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 Life '에  103 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024.04.23 - 
    일본 여행 감상 1
  2. 2024.04.22 - 
    아키하바라의 야경
  3. 2024.04.21 - 
    건대입구 - 롯데시네마
  4. 2024.04.21 - 
    우마무스메 - 마루젠스키 [날아라☆서머 나이트]
  5. 2024.04.15 - 
    귀국 2
  6. 2024.04.08 - 
    아키하바라 - 쇼유 라면
  7. 2024.04.07 - 
    아키하바라 도착! 4
  8. 2024.04.07 - 
    인천국제공항
  9. 2024.03.31 - 
    한식 - 떡갈비
  10. 2024.03.25 - 
    3월 말 봄의 업로드 (feat. 분홍 이미지)
  11. 2024.03.20 - 
    우마무스메 - 다이와 스칼렛 [다홍색 뉘 에트알레] 1
  12. 2024.01.02 - 
    우마무스메 - 키타산 블랙 메이크 데뷔! 1
  13. 2023.12.02 - 
    국전에 도착했습니다 2
  14. 2023.11.16 - 
    레전드 자막 번역.jpg
  15. 2023.11.13 - 
    엔젤비트 카나데 - 핸드소닉
  16. 2023.09.12 - 
    빙과풍경
  17. 2023.09.12 - 
    카가미 츤데레
  18. 2023.07.28 - 
    OMR 카드 리듬 게임 2
  19. 2023.07.25 - 
    스마트폰 알람
  20. 2023.06.13 -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RTX 4090 출시! 1
  21. 2023.05.29 - 
    변형 모니터 발견! - LG 올레드 Flex
  22. 2023.05.08 - 
    역대급 성능! 맥북프로 16인치 풀옵션 M1 3
  23. 2023.04.28 - 
    봄을 마무리 하며....앞으로의 계획 2
  24. 2023.04.27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1
  25. 2023.04.17 - 
    매트릭스(The Matrix) 2
  26. 2023.02.23 - 
    Siri에게 요청을 해보았다
  27. 2023.02.23 - 
    어느 제작사의 흔한 명답변.jpg 1
  28. 2023.02.04 - 
    닝겐노 유리.jpg
  29. 2023.02.04 - 
    [Sound Horizon] Märchen - 유리관에서 잠든 공주 만화
  30. 2023.02.04 - 
    페이트 만화(?)
의지수
일본 여행 감상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 경치. 처음에는 비가 왔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는 않았지만 ㅎㅎ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반응을 보니 혼자 다녀올 것이 아니라 지인들과 같이 가자고 해볼 걸 그랬나 보네요. 그 점은 잠시 고민을 해봤는데 확실하게 국제 경험이 있는 인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제가 일단 도전을 해봤습니다.

 

원래는 몇 년 전부터 계획은 하고 있었는데 방역 문제로 계속 못 가고 있다가 이번에 달성할 수 있었네요. 사실 진출이 많이 늦었죠. 제 경우에는 외부 세계가 언제나 궁금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어디든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일본의 경치를 보고 난 소감은 '정돈된 세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건물이 각을 지고 세워져 있고 거리 안에 사람들은 어딘가 짜여진 대로 움직인다라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구간이 있었는데 인공적으로 느껴지는 건물 배치나 도로를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첫인상이 겉보기에는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공항을 나오기 전 세관 통과를 해야 했는데 예상을 못하고 있다가 통과를 못 할 뻔했습니다. 소지품은 얼마 없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인적 사항과 방문 목적을 적고 숙소 연락처를 적는 부분에서 막히더군요. 방문 목적이야 관광으로 적고 넘겼지만 숙소를 제가 안 잡고 그냥 가서 ㅎㅎㅎ 연락처를 못 적었더니 세관원이 적으라고 ㅎㅎ 누구는 QR 코드로 통과를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직원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서 제가 짧은 일본어로 내일 갈 거니까 잠 안 잘 거라고 숙소가 없어요, 라고 했더니 제 연락처를 적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관원에게 역시 짧은 영어로 노 호텔이라고 외침. 그러자 이해를 못 하다가 비행기 표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마침 전자 예매 표가 있어서 그걸로 보여주니까 비로소 통과를 시켜줬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말하고 쓰기는 잘 안 됐지만 다행히 듣기는 어느 정도 돼서 말은 서툴러도 하는 얘기는 알아듣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일본어의 첫 단어는 "아시타あした(내일)" 처음으로 했던 문장은 "춋토 맛테 쿠다사이ちょっと待ってください(조금 기다려 주세요)" 였습니다.

