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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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일본 여행 감상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을 때 경치. 처음에는 비가 왔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는 않았지만 ㅎㅎ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감상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포스팅을 하면서 반응을 보니 혼자 다녀올 것이 아니라 지인들과 같이 가자고 해볼 걸 그랬나 보네요. 그 점은 잠시 고민을 해봤는데 확실하게 국제 경험이 있는 인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제가 일단 도전을 해봤습니다.

 

원래는 몇 년 전부터 계획은 하고 있었는데 방역 문제로 계속 못 가고 있다가 이번에 달성할 수 있었네요. 사실 진출이 많이 늦었죠. 제 경우에는 외부 세계가 언제나 궁금했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어디든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일본의 경치를 보고 난 소감은 '정돈된 세계'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건물이 각을 지고 세워져 있고 거리 안에 사람들은 어딘가 짜여진 대로 움직인다라는 인상을 받았거든요.

 

버스를 타고 가면서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구간이 있었는데 인공적으로 느껴지는 건물 배치나 도로를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첫인상이 겉보기에는 그랬다는 얘기입니다.

 

그러고 보니 공항을 나오기 전 세관 통과를 해야 했는데 예상을 못하고 있다가 통과를 못 할 뻔했습니다. 소지품은 얼마 없었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인적 사항과 방문 목적을 적고 숙소 연락처를 적는 부분에서 막히더군요. 방문 목적이야 관광으로 적고 넘겼지만 숙소를 제가 안 잡고 그냥 가서 ㅎㅎㅎ 연락처를 못 적었더니 세관원이 적으라고 ㅎㅎ 누구는 QR 코드로 통과를 했던 것 같은데 저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직원이 무슨 일이냐고 물어서 제가 짧은 일본어로 내일 갈 거니까 잠 안 잘 거라고 숙소가 없어요, 라고 했더니 제 연락처를 적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세관원에게 역시 짧은 영어로 노 호텔이라고 외침. 그러자 이해를 못 하다가 비행기 표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요. 마침 전자 예매 표가 있어서 그걸로 보여주니까 비로소 통과를 시켜줬습니다.

 

제가 일본어를 말하고 쓰기는 잘 안 됐지만 다행히 듣기는 어느 정도 돼서 말은 서툴러도 하는 얘기는 알아듣는 편이었습니다. 제가 했던 일본어의 첫 단어는 "아시타あした(내일)" 처음으로 했던 문장은 "춋토 맛테 쿠다사이ちょっと待ってください(조금 기다려 주세요)" 였습니다.

 

기다리긴 뭘 기다려 ㅋㅋㅋ 급하니까 아는 일본어가 막 튀어나오더군요.

 

 

 

 

 

지하철에는 미쿠가 있었습니다! 분홍분홍하군요~

한국어로 된 안내문도 쉽게 찾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런 관광객을 위한 배려는 좋네요.

 

오면서 설치되어 있는 대형 TV나 액정 화면을 보니 평소 점잖은 모습의 일본인들이 우스꽝스러운 표정이나 포즈도 자주 취하더군요. 그들 나름대로 친근한 인상을 주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시 아키하바라의 경치입니다. 낮에는 역시 거리에도 사람이 많고 도로에도 사람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주위를 계속 돌고 있다 보니까 가끔 저를 편하게 부르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들이 어쩌다 불렀던 저의 호칭은 '메가네メガネ(안경)' 혹은 '메가네노 오니상メガネのお兄さん(안경 오빠)' ㅋㅋ 제 인상착의 중 눈에 띄는 부분이 안경이라서 그랬나 봅니다.

 

 

 

 

 

전자 상가나 덕질 관련 상점을 돌아다니다 보니 피규어도 많았지만 놀랍게도 미연시 판매대도 있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코너네요 ㅎㅎ 일본에는 야겜 실물을 정말로 판매를 합니다. 여기서는 문화의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네요.

 

저는 아는 타이틀이 많아서 감상 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구작도 충분히 있고 신작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작은 가격을 보니 만 엔도 넘더군요. 게임 값도 많이 올랐어요. 나중에는 고급 취미가 될지도...

 

예전보다는 인기가 시들해진 느낌이 들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너무 늦게 왔어요. 아마 10년쯤 더 일찍 도착했더라면 더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본 문화의 세계화가 크게 이루어지면서 서양 덕후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화력이 더 강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한 편으로는 들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도 현지 오타쿠나 매니아로 불리는 부류가 진짜 있습니다. 제가 가게를 보다가 봤어요. 매장에 미소녀 관련 사진을 들고 빠져 있거나 관련 상품들을 살펴보는 인원들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대충 보니까 동지(?)라고 바로 감지가 되더군요.

