했는데 막상 접하고 나서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텍스트로 전달이 잘 안되겠지만 임팩트가 약한 느낌입니다. 사실 메인히로인의 역할이 딱 이정도이긴 합니다. 전면에는 서도 개성은 적은 경우가 많거든요.

 

설정 자체는 좋았는데 말이죠. 신분의 격차를 이겨내고 관계를 성사시킨다는 시나리오는 여러 작품에서 활용되었던 소재지만 항상 드라마성이 강합니다.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내니까요. 그런데 전개방식과 표현력이 안 좋아서 이걸 잘 살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차이를 두는 것을 그리 달갑게 여기는 사고관이 아니라서 별로 공감이 들지 않았나 봅니다.

 

 

 

 

 

다음 히로인은 실비아 반 훗센입니다. 무사 출신의 귀족이라고 하네요. 금발에 츤데레 성향이고 기사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추가로 글래머라서 역시 좋군요. 외적인 면이 하나 있는데 별명이 가슴 큰 세이버래요. 아니, 웃을 수도 없고 ㅋㅋ 누구예요? 자꾸 연상되잖아요.

 

프린세스 러버에서 실비아는 인기가 많은 히로인입니다. 정말 세이버랑 비슷한 점이 있어서 인기에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여기서는 분명 다른 인물이긴 합니다. 주인공과는 혼약자인 관계로 나오는데 주위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초반 의식과는 달리 상성은 그럭저럭 맞는 편입니다. 강직하면서도 온화한 이미지로 펜싱이 특기라고 합니다.

 

 

 

 

 

집안의 압력으로 일정을 잡아 실비아랑 오페라를 보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이 좋습니다. 적당히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마음에 드네요. 현대에서 중세 느낌을 나타내는 연출이 멋집니다. 오가는 대화도 사뭇 밀도가 있습니다. 보다가 저도 교양을 위해 오페라를 보러 가고 싶어졌습니다. 굿! Good~

 

 

 

 

 

중간중간 의견을 대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재밌습니다. 실비아 vs 세이카! 으르렁거리며 이기려고 드는 상대를 무관심한 듯한 태도로 바라보는 실비아가 인상적이네요. 다소 고압적인 시선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클라이맥스에서 유품인 펜던트를 주는 씬이 나오는데 해당 CG가 제법 퍼져있습니다. 이걸로 프린세스 러버를 알게 되었다는 사람도 꽤 있다고 합니다.

 

흐름상 감동적인 내용이어야 하겠지만 제 경우는 미리 이미지가 떠올라서 그랬는지 아무런 정서적 감흥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실비아 루트에서 공세적으로 변한 주인공이나 펜싱 대련을 보는 편이 더 나았어요. 그래도 엔딩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마지막 히로인은 세이카입니다. 프린세스 러버에서 제일 좋아하는 히로인이에요. 이 게임의 유일한 슬렌더 체형이며 독특하게 디자이너 계열이면서 학생회장 속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캐릭터는 보조 역할로 자주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클리셰를 깨고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연약해보이는 이미지와는 달리 유능하고 드센 성향이라 학생회를 훌륭하게(?) 지배하고 있습니다. 실비아보다 츤데레끼도 강해요. 어떻게 보면 진정한 츤은 이쪽일지도요.

 

사사건건 주인공에게 간섭하고 못마땅하게 여기지만 배경을 싫어했지 근본은 호감이 있었는지 넥타이도 주고 작업도 같이 하다 눈이 맞아서 격정적인 관계가 됩니다. 알고 보니 주인공의 집안에서 세이카의 디자인 전시를 퇴짜 놓아서 앙금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헤어질 뻔 하다가 나중에는 잘 됩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세이카가 봄 출시 복장을 선보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도 좋습니다. 화사한 느낌이 여기까지 확 전해지는 듯합니다. 안목도 뛰어난지 인테리어나 스타일을 지적하기도 하는데 예술 계통이 이렇게 강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공을 괴롭히려다 파티에서 춤을 권하는 장면도 좋습니다. 드레스가 참 어울려요. 세이카 루트에서는 연애 관계가 좀 더 성숙해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프린세스 러버가 대체로 그런 분위기긴 하지만 세련된 교제라면 이런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이카의 경우는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있다는 설정이라 심각한 전개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대망의 엔딩입니다. 주인공을 사랑하면서도 입장과 진로를 택한 세이카였지만 끝내 마음을 돌려서 그에게 오게 됩니다. 서로 모든 것을 포기하기로 하고 울리는 웨딩마치!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어려운 난관을 이겨내고 성립된 둘의 사이는 앞으로도 굳건할 것 같습니다.