 

기다리긴 뭘 기다려 ㅋㅋㅋ 급하니까 아는 일본어가 막 튀어나오더군요.

 

 

 

 

 

지하철에는 미쿠가 있었습니다! 분홍분홍하군요~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 관광객을 위한 배려는 좋네요.

 

오면서 설치되어 있는 대형 TV나 액정 화면을 보니 평소 점잖은 모습의 일본인들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포즈도 자주 취하더군요. 그들 나름대로 친근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아키하바라의 경치입니다. 낮에는 역시 거리에도 사람이 많고 도로에도 사람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주위를 계속 돌고 있다 보니까 가끔 저를 편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들이 어쩌다 불렀던 저의 호칭은 '메가네メガネ(안경)' 혹은 '메가네노 오니상メガネのお兄さん(안경 오빠)' ㅋㅋ 제 인상착의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안경이라서 그랬나 봅니다.

 

 

 

 

 

전자 상가나 덕질 관련 상점을 돌아다니다 보니 피규어도 많았지만 놀랍게도 미연시 판매대도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네요 ㅎㅎ 일본에는 야겜 실물을 정말로 판매를 합니다. 여기서는 문화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네요.

 

저는 아는 타이틀이 많아서 감상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구작도 충분히 있고 신작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작은 가격을 보니 만 엔도 넘더군요. 게임 값도 많이 올랐어요. 나중에는 고급 취미가 될지도...

 

예전보다는 인기가 시들해진 느낌이 들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너무 늦게 왔어요. 아마 10년쯤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본 문화의 세계화가 크게 이루어지면서 서양 덕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화력이 더 강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한 편으로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도 현지 오타쿠나 매니아로 불리는 부류가 진짜 있습니다. 제가 가게를 보다가 봤어요. 매장에 미소녀 관련 사진을 들고 빠져 있거나 관련 상품들을 살펴보는 인원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충 보니까 동지(?)라고 바로 감지가 되더군요.

 

동인 소프트도 찾던 물건이 있었는데 매장을 돌다가 발견했고 마음에 드는 동인물 만화도 있었지만 구매는 안 했습니다. 소지금도 적었고 일본 방문이 목적이라 물건 사려고 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선 참고 넘어갔습니다. 아아... 이제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메이드 카페를 들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일본에는 정말 메이드 카페가 있습니다 ㅎㅎㅎ 거리에서 오라고 자꾸 전단지 같은 것을 나눠주는데 가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차마 못 가겠더군요. 다음에 다시 오면 꼭 가봐야지 다짐은 했지만 과연 그날은 올 것인가?!

 

 

 

 

 

시간이 늦어지고 밤이 되자 근처에 있는 넷 카페로 피신을 했습니다. 농담이고 여기에서 남은 하루를 보냈어요.

일본에는 한국 PC방과 비슷하게 넷 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컴퓨터를 시간제로 할 수 있다는 점은 거의 같지만 편의 시설이 더 추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침대가 딸려 있어서 잘 수도 있고 샤워 시설도 갖추고 있고 음료는 무한 리필이고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음식 주문도 가능합니다.

 

다 좋은데 제가 갔던 곳은 마침 메론 소다가 없었다는; 유명해서 먹고 싶었거든요. 대처제로 레몬 소다를 마셨습니다.

 

제가 상대했던 일본인 중에는 여기 여직원 하고 가장 깊게 교류를 했다고 봐야 하는데 처음 등록을 해야 되다 보니까 이것저것 확인차 묻더군요. 처음에 제가 야간 정액제를 하려고 "나이트팩!" 을 자신만만하게 외쳤더니 '난데스카何ですか? 소레와それは? (뭔가요? 그건?)' 하고 약간 딱딱하게 반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짝 당황을 했는데 보통 일본 사람들은 감정을 겉으로 잘 안 드러내는 편에 속합니다. 속마음이 어떻든 겉으로는 친절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도 무려 츳코미(말을 할 때 끼어들기의 일종. 태클이라고도 표현)를 걸 줄은 몰랐기 때문에 뭔가 실수했나 싶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격의 없는 관계라면 말을 편하게 합니다. 여직원 씨가 연령이 어린 편이다 보니까 제가 고객이었는데도 자기도 모르게 본심이 드러났나 봅니다 ㅎㅎ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일본식으로 '나이토패ㄱ(Night Pack)' 이라고 발음했으면 더 잘 알아들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당시 제가 했던 발음이 정확한 영어가 맞아요. 장난을 친 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길 점원 씨~

