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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월드(Palworld)

의지수 2024. 8. 15. 16:16

 

게임 애플리케이션 스팀으로 팰월드를 해보고 있습니다.

팰월드는 포켓몬스터하고 비슷한 게임이에요. 인기를 많이 끌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연향 님하고 식사나 하고 원래 롤이나 요즘 히트하고 있다는 발로란트를 해보려고 했거든요. 기분도 풀고 머리도 식힐 겸해서요. 그랬더니 연향 님이 이때가 기회다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평소 실제로 볼 일이 거의 없다 보니까요) 스팀 게임을 같이 해보자고 하더군요. 처음 꺼냈던 게임은 발더스 게이트 3였고 그다음이 팰월드였습니다. 나중에 헬다이버즈2도 하게 되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는 제가 게임을 순서대로 하는 습관이 있어서 전작을 안 해봤기 때문에 일단 패스했고 팰월드를 해봤는데 분위기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워서 괜찮았습니다. 비교적 화기애애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남녀노소 편하게 하기 좋은 편입니다. 약간의 폭력적인 요소가 있다면 있을 수 있겠지만 전에 RPG 류를 자주 하던 유저라 저는 별 문제없었습니다.

 

 

 

시작하고 얼마 안 된 화면입니다. 가운데 텔레포트 역할을 하는 석상(거점)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초보 때 많이 보는 기본 팰 '꼬꼬닭'이 앉아 있네요. 지금 보니 복장이 원시인 ㅋㅋ 아바타에는 언제나처럼 머리색에 청색을 부여했습니다.

 

 

 

게임이 기본적인 사냥 이외에도 서바이벌 요소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살기 위해서는 나무도 잘라야 하고 채집도 해야 되고 돌도 캐야 되고 재료도 구해야 돼요.

해당 스샷은 벌목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ㅋ

 

 

 

앞서 이야기했듯이 바위를 부셔서 돌도 캐야 됩니다. 나중에 곡괭이를 만들어서 광석을 캐기도 해요.

해당 스샷은 재료인 팰지움 파편을 얻기 위해 맨 손으로 팰지움 광석을 때리는 장면입니다.

팰지움 파편은 팰을 생포... 가두기 위한 도구인 팰 스피어를 만드는 데 유용하게 쓰이는 재료입니다.

 

 

 

먹고 자고 생활할 수 있는 거점에서는 제작도 가능합니다. 

작업대에서 화살을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오른쪽에 벌써 팰을 7마리나 잡아놓은 것이 보이는군요.

 

 

 

안장을 만들면 팰을 타고 다니는 것도 가능합니다.

초원을 멜파카를 타고 달리는 모습입니다. 오른편에는 귀여운 기본 팰 '도로롱'이 자리 잡고 있네요.

저는 처음에 도로롱이 마음에 들더군요. 몽실몽실하고 둥글둥글한 점이 귀엽잖아요! ㅎㅎ

초반에 지도를 모를 때에는 어디 있는지 잘 몰라서 여기저기 찾아 헤매었습니다. 어디 있니? 도로롱~

 

 

지도하니까 M 키를 눌러서 맵을 보면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시작할 때는 그 점을 모르니까 밤에 길을 잘 못 들어서 이상한 유적 같은 곳에서 헤매다가 결국 자살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망을 해서 리스폰을 하면 거점으로 돌아올 수 있음) 선택 키가 있더군요. 옆에서 연향 님이 그냥 죽으라고 ㅋㅋㅋ 실제로 죽는 건 아니니까요. 지금 생각해 보면 맵을 보면 해결이 됐던 일입니다.

 

 

 

거점에 온천을 만들어 줬더니 거대한 팰인 베비뇽이 샤워를 하며 놀고 있습니다. 기뻐 보이는군요.

베비뇽은 첫 보스로 만나게 되는 몬스터로 생각보다 쉽게 잡혀주었습니다.

푸른 색상에 빙결 속성이고 제 아바타가 (설정 상으로는) 같은 수속성 계열이라 그런지 잘 따르는 느낌이라 마음에 들어요.

 

 

 

거점 관리 메뉴를 보고 있는 스샷입니다.

팰 상자 관리 메뉴와 거점 업그레이드 빠른 이동이 있습니다.

거점이 많이 발전한 모습이네요. 앞에 베비뇽이 냉기를 발산하고 있고 저는 메인에 여우+개처럼 생긴 파이호를 데리고 있고 옆에 몽지와 도로롱도 얼핏 보이네요. 앞에 어렴풋이 튜나헬 아이디를 쓰고 계신 15렙인 연향 님도 보입니다. 붉은 머리 ㅋㅋ

 

 

 

두 번째로 잡았던 보스 펭킹입니다. 해당 스샷은 팰 상자 관리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펭킹은 부하를 거느리고 등장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상대하다 고전을 했습니다.

그래도 그런대로 잘 잡혀주는 느낌입니다. 채용된 뒤에도 유능해서 일도 잘하고 전투에도 강해서 중반까지 주력으로 썼습니다. 팰월드를 하고 있는 동안에는 저한테는 가장 잘 맞는 팰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식사량이 많아서 거점에서 뺄까 생각 중입니다. 전투에는 계속 쓰겠지만요. 이후에 알려드리겠지만 작업 시에는 거점이 커지는 경우 작업 레벨 3~4를 기용하고 있거든요. 펭킹은 레벨 2라서 중반 이후에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시대는 점차 전문가들을 원한다고(?) 작업 레벨이 더 높은 팰들을 기용해 볼 예정입니다.

 

 

 

파이호의 마구를 만들어서 파이호를 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 상태로 불 뿜기도 사용할 있어요.

저는 하다 보니까 파이호가 귀엽더군요. 파이호가 좋아요! 파이호가 제 애완동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안고 있으면 따뜻하고 털의 감촉도 부드러울 것 같아요~

 

 

저는 오랫동안 애완동물을 가지고 싶다는 욕구를 지닌 적이 없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말이죠.

그런데 파이호라면 괜찮아요. 파이호라면 펫으로 삼아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의 이상적인 팰월드의 희망 편은 이런 거죠. 낮에는 열심히 팰월드를 탐험하고 달과 별이 무리 짓는 깜깜한 밤이 되면 거점 가운데 새빨간 모닥불을 피우고 모험가 복장을 한 채로 두 손을 머리 뒤로 향하며 저(지수)는 만족한 표정으로 자리에 눕고 ㅋㅋ "파이호~!" 라고 낭랑하게 부르면 파이호가 낮게 울며 (팰월드의 팰 몬스터들도 고유의 울음소리를 내곤 합니다) 제 옆으로 달려와서 몸을 둥글게 말며 눈을 지그시 감고 함께 눕는 거죠. (그게 뭐야....ㄷㄷ) 그러면 제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면서 "훗~" 하고 가볍게 웃고는 파이호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서 화면은 페이드 아웃으로 점차 암전. 그렇게 일단 종료.

 

어떻습니까? 저의 이상 세계 ㅋㅋㅋ 저도 이것이 이상론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던 이야기도 남았고 찍어 놓았던 스샷도 남아 있으니까 다음에 기회 되면 팰월드 포스팅을 또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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