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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년 만에 블로그 포스팅이군요! 드디어 미소녀 게임 새벽녘보다 유리색인 클리어에 도전을 했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August의 게임이고 미소녀 계열 쪽으로는 그럭저럭 명성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미지로만 보다가 히로인인 피나가 마음에 들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잘 알려진 컷 씬입니다. 밝은 달 아래에서 곱게 드레스를 차려입은 피나 팜 아슈라이트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신 CG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군요. 신비로운 자태가 좋네요.

푸른색 이미지가 인상적입니다. 피나는 공주 캐릭터로 정말 동화책에서 나온 듯한 공주님의 모습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진짜로 게임 설정상 달의 나라에 공주 신분이기도 합니다.

일본 게임이나 애니에서 달이 자주 소재로 나오는 것은 일본은 아무래도 달을 신성시하는 풍조가 있는 모양입니다. 실제로 달의 신이 있어서 숭배하기도 하고 카구야 히메의 전승도 각 문화에 영향력이 깊죠.

 

 

 

피나의 격식 있는 첫 자기소개 장면입니다. 이렇게 제대로 된 인사를 받아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피나는 아까도 말했지만 달의 공주님으로 이번에 지구로 현장 학습을 하러 주인공이 사는 집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홈스테이 같은 개념) 이때 배경 음악도 괜찮고 외모도 마음에 들고 역시 좋네요. 고전풍의 공주의 형태를 구현한 인물이라서 그런지 매사 상냥하면서도 고지식한 면모가 돋보입니다.

 

피나부터는 정석적인 공주 타입이기 때문에 위엄이 좀 있어서 포스가 느껴집니다. 상대할 때 제법 압박감을 받으면서 진행을 해야 했는데 그것이 매력이죠 乃

 

 

 

이 장면도 좋습니다. 피나의 뒷모습 씬입니다. 보기 보다 키가 크다는 설정입니다. 시원스럽게 뻗은 몸매의 미인이군요. 이 외에도 모든 면에 있어서 우월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머리도 좋고 운동 신경도 의외로(?) 좋고 더위에도 땀을 별로 안 흘리는 등 체질도 뭔가 괜찮고 성격이나 행실도 흠잡을 데 없고 역시 공주라서 그런지 전능력치가 다 높습니다.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반하라는 건지 알아서 자기에게 빠져들라는 건지. 요망하기 그지없는 히로인입니다.

 

 

 

가끔 서비스씬에도 충실하십니다. 이 뒤에 비명을 지르지만 이번에도 사고였기 때문에 공명정대하게 잘 넘어가 줍니다. 타인을 감싸안는 자애로운 면을 볼 수 있었네요.

 

 

 

무려 검도 잘 다루십니다. 상당한 달인이라고 하네요. 예전 왕족은 검술도 기본 소양으로 익히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피나 공주님은 정말 제 취향이군요, 하앍하앍! ㅎㅎ

 

 

 

수영복 차림도 좋습니다. 역시 미소녀물하면 바닷가에서의 이벤트가 빠질 수 없죠! 해변에서의 로망이 있잖아요~

모자도 잘 어울리네요. 비키니에 파란 의상도 괜찮고요.

 

 

나머지는 H씬이 나와서 올릴 수가 없었고 ㅋㅋ 일단 여기까지 계속 진행을 해서 피나 노멀 엔딩 루트는 클리어를 했습니다. 마지막쯤에 새벽녘에 조용히 담소를 나누는데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피나가 공주지만 동시에 워낙 정순한 미소녀라서 어려운 상황을 잘 풀어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나의 감정선에 때로는 놀라기도 했습니다. (특히 주인공을 향한 마음이라든지) 애정이 넘치는군요. 역시 진리의 미소녀!

나머지 다섯 명의 서브히로인을 클리어하면 피나의 트루 엔딩 루트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걸 언제 다 하죠?! 하지만 트루 엔딩이 궁금하긴 하니까 이후에도 돌파를 목표로 삼을 것 같네요. 피나라는 이름은 제가 RPG를 하면서도 본 적이 있고 애니에서도 봤었죠. 여기에서도 인상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로 남게 되겠군요.

 

August 게임을 처음 해보는데 괜찮네요. 미소녀를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전 미소녀물과 비교하면 조금 형태가 다르기는 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미소녀를 더욱 잘 파악하고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재밌게 했고 다음에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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