 

세이카의 성향상 얼마든지 사랑을 단념하는 내용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결말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더욱 감명이 깊었네요. 평소 솔직하지 못한 그녀이니까 진심은 그게 아니라서 어떤 선택을 하든 또 이어지는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히로인은 학생회장에 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유형이라 개성이 강한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번째 히로인인 유우는 번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이드는 크게 취향이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야한 장면도 마음에 들었어요.

 

해보니까 프린세스 러버는 미소녀물 중에서 정통파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에로씬의 비중이 절반 이상이에요. 스토리가 반이라면 나머지 반은 수위가 높은 장면으로 반복됩니다. 게다가 작화를 맡았던 일러스트레이터가 동인 출신에 과한 성향을 좋아하는 타입이라 더욱 심합니다. 이런 장르에 과연 정통이란 게 있는가 싶습니다만 분류를 하자면 순애물이라기 보다는 누키게라는 영역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여기서 누키게는 에로성을 더 중시하는 게임을 의미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나리오는 거의 없고 대부분 H씬으로 가득찬 사례도 존재합니다. 메타는 항상 변하는 것이니까 미소녀 게임이라고 어떤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이것도 일종의 변형된 미소녀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랑 코드는 딱 맞아요. 이정도 수준이 제가 하기에는 적합합니다. 분량도 마음에 들고 야한 것도 좋아하다 보니 취향에 맞는 게임이었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로그에 모처럼 제 취향의 게임을 소개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ㅋㅋㅋ 프린세스 러버의 베스트 히로인은 세이카입니다. 설정은 샤를로트가 좋았는데 내용이 아쉬웠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세이카나 샤를로트의 개성과 설정이 이대로 묻히기에는 아깝다는 심정조차 드는군요.

 

 

 

 

마지막은 프린세스 러버의 엔딩곡을 올려보겠습니다. 게임 해보기 전부터 들었는데 좋았습니다.

 

(p.s. 쓰다가 실수로 포스팅을 한 번 반쯤 날려서 기억을 더듬어서 다시 쓰느라 힘들었네요.

이 게임 CG 모드를 보면 히로인들이 플레잉 카드로 나오는 깨알 요소가 있더군요.)

 

 

 

 

실비아의 여동생으로 나오는 마리아짱. 귀엽습니다~

 

 

의지수
시오미자키학원 연극부 코이프레(恋☆ぷれ~)

 

 

봄이 왔군요. 기다리던 포스팅 시간입니다. 이상하게 바빠서 블로그에 접속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오늘은 게임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재밌게 했던 미소녀물 '코이☆프레'가 되겠습니다.

 

코이프레는 잘 모르던 제작사인 Meteor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원제는 汐見崎学園演劇部 恋☆ぷれ~あなたといちゃいちゃろーるぷれいんぐ!~라고 해요. 제작년도는 2010년으로 보기보다 꽤나 최신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무려 이천년대 작품이니까요. 그런 것 치고는 그리 놀라운 게임 요소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플레이 하게 된 계기는 인터넷에서 관련 이미지나 영상을 접하고 마음 속 리스트에 넣고 있다가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저는 이런 걸 자꾸 어떻게 알게 되는건지 ㅋㅋ

 

 

 

OP - 恋愛ロールプレイ (LOVE ROLE PLAY) 먼저 오프닝을 보시죠!

 

 

여기서 게임 이름인 코이프레란 일본어로 사랑을 의미하는 코이(愛)와 영어인 Play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프레(ぷれ)의 합성어로 추정됩니다. 사랑놀이라는 얘기죠. 또 프레는 코스프레의 일본식 줄임말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으므로 사랑을 연기하다, 가장하다, ~인 척하다, 사랑장난 등 뜻은 다양하다고 봅니다.

 

실제로 시나리오에서는 주인공이 시오미자키학원이라는 곳에 입학하여 연극부에 가입하게 되면서 활동하는 내용이 주가 됩니다. 정말로 연기를 하고 말그대로 코이프레를 하게 되죠.