 

동인 소프트도 찾던 물건이 있었는데 매장을 돌다가 발견했고 마음에 드는 동인물 만화도 있었지만 구매는 안 했습니다. 소지금도 적었고 일본 방문이 목적이라 물건 사려고 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우선 참고 넘어갔습니다. 아아... 이제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메이드 카페를 들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일본에는 정말 메이드 카페가 있습니다 ㅎㅎㅎ 거리에서 오라고 자꾸 전단지 같은 것을 나눠주는데 가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차마 못 가겠더군요. 다음에 다시 오면 꼭 가봐야지 다짐은 했지만 과연 그날은 올 것인가?!

 

 

 

 

 

시간이 늦어지고 밤이 되자 근처에 있는 넷 카페로 피신을 했습니다. 농담이고 여기에서 남은 하루를 보냈어요.

일본에는 한국 PC방과 비슷하게 넷 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컴퓨터를 시간제로 할 수 있다는 점은 거의 같지만 편의 시설이 더 추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침대가 딸려 있어서 잘 수도 있고 샤워 시설도 갖추고 있고 음료는 무한 리필이고 이런 식으로 되어 있어요. 음식 주문도 가능합니다.

 

다 좋은데 제가 갔던 곳은 마침 메론 소다가 없었다는; 유명해서 먹고 싶었거든요. 대처제로 레몬 소다를 마셨습니다.

 

제가 상대했던 일본인 중에는 여기 여직원 하고 가장 깊게 교류를 했다고 봐야 하는데 처음 등록을 해야 되다 보니까 이것저것 확인차 묻더군요. 처음에 제가 야간 정액제를 하려고 "나이트팩!" 을 자신만만하게 외쳤더니 '난데스카何ですか? 소레와それは? (뭔가요? 그건?)' 하고 약간 딱딱하게 반문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살짝 당황을 했는데 보통 일본 사람들은 감정을 겉으로 잘 안 드러내는 편에 속합니다. 속마음이 어떻든 겉으로는 친절한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도 무려 츳코미(말을 할 때 끼어들기의 일종. 태클이라고도 표현)를 걸 줄은 몰랐기 때문에 뭔가 실수했나 싶었습니다. 물론 그들도 격의 없는 관계라면 말을 편하게 합니다. 여직원 씨가 연령이 어린 편이다 보니까 제가 고객이었는데도 자기도 모르게 본심이 드러났나 봅니다 ㅎㅎ 나중에 생각해 보니 일본식으로 '나이토패ㄱ(Night Pack)' 이라고 발음했으면 더 잘 알아들었을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당시 제가 했던 발음이 정확한 영어가 맞아요. 장난을 친 게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길 점원 씨~

 

이후 나이트팩을 못 알아들어서 요금제를 다시 정하는데 저는 일반 12시간을 불렀고 그러자 옵션을 설명해 주었는데 차근차근 알려주었지만 설명을 이번에는 제가 잘 이해를 못 했습니다. 베드가 있고 아마도 천장이 있으면 요금이 더 붙는다 그런 얘기였던 것 같아요. 베드까지는 확실했어요. 그렇게 나온 요금이 제가 알던 시세보다 3배는 비싸서 난처해하다 대답을 예스라고 영어로 대답하긴 했는데 여직원 씨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또 지었습니다. 자신의 설명이 문제가 없는데 왜 그러냐 그런 표정이었어요. 그 와중에 제가 일본에 살지 않는다라는 정보까지 알아내더군요. 여권을 보여줬는데도 제가 언뜻 보기에는 일본인인지 외국인인지 분간이 잘 안 갔던 모양입니다. 제가 영어 반 일어 반 이렇게 써서 말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일본 여성을 상대로는 가급적 영어를 안 쓰는 편이 더 좋긴 한 것 같습니다. 영어가 스마트하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저도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의사를 전달하고 싶었지만 원활하지가 않아서 서로 불편한 상황이었어요. 주문을 할 때 서툰 일본어로 얘기를 하면 제대로 받아들이질 않더군요. 정확한 발음으로 일어를 해야 이해를 해줍니다.

 

거기에서 사소한 짧은 문답이었지만 교감을 가장 강하게 했을 때니까 (제가 감정 교류를 잘하다 보니) 정신과 정신이 대면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사고관이 생각보다 맞지 않는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한국인과 일본인은 겉만 비슷하지 전혀 다른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외국인이에요. 그리고 여기에서 일본인들은 이런 식으로 오랫동안 원리 원칙을 중요시해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인상을 확 받았어요. 겉으로 잘 표현은 안 하지만 그들의 기준에 충족되지 않거나 예의에 어긋나면 겉으로 표현은 잘 안 하지만 속으로는 싫어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나 이 점은 제가 수도권 사람들만 보고 느낀 점이라는 것을 감안해야겠고 일본 시골을 가본 적은 없기 때문에 전부를 안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기간도 너무 짧아서 제가 알 수 있는 점은 표면적인 것 외에는 별로 없었어요. 내면에 뭐가 있는지는 자세히 확인할 길이 없었으니까 전혀 모르겠네요.