 

이후 나이트팩을 못 알아들어서 요금제를 다시 정하는데 저는 일반 12시간을 불렀고 그러자 옵션을 설명해 주었는데 차근차근 알려주었지만 설명을 이번에는 제가 잘 이해를 못 했습니다. 베드가 있고 아마도 천장이 있으면 요금이 더 붙는다 그런 얘기였던 것 같아요. 베드까지는 확실했어요. 그렇게 나온 요금이 제가 알던 시세보다 3배는 비싸서 난처해하다 대답을 예스라고 영어로 대답하긴 했는데 여직원 씨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또 지었습니다. 자신의 설명이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러냐 그런 표정이었어요. 그 와중에 제가 일본에 살지 않는다라는 정보까지 알아내더군요. 여권을 보여줬는데도 제가 언뜻 보기에는 일본인인지 외국인인지 분간이 잘 안 갔던 모양입니다. 제가 영어 반 일어 반 이렇게 써서 말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일본 여성을 상대로는 가급적 영어를 안 쓰는 편이 더 좋긴 한 것 같습니다. 영어가 스마트하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저도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의사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원활하지가 않아서 서로 불편한 상황이었어요. 주문을 할 때 서툰 일본어로 얘기를 하면 제대로 받아들이질 않더군요. 정확한 발음으로 일어를 해야 이해를 해줍니다.

 

거기에서 사소한 짧은 문답이었지만 교감을 가장 강하게 했을 때니까 (제가 감정 교류를 잘하다 보니) 정신과 정신이 대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사고관이 생각보다 맞지 않는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한국인과 일본인은 겉만 비슷하지 전혀 다른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이에요. 그리고 여기에서 일본인들은 이런 식으로 오랫동안 원리 원칙을 중요시해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인상을 확 받았어요. 겉으로 잘 표현은 안 하지만 그들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거나 예의에 어긋나면 겉으로 표현은 잘 안 하지만 속으로는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이 점은 제가 수도권 사람들만 보고 느낀 점이라는 것을 감안해야겠고 일본 시골을 가본 적은 없기 때문에 전부를 안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기간도 너무 짧아서 제가 알 수 있는 점은 표면적인 것 외에는 별로 없었어요. 내면에 뭐가 있는지는 자세히 확인할 길이 없었으니까 전혀 모르겠네요.

 

일단 교류가 되긴 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그들이 기준점을 두고 있는 원칙을 충족하면 그것을 알고 이해를 해줍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그러다 보면 서로 다르지만 이해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어쨌든 시세가 높아서 제가 계속 난감해하고 있으니까 여직원 씨가 걱정스러운 어조로 괜찮냐고 물어봐줘서 교감 측면으로 희망을 보긴 했습니다. 그들도 인간적인 감정이 존재한다는 거죠. 나중에 갈 때는 제가 10시간으로 끊고 나오면서 요금 책정하는 것을 봤는데 12시간으로 주문을 했어도 계산은 10시간으로 나왔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요금은 처음 협상(?)했던 것보다는 적게 나왔어요.

 

 

 

 

 

다음 날, 청명한 하늘입니다. 아니, 그냥 경치가 좋아 보여서 찍었습니다.

 

 

 

 

 

아침에 출발하려고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일본 편의점도 한 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이름은 로손.

 

 

 

 

 

편의점에 다양하게 도시락 등을 팔고 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이번에도 적당히 골랐습니다. 같이 먹을 차도 하나 샀어요. 가격은 비싸지만 저렴한 편입니다 ㅋ

도시락 값은 한국과 비슷한 정도?

맛은 일본 도시락도 간소화가 많이 되어서 보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든든하긴 했어요. 일본 도시락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일부러 사다 먹어본 것인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는 느낌. 제가 더 과거에 방문했더라면 더 다채롭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어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마치며....

 

 

살면서 제가 덕질만 하다 정말로 일본을 가서 일본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진짜 일본 현지인과 대화를 하고 왔어요 ㅎㅎㅎ 이번 여행이 제 인생에 있어서는 의미가 분명히 있었는데 처음 해외를 나가 본 경험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득이하게 단독 행동을 하다 보니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몰라서 어쩔 수 없이 방어적인 자세를 많이 취했는데 다음 해외여행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더 대담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그래도 여행사를 끼고 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싶고 지인들과 계획을 짜서 같이 갔으면 하는 소망이 드네요.