 

만일 이러한 장르가 익숙치 않으시다면 이 모든 것이 일종의 연극이라고 생각하시면 어떻겠습니까? 게임 배경은 무대이고 캐릭터는 등장인물이며 그 안에서 장면이 지나가며 대사가 존재하고 극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그림체나 소리에 신경쓰지 말고 개념적으로 여긴다면 받아들이기가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얼마 되지 않아 중심 히로인인 '쿠죠우 세나'를 만나게 됩니다. 캬~ 벚꽃이 휘날리는 가운데 용모수려의 미인이 그윽한 눈초리와 손길로 나무가지를 다듬고 있고 옆에는 양장의 시종까지 거느리고 있는 광경! 그림이 따로 없군요. 이 씬을 보고 이 게임을 하기로 결정했던 것 같아요.

 

 

 

 

 

세나는 학원 연극부의 부장이며 이 지역을 관리하는 집안의 아가씨인데 오갈 데 없는 주인공 일행을 받아주기로 합니다. 느낌이 좋아서 냅다 연극부에 들어가는 주인공과 그의 여동생 코코아. 이미지에서 왼쪽이 코코아고 오른쪽이 세나예요.

 

문득 궁금해서 그다지 인기없어 보이는 연극부를 계속 운영하려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 거냐고 세나에게 묻자 그녀는 이곳에 애착이 있으며 자신이 있을 곳은 여기다, 라고 답변합니다. 실로 신념이 엿보이는 멋진 사고관입니다. 이 응답을 듣고 세나는 좋은 부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함께 지내게 되는 세나와 주인공 일행, 그리고 주변 인물들. 연극부는 부원이 적어서 운영이 간당간당하다고 합니다. 모처럼 인원이 늘어서 기뻐하는 연극부원들. 규모는 작지만 어엿한 고문 선생님도 계시고 예상보다 체계가 잘 잡혀있습니다.

 

세나를 많이 보느라 주변 캐릭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가운데 나온 인물이 선생님이고 바로 곁에 사쿠라라는 대형 쥐도 마스코트로 나옵니다만 저는 별로였습니다. 의도한대로 귀엽지도 않고.

 

 

 

 

 

이어서 좀 더 진지한 부 활동을 해보자는 주인공의 의견을 받아들여 본격적인 연습을 하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대본을 세나가 작성하는데 평소 장난과 놀리기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주인공과 세나와의 관계를 소꿉친구+연인 같은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부장 권한이라는 명목하에 꼼짝없이 당해야 하는 우리의 주인공. 그렇지 않아도 예쁜 연상녀로 의식하고 있는데 두근거리는 상황이 자주 벌어져서 매일 심란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틀림없이 즐기고 있는 부장님!

 

 

 

 

 

틈만 나면 하교길에 같이 돌아가자고 하고 돌아설 때마다 플로랄 향기를 남기는데 이것이 또 주인공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마치 예전부터 사귀었던 것처럼 감쪽같은 연기.

 

이러다가 정말 반할 것 같아도 어디까지가 연극이고 어디까지가 진심인지 점점 알 수 없게 됩니다. 대본도 정교하게 짜여져 있고 얼마나 친밀하게 굴던지 코코아가 보다 못해 질투가 생겨 말릴 정도였습니다. 웃는 표정이 너무 해맑아요~

 

 

 

 

 

알고 보니 어렸을 때 플래그를 세운 사이라서 나중에 진짜 연인이 되었지만 예전 약속에 얽매이기 보다는 세나하고 진정한 관계를 맺기 원하는 주인공. 그러나 상대는 난공불락의 부장 아가씨라서 도저히 파고 들어갈 마음의 자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어려운 방식을 택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구애하기로 한 그는 차근차근 새로운 추억을 쌓아갑니다.

 

 

 

 

 

여기가 코이프레의 가장 주목할 부분이었습니다. 항상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살아온 세나에게 어떤 형태로 접근해야 하는지 사실 막막했거든요. 그녀는 원래 타인을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나 다름없습니다. 거기에 배경 탓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더욱 가까이 할 수 없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내는 것이냐, 가 세나 루트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이걸 아름답게 달성했기에 이것은 명작이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밖에 서브 히로인으로 나오는 아유카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만....