 

일단 교류가 되긴 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그들이 기준점을 두고 있는 원칙을 충족하면 그것을 알고 이해를 해줍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그러다 보면 서로 다르지만 이해를 하는 것이 가능할 것도 같습니다. 시간은 걸릴 것 같아요.

 

어쨌든 시세가 높아서 제가 계속 난감해하고 있으니까 여직원 씨가 걱정스러운 어조로 괜찮냐고 물어봐줘서 교감 측면으로 희망을 보긴 했습니다. 그들도 인간적인 감정이 존재한다는 거죠. 나중에 갈 때는 제가 10시간으로 끊고 나오면서 요금 책정하는 것을 봤는데 12시간으로 주문을 했어도 계산은 10시간으로 나왔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지만. 그래서 요금은 처음 협상(?)했던 것보다는 적게 나왔어요.

 

 

 

 

 

다음 날, 청명한 하늘입니다. 아니, 그냥 경치가 좋아 보여서 찍었습니다.

 

 

 

 

 

아침에 출발하려고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일본 편의점도 한 번 와 보고 싶었습니다. 이름은 로손.

 

 

 

 

 

편의점에 다양하게 도시락 등을 팔고 있습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있네요.

 

 

 

 

 

이번에도 적당히 골랐습니다. 같이 먹을 차도 하나 샀어요. 가격은 비싸지만 저렴한 편입니다 ㅋ

도시락 값은 한국과 비슷한 정도?

맛은 일본 도시락도 간소화가 많이 되어서 보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든든하긴 했어요. 일본 도시락이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일부러 사다 먹어본 것인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명성에 걸맞지 않았다는 느낌. 제가 더 과거에 방문했더라면 더 다채롭고 맛있는 도시락을 먹어볼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마치며....

 

 

살면서 제가 덕질만 하다 정말로 일본을 가서 일본 사람을 상대하게 되는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제가 진짜 일본 현지인과 대화를 하고 왔어요 ㅎㅎㅎ 이번 여행이 제 인생에 있어서는 의미가 분명히 있었는데 처음 해외를 나가 본 경험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득이하게 단독 행동을 하다 보니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몰라서 어쩔 수 없이 방어적인 자세를 많이 취했는데 다음 해외여행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더 대담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그래도 여행사를 끼고 가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싶고 지인들과 계획을 짜서 같이 갔으면 하는 소망이 드네요.

 

그나저나 저도 해외파가 다 되었네요. 앞으로 저를 보게 되면 이제 해외파 지수, 또는 국제화 지수라고 불러주시면 됩니..... 그럴 리가 없겠죠.

 

다음 목표는 미국입니다! 세계 선진국이라는 미국을 방문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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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의 야경

 

블로그에 복귀해서 업로드를 개시해보고 있습니다.

사진은 아키하바라 갔을 무렵 저녁때 모습이에요. 당시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ㅋㅋ

 

 

 

휘황찬란한 느낌입니다. 낮에는 도로에 사람이 많았는데 밤이 되니까 전부 건물 쪽에 붙더군요.

 

 

 

외국인도 흔하게 보입니다. 제가 봤더니 정말 고스로리 계열 여성도 있었습니다.

이 날은 코스프레 인원은 적더군요. 코스프레 복장을 많이 못 봐서 아쉬움.

 

 

 

메이드도 진짜로 있습니다. 실존하고 있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자판기. 캔오뎅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데 굳이 찾아다니지는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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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청량한 이미지 좋군요~

 

 

며칠 전에 일본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갈 때 조금이나마 정이 들어서 아쉬웠지만 막상 돌아오니까 역시 살던 곳이 편하네요.

 

사진을 찍어왔으니까 블로그에 올리면서 차차 정리를 해볼 예정이에요.

 

무사 복귀를 기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덕분에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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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 떡갈비



오늘의 점심 겸 간식 ㅋㅋ

비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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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봄의 업로드 (feat. 분홍 이미지)

이미지 재업로드!

 

 

오래간만에 블로그 업데이트나 해보려고 가지고 있던 게임 영상을 포스팅으로 올렸더니 재생 불가로 뜨네요 ㄷㄷ

 

그래서 일러스트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봄 하고 어울리는 이미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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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RTX 4090 출시!

 

최근에는 기기 관련 소식을 자주 전달해 드리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좀 지난 떡밥이지만 최신 그래픽 카드 GEFORCE RTX 4090이 출시되어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크으~ 2023년 기준, 현존 그래픽 카드 끝판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SLI 연결 방식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퀘이사존이라는 사이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만 다른 시리즈와의 성능 비교표입니다. 압도적 성능을 자랑하네요. 한 세대 아래 시리즈인 3090과 비교를 해봐도 큰 차이를 보이는 스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4090이 나온 것을 보면서도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되질 않을 정도로 믿기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기술의 발전을 보니까 슬슬 감당이 안되는군요. 제 두뇌로는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그러나 계속 가게 되겠죠; 나중에는 5000 시리즈나 6000도 나오는 걸까요?!