 

그나저나 저도 해외파가 다 되었네요. 앞으로 저를 보게 되면 이제 해외파 지수, 또는 국제화 지수라고 불러주시면 됩니..... 그럴 리가 없겠죠.

 

다음 목표는 미국입니다! 세계 선진국이라는 미국을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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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의 야경

 

블로그에 복귀해서 업로드를 개시해보고 있습니다.

사진은 아키하바라 갔을 무렵 저녁때 모습이에요. 당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ㅋㅋ

 

 

 

휘황찬란한 느낌입니다. 낮에는 도로에 사람이 많았는데 밤이 되니까 전부 건물 쪽에 붙더군요.

 

 

 

외국인도 흔하게 보입니다. 제가 봤더니 정말 고스로리 계열 여성도 있었습니다.

이 날은 코스프레 인원은 적더군요. 코스프레 복장을 많이 못 봐서 아쉬움.

 

 

 

메이드도 진짜로 있습니다. 실존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자판기. 캔오뎅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데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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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건대입구 - 롯데시네마



오늘은 건대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영화 보러 왔어요 ㅎㅎ

평상시에는 올 일이 거의 없죠. 예전에 컴퓨터 학원 다닐 때 와 본 적이 있어서 주변 지리는 대강 알아요.

제가 통신사 KT를 쓰는데 멤버쉽 포인트로 롯데시네마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어서 한 번 써보기로 했습니다.





여기가 롯데시네마의 위용(?) 건대입구 쪽은 처음 와 봅니다.





내부 분위기입니다. 나쁘지 않군요.

게임센터가 있어서 잠깐 둘러봤지만 제가 해볼 만한 게임은 별로 없었습니다. 킹오브(격투 게임 이름)라던가 킹오브라던가요~





예매를 해놔서 발권을 하려고 했더니 요즘은 키오스크가 이렇게 나오나 봅니다.





티켓도 요렇게 나오는군요. 스마트티켓이라~

그럼 보고 오겠습니다 ㅋ



의지수
우마무스메 - 마루젠스키 [날아라☆서머 나이트]



우마무스메 신년 가챠에서 원했던 마루젠스키가 나왔습니다!

크~ 이 위용을 보십시오. 마루젠 스키스키!! 이걸로 도주 적성 라인은 더욱 강력해지겠군요.






이어서 수영복 마루젠도 나왔습니다! 최강의 우마무스메가 제게로....지금 키우는 말딸만 트레이닝이 완료되면 바로 육성해 봐야겠네요.






이렇게 더블 마루젠이 떠줬습니다. 이번에 안 나왔으면 아마 교환권을 썼을지도....다음 목표는 초코봉이라 불리는 미호노 부르봉 초코 버전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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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청량한 이미지 좋군요~

 

 

며칠 전에 일본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갈 때 조금이나마 정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막상 돌아오니까 역시 살던 곳이 편하네요.

 

사진을 찍어왔으니까 블로그에 올리면서 차차 정리를 해볼 예정이에요.

 

무사 복귀를 기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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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아키하바라 - 쇼유 라면

 



일본 여행 중 점심으로 먹은 라면.

고명이 푸짐하군요. 일본에 오면 원조 라멘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맛은 라멘 맛~ 이번에 먹은 것은 간장 라면이었는데 소금 맛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성비는 그냥 그렇습니다.

종주국(?)이라서 그런지 한국 라멘 전문점보다 맛은 진한 느낌입니다. 음식 재료의 질이 더 좋은 듯해요.



의지수
아키하바라 도착!



일본 아키하바라에 도착해서 거리 좀 돌다가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모바일로 밀린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ㅋㅋ


새벽 출발, 아침에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서 도쿄역으로 버스로 이동, 다음에 지하철로 아키하바라역에 도착했어요.


그래서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일본입니다~





여기가 일본 아키하바라의 거리군요. 사람이 많습니다.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것이 현실인지 실감도 안 나고 기분이 이상해요.

여튼 평소 동경하던 해외를 와서 흥분이 됩니다.



의지수
인천국제공항



비행기 타고 출국 준비하려고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다가 엄청 헤맸네요.