 

 

 

역시 세나 빼고는 재미없네요. 나머지는 다 지루했습니다. CG 100% 달성하려고 겨우 참아가며 엔딩 봤습니다. 세나 루트라면 다시 재탕해서 플레이 해볼 의사가 있습니다 ㅎㅎㅎ

 

여기까지 왔으니 간략하게 개인평가도 넣어보고 마치겠습니다.

 

 

시스템: ★★★☆☆

 

그래픽: ★★☆☆☆

 

음악: ★★☆☆☆

 

캐릭터: ★☆☆☆☆

 

스토리: ★★★☆☆

 

세나: ★★★★★

 

(별 5개 만점 기준)

 

 

 

 

마지막은 고스로리풍 드레스의 세나. 이쪽 복장도 어울립니다, 헠헠!!

 

 

의지수
클로저스(Closers) - 이슬비 특수요원

 

 

정말 이슬비를 보기 위해 접속하는 클로저스! 이슬비 특수요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나마 이거라도 진도가 나가서 다행이네요.

 

온라인 게임을 어려워하는 편인데 예외적으로 레벨 67을 찍고 마침 승급 난이도가 낮아져서 무사히 진행했습니다.

 

 

 

 

 

 

3차 승급 퀘스트를 받아서 시련을 거치고 김유정 요원(무려 부국장이 됨)과 대화를 하면....

 

 

 

 

 

 

짜잔~♪ 하고 특수요원이 됩니다. 제게는 대업을 달성한 겁니다 ㅎㅎ

 

 

 

 

 

 

승급을 하고 좋아하는 이슬비의 모습. 귀엽습니다♥

 

 

 

 

 

 

정면 스샷.

 

 

 

 

 

 

뒷모습.

 

 

 

 

 

 

일러스트 스킨도 바꿔주고

 

 

 

 

 

 

 

기분이 UP해서 마법소녀 코스튬도 구매했습니다.

 

전자 여친에게 옷을 사다주는 느낌~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요 ㅎㅎㅎ

 

머리카락이 길어지니 더 분위기 있고 매력적이군요.

 

슬비는 좋은 히로인입니다.

 

 

 

 

의지수
연기사(恋騎士) - 유우 루트 엔딩

 

 

 

얼마전에 게임 연기사 후지모리 유우 루트 엔딩을 봤습니다. 여동생 속성 히로인으로 주인공의 친여동생인데 루트가 있어요.

 

예쁘고 귀여워서 사랑스럽습니다. 유우 엔딩을 봤으니 이제 여한은 없으나 가능하면 아가씨 속성 히로인 마나 엔딩도 보고 싶네요.

 

연기사는 작화가 완전 취향은 아닌데 하기 무난한 미소녀 게임입니다. 기사라는 소재도 괜찮고요.

 

 

 

 

 

 

유우 호감도 만렙의 위엄. 이래야 엔딩을 보죠 ㅎㅎ

 

 

 

의지수
NieR:Automata 티저 영상

 

 

액션RPG 게임 니어 오토마타의 티저 영상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올해 최고의 게임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캐릭터도 취향이고 세계관이나 시나리오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히로인 2B가 뜨거운 인기였죠!

니어 오토마타는 말그대로 Automata, 자동기계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프롤로그를 잠깐 해봤는데 조작감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재밌는 게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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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Overwatch)

 

 

오버워치를 해봤습니다. 한참 전에요 ㅋㅋ

 

이미지는 출시 전부터 그랬지만 일단 호감입니다. 처음에는 D.Va(디바)로 플레이를 했죠.

 

조작도 간단하고 스릴도 넘치는데 멀티태스팅 능력과 공감각적 시야가 요구되는 게임이라 제가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듯;

 

항상 자기가 쏘는 탄은 안 맞고 남이 쏘는 탄은 맞는 기이한 징크스가 여기서도 적용되었습니다.

 

지인이랑 하면 재밌는 게임입니다. 몇 판 해보다가 질 때가 더 많으니까 차마 더 진행을 못하고 있긴 하지만요.

 

 

 

이걸 지인과 했었는데 먼저 스타2를 했다가 세 판 다 지고 사이퍼즈하고 오버워치까지 가다가 잘 못하니까

 

제 주력인 격투 게임을 꺼내들면서 그건 다섯 판 연승하고 한 판 내주면서 체면치레는 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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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샤의 아틀리에 - 오프닝 무비

 

 

고요하면서 멋진 영상입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세계관과 흡사한 이미지네요.

 

(아틀리에 시리즈도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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