 

가격도 엄청나긴 합니다. 거의 컴퓨터 본체 한 대 값이에요. 그만큼 출력량도 엄청나긴 한데 초기에는 발열도 심했던 모양입니다. 전원 커넥터가 녹았다는 설이 있어요. 이것은 후기 모델부터는 개선이 되겠죠.

 

 

 

 

4090과 3090의 비교 분석표입니다. 거의 성능이 두 배 차이급 ㄷㄷ

 

 

 

 

3DMark 그래픽 테스트 결과입니다. Fire Strike와 Time Spy.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스코어가 8만대가 나왔네요. 3~5만대는 많이 봤는데 처음 봅니다.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사이버펑크, 로스트아크의 벤치 결과입니다.

4K 해상도, 울트라 옵션 기준. 프레임이 200대로 나오네요. 사이버펑크는 버거워 보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돌릴 수 있습니다.

 

인터넷 피셜과 과장을 감안하더라도 4090 그래픽 카드 하나면 성능면에서 전혀 아쉬운 점이 없겠습니다. 모든 고사양 게임을 돌릴 수 있고 작업에 있어서도 부족한 점이 없겠군요. 최고의 사양이라고 할 만합니다.

 

제 성능을 발휘하려면 다른 부품도 스펙을 따라와 줘야 해서 결국은 하이엔드 환경에서나 쓸 수 있겠지만 구성을 갖출 수 있다면 4090은 필수로 선택해야 될 카드입니다. 시스템의 완성이죠. 이것을 가정용으로 쓰기에는 너무 고스펙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요즘은 8K 해상도도 나온다고 하니까요. 대체 컴퓨터 사양이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네요. 용도를 잘 생각해 보고 구매를 결정해야겠죠.

 

아무튼 놀랍습니다. 제가 4090 시스템을 써 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상상만 해도 설레는군요 ㅎㅎ

 

 

 

의지수
변형 모니터 발견! - LG 올레드 Flex

 

연휴군요! 인터넷을 하다가 어느 날 무심코 놀라운 모니터를 발견했습니다.

LG 모니터인데 평면에서 곡면으로 변형을 하네요 ㅎㅎ 이름도 나중에 알고 보니 LG 올레드 Flex! 플렉스 하고 싶어 집니다~

 

 

 

 

공식 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관련 영상도 올려볼게요. 올레드 모니터 영상 보다가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가지고 싶은 모니터입니다 ㅎㅎㅎ 제 다음 모니터는 LG 모니터로 하는 걸로~

그나저나 신기하네요. 저렇게 변형이 되는 모니터라니! 현대 기술로 될 것도 같지만 실제로 나오니까 놀랍군요.

성능도 좋아서 마음에 들지만 이번에도 가격의 압박이; 돈 많이 벌게 해 주세요. 제발요.

 

 

의지수
역대급 성능! 맥북프로 16인치 풀옵션 M1

 

최신 맥북 프로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M1 프로세서 이후의 CPU가 나왔는데 성능이 좋은 모양입니다.

프로보다는 맥스가 더 좋군요! 이것을 보고 저도 맥북 프로가 가지고 싶어 졌습니다 ㅎㅎ

이런 걸로 블로그를 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가격의 압박이 심한 편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죠.

 

 

 

 

관련 영상입니다. 이것만 봐도 압도적인 성능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어지간한 데스크톱보다도 좋은 것 같아요 乃

 

 

의지수
봄을 마무리 하며....앞으로의 계획

 

벌써 올해의 봄이 끝나가는군요. 2023년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블로그를 하고 있네요.

 

블로그 배경에 오랫동안 코노소라의 이미지를 달고 있었는데 설마 인생 게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게는 지금 한순간 순간이 중요한 시기예요. 하바네 코토리의 엔딩까지 보고 나니까 줄곧 블로그에서 보고 있었던 배경 이미지의 이해도가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여전히 부족하다는 생각이지만 이제 그만 미련을 놓고 조만간 스킨을 바꿔볼 예정이에요. 이후의 활동은 계속해서 고심을 해보겠습니다. See you next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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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Mad Max: Fury Road)

 

불타는 듯한 새벽이군요. 체력 고갈로 허덕이고 있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매드 맥스입니다.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ㅋㅋ

 

매드 맥스는 해외에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에요. 세기말 감성이 듬뿍 담겨 있는 영화죠. 배경은 핵전쟁으로 세상이 거의 멸망하고 남겨진 사람들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매드 맥스를 잘 모르지만 예전에 북두의 권이라는 만화 내용이 궁금해서 심취해 보다가 북두의 권의 모티브가 매드 맥스라는 인터넷 카더라 통신을 듣고 매드 맥스도 알게 되었습니다. 북두의 권은 여러 매체에서 아직도 패러디가 나오는 필수 요소 같은 만화입니다. 그것도 파 볼만해요 ㅎ

 

영화를 보면 시작부터 압권인데 주인공 맥스의 목표는 단순합니다. 바로 생존이죠. 살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합니다. 그러다가 근처를 지배하고 있는 보스 두목 같은 임모탄 조의 부하들에게 잡혀서 그들에게 피를 제공하는 (세계에서 얼마 안 남은 건강한 체질이라고 하네요) 피 주머니로 전락하고 맙니다. 시작부터 수난이네요.