인생 살면서 처음으로 해외를 가봅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첫 출진이군요!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의지수
한식 - 떡갈비



오늘의 점심 겸 간식 ㅋㅋ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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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봄의 업로드 (feat. 분홍 이미지)

이미지 재업로드!

 

 

오래간만에 블로그 업데이트나 해보려고 가지고 있던 게임 영상을 포스팅으로 올렸더니 재생 불가로 뜨네요 ㄷㄷ

 

그래서 일러스트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봄 하고 어울리는 이미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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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 다이와 스칼렛 [다홍색 뉘 에트알레]



아무 생각 없이 우마무스메를 돌리다가 새로 나온 뽑기를 보니 다이와 스칼렛 신복장이 나왔더군요. 스킬을 보니까 괜찮은 것 같아서 보유 보석을 모으는 중이었지만 한 번 찔러나 보자고 무심코 픽업 뽑기를 돌렸습니다 ㅋ 그랬더니 한 방에 스칼렛이 떠 주네요!

무슨 기념일에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오늘 만큼은 저도 될놈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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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우마무스메 - 키타산 블랙 메이크 데뷔!


새해가 밝았군요! 안녕들 하셨습니까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용의 해라고 힘을 내라는 의미인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서 무려 키타산 블랙 SSR 서포트 카드를 주었습니다. 로그인을 하니까 메이크 데뷔 티켓을 주길래 가챠를 돌려봤더니 키타산이 나오네요☆

저의 말딸 라이프 중에서는 블랙쨔응이 등장한 이후부터 줄곧 다크호스였습니다. 아무튼 2돌 이상 달성해서 좋군요. 이거 비싼 카드인데 말이죠 ㅎ

머지않아 풀돌을 하게 되면 더욱 우마무스메를 본격적으로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렛츠 경마? 쉘 위 갬블~ ㅋ


의지수
국전에 도착했습니다


모바일 블로깅!
여기가 국전. 한국의 국제전자센터인가요 ㅋㅋ
게임 CD 보러 왔습니다


의지수
레전드 자막 번역.jpg
의지수
엔젤비트 카나데 - 핸드소닉
의지수
빙과풍경

 

 

과거 자료의 재업입니다. 공의 경계 패러디나 팬픽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원제는 부감풍경인데 아이스크림을 코믹한 소재로 써서 빙과풍경으로 바꿔놓았네요 ㅋㅋ

역자 님에게 업로드 허가는 받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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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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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RTX 4090 출시!

 

최근에는 기기 관련 소식을 자주 전달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좀 지난 떡밥이지만 최신 그래픽 카드 GEFORCE RTX 4090이 출시되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크으~ 2023년 기준, 현존 그래픽 카드 끝판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SLI 연결 방식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퀘이사존이라는 사이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만 다른 시리즈와의 성능 비교표입니다. 압도적 성능을 자랑하네요. 한 세대 아래 시리즈인 3090과 비교를 해봐도 큰 차이를 보이는 스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4090이 나온 것을 보면서도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질 않을 정도로 믿기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기술의 발전을 보니까 슬슬 감당이 안되는군요. 제 두뇌로는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그러나 계속 가게 되겠죠; 나중에는 5000 시리즈나 6000도 나오는 걸까요?!

 

가격도 엄청나긴 합니다. 거의 컴퓨터 본체 한 대 값이에요. 그만큼 출력량도 엄청나긴 한데 초기에는 발열도 심했던 모양입니다. 전원 커넥터가 녹았다는 설이 있어요. 이것은 후기 모델부터는 개선이 되겠죠.

 

 

 

 

4090과 3090의 비교 분석표입니다. 거의 성능이 두 배 차이급 ㄷㄷ

 

 

 

 

3DMark 그래픽 테스트 결과입니다. Fire Strike와 Time Spy.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스코어가 8만대가 나왔네요. 3~5만대는 많이 봤는데 처음 봅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사이버펑크, 로스트아크의 벤치 결과입니다.

4K 해상도, 울트라 옵션 기준. 프레임이 200대로 나오네요. 사이버펑크는 버거워 보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돌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 피셜과 과장을 감안하더라도 4090 그래픽 카드 하나면 성능면에서 전혀 아쉬운 점이 없겠습니다. 모든 고사양 게임을 돌릴 수 있고 작업에 있어서도 부족한 점이 없겠군요. 최고의 사양이라고 할 만합니다.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다른 부품도 스펙을 따라와 줘야 해서 결국은 하이엔드 환경에서나 쓸 수 있겠지만 구성을 갖출 수 있다면 4090은 필수로 선택해야 될 카드입니다. 시스템의 완성이죠. 이것을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고스펙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요즘은 8K 해상도도 나온다고 하니까요. 대체 컴퓨터 사양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네요. 용도를 잘 생각해 보고 구매를 결정해야겠죠.