 

세기말물(?)이라서 그런지 각종 설정도 절망스럽기 그지 없는데 자연환경이 황폐화되어서 인간의 몸은 오염되었고 물도 부족하고 식량도 부족하고 기름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원을 두고 매번 전쟁이 벌어져서 무법지대가 되었어요. 그저 무력이 정의라서 약탈이 일상이고 착취가 일상입니다. 이번에도 끔찍한 세상이군요.

 

그러던 중 임모탄의 부하 퓨리오사의 반란으로 주인공 맥스도 휘말려서 괴상하게 생긴 차(Car)를 타고 사막을 질주하며 이리 부수고 저리 악당들을 박살 내는 전개가 펼쳐집니다.

 

 

 

역시나 유명한 빌런인 빨간 의상의 기타리스트!

 

 

중간 설정들을 조금 전달해드렸지만 굳이 이것저것 알지 않아도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러닝 타임 내내 긴박하게 흘러가는 전개와 시선을 압도하는 연출, 화끈한 액션씬들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이어지거든요. 영상물은 그런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상을 바라보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다는 것이죠.

 

매드 맥스는 앞서 알려드린 것처럼 스토리가 좋아서 관객을 몰입시키기 보다는 시각적으로 강렬해서 관객을 끌어들입니다. 그리고 상영 내내 마치 아드레날린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뜨거운 기운이 넘쳐나요. 그것이 관중을 열광시킵니다. 다소 과격하긴 하지만 그런 것도 절묘하게 세기말 감성으로 승화시키고 있습니다. 보다가 아슬아슬해 보이는 장면도 많고 의상이나 장식 같은 것들이 또 이상하게 다 날카로워서 조금만 잘못되면 베일 것 같은 그런 위태로워 보이는 분위기를 유지한 채 결말까지 달립니다.

 

매드 맥스 특유의 스팀펑크풍 소재들도 매력을 더합니다. 시타델 도시, 가스 타운, 전투 트럭, 각종 괴상하게 개조된 자동차들이 판을 치는 세계. 감독의 상상속에서는 뜨겁게 달아오른 태양 아래, 메마른 모래사막에서 수많은 불한당들이 괴성을 지르며 불을 뿜고 마개조 된 자동차를 타고 경적을 울리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는 것이죠. 저는 제작자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체도 재밌었습니다. 서구의 사고관이라는 것은 이쪽 관점에서 보기에는 생소하기도 하고 새롭게 느껴지기도 하고 발상이 전혀 다르다는 생각이 들죠. 그 점이 재밌습니다.

 

한참 그렇게 쇠덩어리나 기름 같은 척박하기 그지 없는 배경만 보다가 갑자기 임모탄 조가 납치, 감금을 했던 여자들이 나오는데 미녀들이라서 (남자 입장에서는) 금세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명감독님이시군요! ㅎㅎ 그런데 영화 속에서 역할이 극단적이라서 상황이 살짝 어색하긴 했습니다. 저쪽 세계에서는 남자는 거의 전투 쪽 여자는 생산 쪽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취급이 안 좋아요. 역시 여러 가지 요소가 갖추어져 있는 현대가 살기 좋은 듯해요.

 

원래 길게 쓰려던 게 아니었다 보니 부자연스럽지만 이제 포스팅을 마쳐야겠네요. 쓰다가 분위기를 타서 오버를 좀 했군요. 자극적인 광기를 자랑하는 시간과 공을 들여 봐도 후회하지 않을 만한 역작입니다. 생각없이 보기에도 좋고 철학적으로 고심을 해보며 보기에도 재밌는 영화 매드 맥스였습니다.

 

 

 

의지수
매트릭스(The Matrix)

 

주말 내내 뻗었다가 덕질 좀 하다가 간신히 블로그를 잡았네요; 영화 포스팅을 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꺼내든 소재는 영화 매트릭스예요! 영제는 더 매트릭스. 무려 1999년도에 나왔군요.

유명한 외국 영화라서 많이 아실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해서 여러 패러디를 만들었던 영화죠.

 

 

지금보다 어렸을 때 봤을 때는 TV에서 하던 것을 봤는데 (주말의 영화 특집 이런 느낌으로) 당시에는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잘 못해서 그다지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시점에서 봤을 때는 기괴한 이미지의 장면이 많아서 기계 같은 것들이라던가요, 썩 끌리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특이한 이미지긴 했지만 공감은 안 갔던 영화입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구글이나 유튜브에서도 영화를 구매해서 볼 수 있다 보니까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DVD나 비디오테이프를 구해서 영화를 많이 봤었는데 이런 점은 편리하네요. 집에 PC 이외에 영화를 편하게 볼만한 수단이 별로 없거든요. 영화는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유명작이나 대작이라고 소문이 나면 따로 챙겨서 보는 편입니다.

 

매트릭스를 성인이 돼서 보니까 이것도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일단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 그때보다는 더 잘 알겠어요 ㅎㅎ SF물이군요. 그리고 사이버물(?) 느낌이 들고 네트워크+컴퓨터+머신, 기계, 로봇 이런 것들이 나옵니다. 사이버 공간을 다룬다라고 표현해야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종교적인 소재를 사용한 것 같기도 합니다. 당장 보인 것들은 거기까지이고 뭘 표현하려고 한 것인지 무엇이 주제인지는 솔직히 잘 파악이 안 되었어요. 제가 이해하기에는 난해한 영화였습니다. 사실 영화를 재밌게 보긴 하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고 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에서 오랫동안 영화를 다루지 않았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매트릭스의 시대 배경은 미래인데 주인공은 프로그래머고 실은 살고 있는 세상이 실제 세계가 아니라 매트릭스라는 가상의 공간이고 진짜 육체는 캡슐 같은 것에 갇혀서 기계들에게 키워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요약하자면 그러합니다.

 

그러니까 이것도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에요. 실제 세상은 이미 기계들에게 지배당하고 있고 인간들은 거의 생체 전기로 이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무슨 양육 시설처럼 생긴 장소에서 마치 태아 마냥 웅크리고 모여서 전선이나 파이프 같은 것으로 영양을 공급받고 정신은 매트릭스 세계에 옮겨져서 꿈같은 환각을 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몇몇 인간들은 그곳을 빠져나와 진실을 알게 되었고 어떤 운명의 계시나 신탁 같은 것을 받아서 구원자로 불리고 있는 주인공을 깨우죠. 언젠가 그를 통해서 이 끔찍한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채 말이죠.

 

간략하게 소개해드리자면 이런 내용입니다. 설정은 정말 기가 막혀요! 기발하고 독특합니다. 대작들이 대부분 그러합니다만 설정만 놓고 봐도 발상이 좋습니다. 이런 것들은 서양인의 사고관에서 나올 수 있는 발상 같아요. 동양에서는 이런 쪽의 발상은 제가 알기로는 좀 약한 편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세계관이나 사고관을 엿볼 수 있으니까 재미있죠.

 

이런 비슷한 부류의 설정을 보면 메카닉 분야가 고도로 발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만 내적으로는 잔인하기 그지 없다는 점도 알 수 있습니다. 서양 분위기가 그러한지 같은 인간을 심하게 다뤄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목숨을 뺏거나 실험 재료로 쓰죠. 어떤 장면에서는 몸은 다 갈아버리고 신경만 남긴 채 보존하는 경우도 있고 뇌만 살려놓는다던가 동양적 사고관으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보통 그런 상상조차 하지 않거든요. 아마 그것을 서양 쪽에서는 오히려 이해 못 할지도 모르겠어요. 한국은 유교적 관념이 아직도 꽤 남아 있어서 제가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SF물을 보다가 저 같은 경우 어느 정도 경계를 하는 이유는 생명 경시로 이어질 수 있는 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아니니까 당연히 실제와 영화는 구분을 해야겠죠. 다시 영화 내용으로 돌아가서 매트릭스에서는 파란 약과 빨간 약이라는 설정이 나오는데 파란 약을 먹으면 모든 것을 잊고 다시 매트릭스의 세계로 돌아가서 이전 살던 그대로 살아가게 되고 빨간 약을 먹으면 진실을 알게 되고 기계들에게 반란을 일으켜 혁명의 길을 가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하다가도 파란 약을 먹을래? 빨간 약을 먹을래? 드립이 간간이 보였었는데 여기서 나오는 내용이었나 보네요 ㅋ 영화에서는 주역 모피어스가 주인공에게 파란 약과 빨간 약을 눈앞에 보여주고 선택을 고르게 합니다.

 

영화를 보다 보면 배우들의 비주얼, 외모와 연기력도 눈길을 끄는데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 님의 기럭지와 마스크가 뛰어나고 모피어스의 연기도 카리스마 있고 여배우도 괜찮습니다. 조연 중에 배신자도 있는데 감초 같은 역할을 해요. 전투 장면도 재밌는데 동양 무술 하는 것처럼 합을 겨루며 이상하게 싸우고 총을 쏠 때는 액션감(?)과 박진감이 넘칩니다. 추가로 매트릭스의 유명한 배경음악인 Spybreak가 몰입감을 높여주죠. 특유의 비트와 리듬감은 앞으로도 계속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 내용이 어렵긴 하지만 놓쳐서는 안될 명작임은 틀림없기 때문에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볼만합니다. 저도 집중해서 보니까 흥미롭고 재밌었습니다. 혹시 아직도 매트릭스를 안 보셨다면 시간 내서 한 편 봐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세계의 명작쯤은 됩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신 내용을 제가 이제야 또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또 포스팅을 한다면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안녕히~

 

 

 

의지수
모듬초밥

 

여세를 몰아 저도 블로그에 먹방 사진을 올려봅니다. 나도 한다 먹방!