 

아무튼 놀랍습니다. 제가 4090 시스템을 써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상상만 해도 설레는군요 ㅎㅎ

 

 

 

의지수
변형 모니터 발견! - LG 올레드 Flex

 

연휴군요! 인터넷을 하다가 어느 날 무심코 놀라운 모니터를 발견했습니다.

LG 모니터인데 평면에서 곡면으로 변형을 하네요 ㅎㅎ 이름도 나중에 알고 보니 LG 올레드 Flex! 플렉스 하고 싶어 집니다~

 

 

 

 

공식 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관련 영상도 올려볼게요. 올레드 모니터 영상 보다가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가지고 싶은 모니터입니다 ㅎㅎㅎ 제 다음 모니터는 LG 모니터로 하는 걸로~

그나저나 신기하네요. 저렇게 변형이 되는 모니터라니! 현대 기술로 될 것도 같지만 실제로 나오니까 놀랍군요.

성능도 좋아서 마음에 들지만 이번에도 가격의 압박이;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제발요.

 

 

의지수
역대급 성능! 맥북프로 16인치 풀옵션 M1

 

최신 맥북 프로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M1 프로세서 이후의 CPU가 나왔는데 성능이 좋은 모양입니다.

프로보다는 맥스가 더 좋군요! 이것을 보고 저도 맥북 프로가 가지고 싶어 졌습니다 ㅎㅎ

이런 걸로 블로그를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가격의 압박이 심한 편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죠.

 

 

 

 

관련 영상입니다. 이것만 봐도 압도적인 성능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어지간한 데스크톱보다도 좋은 것 같아요 乃

 

 

의지수
봄을 마무리 하며....앞으로의 계획

 

벌써 올해의 봄이 끝나가는군요. 2023년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블로그를 하고 있네요.

 

블로그 배경에 오랫동안 코노소라의 이미지를 달고 있었는데 설마 인생 게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게는 지금 한순간 순간이 중요한 시기예요. 하바네 코토리의 엔딩까지 보고 나니까 줄곧 블로그에서 보고 있었던 배경 이미지의 이해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지만 이제 그만 미련을 놓고 조만간 스킨을 바꿔볼 예정이에요. 이후의 활동은 계속해서 고심을 해보겠습니다. See you nex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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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불타는 듯한 새벽이군요. 체력 고갈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매드 맥스입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ㅋㅋ

 

매드 맥스는 해외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에요. 세기말 감성이 듬뿍 담겨 있는 영화죠. 배경은 핵전쟁으로 세상이 거의 멸망하고 남겨진 사람들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매드 맥스를 잘 모르지만 예전에 북두의 권이라는 만화 내용이 궁금해서 심취해 보다가 북두의 권의 모티브가 매드 맥스라는 인터넷 카더라 통신을 듣고 매드 맥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북두의 권은 여러 매체에서 아직도 패러디가 나오는 필수 요소 같은 만화입니다. 그것도 파 볼만해요 ㅎ

 

영화를 보면 시작부터 압권인데 주인공 맥스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바로 생존이죠. 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합니다. 그러다가 근처를 지배하고 있는 보스 두목 같은 임모탄 조의 부하들에게 잡혀서 그들에게 피를 제공하는 (세계에서 얼마 안 남은 건강한 체질이라고 하네요) 피 주머니로 전락하고 맙니다. 시작부터 수난이네요.

 

세기말물(?)이라서 그런지 각종 설정도 절망스럽기 그지 없는데 자연환경이 황폐화되어서 인간의 몸은 오염되었고 물도 부족하고 식량도 부족하고 기름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원을 두고 매번 전쟁이 벌어져서 무법지대가 되었어요. 그저 무력이 정의라서 약탈이 일상이고 착취가 일상입니다. 이번에도 끔찍한 세상이군요.

 

그러던 중 임모탄의 부하 퓨리오사의 반란으로 주인공 맥스도 휘말려서 괴상하게 생긴 차(Car)를 타고 사막을 질주하며 이리 부수고 저리 악당들을 박살 내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역시나 유명한 빌런인 빨간 의상의 기타리스트!