맛있는 모듬초밥~ 얼마 전에 먹었던 사진입니다만.

배달앱으로 주문한 초밥으로 구성은 활어 몇 점. 연어, 새우, 한치, 계란, 캘리포니아 롤 같은 느낌의 초밥.

 

 

 

 

차림새입니다. 튀김 한쪽과 샐러드를 같이 줘요.

뒤로 간장과 락교 등 간단한 밑반찬들.

 

 

 

 

멀리서 찍은 샷입니다. 소스에 장국도 있네요.

키보드와 대형 마우스 패드가 사진에 같이 보이는군요 ㅋ

 

 

 

작업 기기 - 캐논 EOS M100 무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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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쉐프 - 감상. 닭새우는 튀김이 아니다!

 

남극의 쉐프에서 나온 충격의 닭새우 튀김. 이 장면 유명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거대한 닭새우 튀김을 보고 다들 비장한 표정 ㅋㅋ

그 와중에 새우 머릿속을 타르타르소스에 섞었다는 설명까지 압도적입니다.

 

원래 닭새우는 회나 삶아서 많이 먹는 모양인데 대원들이 잘 몰라서 후라이로 해달라고 억지를 부리다가 막상 식탁에 나오니까 전부 내키지 않는 듯합니다. 아니, 그래도 저는 맛있어 보이네요.

 

 

 

 

어쨌든 전부 커다란 머리를 앞에 내려놓고 시식.

포크와 나이프를 써서 암냠하고 먹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회로 할 걸 그랬다고 후회를 합니다.

 

 

 

 

역시나 충격과 공포의 오프닝 장면.

남극이 워낙 인간이 살기에 척박한 환경이라 다들 도망치고 싶어 합니다.

 

 

 

 

보면서 알게 된 점은 대원 중에 원해서 이곳에 온 경우는 적고 입버릇처럼 돌아가고 싶다는 말을 달고 다녀요.

 

 

 

 

여기도 불쌍한 중생 한 명 발견.

 

 

 

 

그러니까 사람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시키면 안 돼요. 그러면 고통스러워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도록 둬야겠죠. 보다가 그런 점이 보였습니다.

대원들이 이 분야에 일정 경지에 오른 학자 출신인데도 남극의 환경을 견디기 어려워하네요.

 

 

 

 

그 와중에 적응 잘하는 사람은 또 잘만 적응합니다 ㅋㅋㅋ

 

 

 

요즘 대세인 먹방물에 가벼운 코미디물이라 재밌게 보면서도 한 편으로는 인간의 성향을 조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닭새우씬도 재밌고 나오는 다른 음식도 맛있어 보이니까 요리 좋아하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대원들이 몰래 식당에서 음식을 털어서 먹다 걸리거나 라면이 다 떨어지는 바람에 라면을 못 먹어서 괴로워하는 등 몇몇 장면에서는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웃겨서 웃었습니다. 라면은 밤에 먹으면 맛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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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쉐프

 

 

남극의 쉐프를 보고 있습니다.

무려 2009년작!

재밌네요. 코미디물에 어느 정도는 치유물의 성향도 있어서 아무런 부담감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도 볼만하군요~

남극의 혹독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요리인의 음식 솜씨도 빼놓을 수 없는 필견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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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1 출시!

 

이미 알고 있는 소식일지도 모르겠지만 윈도우즈 11이 출시되었습니다. 벌써 꽤 되었죠.

설마 살면서 윈도우11을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윈도우즈도 대체 어디까지 가는 걸까요 ㅋㅋ

남는 노트북이 있어서 한 번 설치를 해봤는데 윈도우10하고 큰 차이는 없는 듯합니다. 자잘한 기능은 다르겠지만요.

 

메인 컴은 아직 윈도우10을 쓰고 있지만 재밌는 소식이라 블로그에서도 다뤄봤습니다.

제가 눈치를 보기에는 컴덕후들은 이런 최신 기술의 출시나 동향에 민감한 것 같은데 맞죠?

대체로 최신작이나 최신 기능이나 최신이라 그러면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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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바라본 유성(?)

 

 

블로그 히트를 쳤으니 PC로 접속해서 재업 및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사진 찍은 시간 2022년 12월 30일 오후 6:08분

사용 기기 Galaxy S21+ 5G

포스팅 작성 툴 티스토리 모바일 앱

 

 

 

 

 

시간이 흐르니 사라졌습니다. 뭐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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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내친김에 하나 더~ 아가씨의 오라가 충만해요!