 

 

중간 설정들을 조금 전달해드렸지만 굳이 이것저것 알지 않아도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러닝 타임 내내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와 시선을 압도하는 연출, 화끈한 액션씬들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거든요. 영상물은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상을 바라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는 것이죠.

 

매드 맥스는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스토리가 좋아서 관객을 몰입시키기 보다는 시각적으로 강렬해서 관객을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상영 내내 마치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뜨거운 기운이 넘쳐나요. 그것이 관중을 열광시킵니다. 다소 과격하긴 하지만 그런 것도 절묘하게 세기말 감성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보다가 아슬아슬해 보이는 장면도 많고 의상이나 장식 같은 것들이 또 이상하게 다 날카로워서 조금만 잘못되면 베일 것 같은 그런 위태로워 보이는 분위기를 유지한 채 결말까지 달립니다.

 

매드 맥스 특유의 스팀펑크풍 소재들도 매력을 더합니다. 시타델 도시, 가스 타운, 전투 트럭, 각종 괴상하게 개조된 자동차들이 판을 치는 세계. 감독의 상상속에서는 뜨겁게 달아오른 태양 아래, 메마른 모래사막에서 수많은 불한당들이 괴성을 지르며 불을 뿜고 마개조 된 자동차를 타고 경적을 울리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제작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체도 재밌었습니다. 서구의 사고관이라는 것은 이쪽 관점에서 보기에는 생소하기도 하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발상이 전혀 다르다는 생각이 들죠. 그 점이 재밌습니다.

 

한참 그렇게 쇠덩어리나 기름 같은 척박하기 그지 없는 배경만 보다가 갑자기 임모탄 조가 납치, 감금을 했던 여자들이 나오는데 미녀들이라서 (남자 입장에서는) 금세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감독님이시군요! ㅎㅎ 그런데 영화 속에서 역할이 극단적이라서 상황이 살짝 어색하긴 했습니다. 저쪽 세계에서는 남자는 거의 전투 쪽 여자는 생산 쪽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취급이 안 좋아요. 역시 여러 가지 요소가 갖추어져 있는 현대가 살기 좋은 듯해요.

 

원래 길게 쓰려던 게 아니었다 보니 부자연스럽지만 이제 포스팅을 마쳐야겠네요. 쓰다가 분위기를 타서 오버를 좀 했군요. 자극적인 광기를 자랑하는 시간과 공을 들여 봐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역작입니다. 생각없이 보기에도 좋고 철학적으로 고심을 해보며 보기에도 재밌는 영화 매드 맥스였습니다.

 

 

 

의지수
매트릭스(The Matrix)

 

주말 내내 뻗었다가 덕질 좀 하다가 간신히 블로그를 잡았네요; 영화 포스팅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꺼내든 소재는 영화 매트릭스예요! 영제는 더 매트릭스. 무려 1999년도에 나왔군요.

유명한 외국 영화라서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해서 여러 패러디를 만들었던 영화죠.

 

 

지금보다 어렸을 때 봤을 때는 TV에서 하던 것을 봤는데 (주말의 영화 특집 이런 느낌으로) 당시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다지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시점에서 봤을 때는 기괴한 이미지의 장면이 많아서 기계 같은 것들이라던가요, 썩 끌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특이한 이미지긴 했지만 공감은 안 갔던 영화입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구글이나 유튜브에서도 영화를 구매해서 볼 수 있다 보니까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DVD나 비디오테이프를 구해서 영화를 많이 봤었는데 이런 점은 편리하네요. 집에 PC 이외에 영화를 편하게 볼만한 수단이 별로 없거든요. 영화는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유명작이나 대작이라고 소문이 나면 따로 챙겨서 보는 편입니다.

 

매트릭스를 성인이 돼서 보니까 이것도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일단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그때보다는 더 잘 알겠어요 ㅎㅎ SF물이군요. 그리고 사이버물(?) 느낌이 들고 네트워크+컴퓨터+머신, 기계, 로봇 이런 것들이 나옵니다. 사이버 공간을 다룬다라고 표현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종교적인 소재를 사용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 보인 것들은 거기까지이고 뭘 표현하려고 한 것인지 무엇이 주제인지는 솔직히 잘 파악이 안 되었어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난해한 영화였습니다. 사실 영화를 재밌게 보긴 하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고 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서 오랫동안 영화를 다루지 않았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매트릭스의 시대 배경은 미래인데 주인공은 프로그래머고 실은 살고 있는 세상이 실제 세계가 아니라 매트릭스라는 가상의 공간이고 진짜 육체는 캡슐 같은 것에 갇혀서 기계들에게 키워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요약하자면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에요. 실제 세상은 이미 기계들에게 지배당하고 있고 인간들은 거의 생체 전기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무슨 양육 시설처럼 생긴 장소에서 마치 태아 마냥 웅크리고 모여서 전선이나 파이프 같은 것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정신은 매트릭스 세계에 옮겨져서 꿈같은 환각을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몇몇 인간들은 그곳을 빠져나와 진실을 알게 되었고 어떤 운명의 계시나 신탁 같은 것을 받아서 구원자로 불리고 있는 주인공을 깨우죠. 언젠가 그를 통해서 이 끔찍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말이죠.

 

간략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이런 내용입니다. 설정은 정말 기가 막혀요! 기발하고 독특합니다. 대작들이 대부분 그러합니다만 설정만 놓고 봐도 발상이 좋습니다. 이런 것들은 서양인의 사고관에서 나올 수 있는 발상 같아요. 동양에서는 이런 쪽의 발상은 제가 알기로는 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계관이나 사고관을 엿볼 수 있으니까 재미있죠.

 

이런 비슷한 부류의 설정을 보면 메카닉 분야가 고도로 발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만 내적으로는 잔인하기 그지 없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서양 분위기가 그러한지 같은 인간을 심하게 다뤄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목숨을 뺏거나 실험 재료로 쓰죠. 어떤 장면에서는 몸은 다 갈아버리고 신경만 남긴 채 보존하는 경우도 있고 뇌만 살려놓는다던가 동양적 사고관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상상조차 하지 않거든요. 아마 그것을 서양 쪽에서는 오히려 이해 못 할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은 유교적 관념이 아직도 꽤 남아 있어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SF물을 보다가 저 같은 경우 어느 정도 경계를 하는 이유는 생명 경시로 이어질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아니니까 당연히 실제와 영화는 구분을 해야겠죠. 다시 영화 내용으로 돌아가서 매트릭스에서는 파란 약과 빨간 약이라는 설정이 나오는데 파란 약을 먹으면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매트릭스의 세계로 돌아가서 이전 살던 그대로 살아가게 되고 빨간 약을 먹으면 진실을 알게 되고 기계들에게 반란을 일으켜 혁명의 길을 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하다가도 파란 약을 먹을래? 빨간 약을 먹을래? 드립이 간간이 보였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내용이었나 보네요 ㅋ 영화에서는 주역 모피어스가 주인공에게 파란 약과 빨간 약을 눈앞에 보여주고 선택을 고르게 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배우들의 비주얼, 외모와 연기력도 눈길을 끄는데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 님의 기럭지와 마스크가 뛰어나고 모피어스의 연기도 카리스마 있고 여배우도 괜찮습니다. 조연 중에 배신자도 있는데 감초 같은 역할을 해요. 전투 장면도 재밌는데 동양 무술 하는 것처럼 합을 겨루며 이상하게 싸우고 총을 쏠 때는 액션감(?)과 박진감이 넘칩니다. 추가로 매트릭스의 유명한 배경음악인 Spybreak가 몰입감을 높여주죠. 특유의 비트와 리듬감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명작임은 틀림없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볼만합니다. 저도 집중해서 보니까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혹시 아직도 매트릭스를 안 보셨다면 시간 내서 한 편 봐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세계의 명작쯤은 됩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신 내용을 제가 이제야 또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또 포스팅을 한다면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히~

 

 

 

의지수
Siri에게 요청을 해보았다

 

야옹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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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어느 제작사의 흔한 명답변.jpg

 

아...........

 

그렇죠~ alt+f4를 누르면 프로그램이 꺼지는 것은 버그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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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닝겐노 유리.jpg

 

이것도 엄청 고전짤입니다.

부라더 다메요! 닝겐노 유리와 튼튼데스넼 ㅋㅋㅋㅋ

 

 

의지수
[Sound Horizon] Märchen - 유리관에서 잠든 공주 만화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 백설공주 만화.

왕자가 시체성애자라는 설정이...

하드디스크에 있길래 추억을 떠올리며 올려봅니다.

 

 

 

의지수
페이트 만화(?)

 

본격 세이버가 서든어택하는 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