 

진짜로 스타벅스는 아니에요. 그냥 이미지를 보고 제목이 떠오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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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Lady)
의지수
하트(Heart)

 

이런 느낌도 괜찮은 것 같아요~☆

 

출처는 이번에도 픽시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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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공주(花の姫)

 

픽시브에서 또 예쁜 일러를 발견했습니다! 화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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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히트(Counter Hit)!

 

 

하이염~ 안녕하세요! 세 달 만에 포스팅입니다. 살기 위해 업무 보느라 바빠서 블로그에 소비를 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OTL

 

이번에 맡게 된 일은 여름철에는 일이 줄어드는 편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아주 일이 넘쳤습니다. 덕분에 성원에 힘입어 바빴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그러면서도 덕질할 건 다하고 휴일도 멀쩡히 있었지만 그때는 지쳐서 뻗어있었습니다. 여전히 체력 부실이라 운동을 많이 해야 할 텐데요.

 

티스토리에 로그인은 지속적으로 하는 편이옵니다만 하도 신경을 못 썼더니 블로그가 잘못되는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그냥저냥 무사한 듯합니다. 보이는 관심과 보이지 않는 관심에 모두 감사드립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목이 카운터 히트인데 상단 이미지를 올리려고 보니 항상 그렇지만 마땅히 올릴만한 이미지가 보이지 않네요; 요즘은 카카오 측에서 오리지널 데이터를 올리기를 바라는 눈치라 사진을 올릴까 하다가도 제가 사진을 잘 찍는 것도 아니고 평소 저장했던 픽시브 이미지를 찾아보고 있는데 다 미소녀 배경이거나 아니면 미소녀들이 헐벗고 있는 이미지라서 고를 수가 없더군요. 그런 이유로 그중에서 느낌 오는 이미지를 랜덤으로 선택하다 보니 해당 이미지도 내용과는 별 연관이 없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재밌게 봤었던 애니메이션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라는 작품의 히로인 치카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방문자 수가 하루 급등을 했습니다. 지난 초여름 이후로 매일 한 자리에서 두 자리를 찍다가 순간 162까지 찍었네요. 올린 스샷에는 블로그의 해상도 때문에 잘 안 보이는데 저장해서 보시거나 클릭하시면 크게 보입니다. 우측 상단 중간쯤 방문자 숫자 표시란에 카운터가 찍혀있죠. 올해는 이제 세 자릿수는 못 찍는 줄 알았는데 하면 되긴 되는군요. 그러니까 블로그의 기능이 아예 죽은 것은 아니고 작동은 하는 상태인 듯합니다.

 

다음 날 바로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여하튼 이런 상황을 맞아본 적은 여태껏 없었고 앞으로도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알 수가 없다 보니 신기하기도 해서 스샷을 찍어서 남겨놓았어요. 저는 정말로 인터넷을 하면서 그리고 타인에게 길게 느껴지든 짧게 느껴지든 제게는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졌던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 미래를 상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굉장히 낯선 기분이 듭니다.

 

 

 

 

제가 그걸 투덜거리려고 시계를 보다가 짐짓 놀란 것은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이 바로 서기 2021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시 의식이 오버랩이 되는 느낌이 들다가 시간 감각이 다시금 돌아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반쯤 무의식적으로 납득을 했는데 제가 어디에서 무슨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든 어디까지 진척을 하고 있든 현재 2021년이라는 시점이 보통 시간대는 아니에요. 과거에 SF물을 보면 2020년대 이후를 배경으로 타임머신, 순간이동, 인공지능 등 공상 속에서 나올 듯한 산물들이 등장하고 인류의 기술이 상상을 초월하여 광속 여행이 가능하고 막 우주에서 살고 새로운 물질이 발견되는 등 최첨단 세상이 펼쳐지는 미래지향적인 형태로 자주 다뤄지곤 했습니다. 

 

지금이 상상만하던 그 시기란 말이죠. 물론 그때 떠올리던 것과 비슷한 점도 있고 전혀 아닌 점도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시대인 것은 분명하다고 보입니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글쎄요, 저는 세기말과 밀레니엄 시대를 둘 다 겪어본 세대이다 보니 사고관이 약간 아직 세기말 쪽에 머물러 있기도 한데 그렇다고 밀레니엄 시대를 딱히 거부하는 편도 아니라서 심경이 복잡합니다. 사실 제가 여기까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도 좀 실감이 안 날 때도 있어요. 일단 얘기해둡니다만 저는 진심으로 블로그의 유행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넷에서 블로그의 체제가 한 100년은 갈 줄 알았어요. 하나의 매체가 생성이 돼서 쇠퇴를 하기까지 최소 한 세기는 걸릴 것이다라고 예상을 한 것이었는데 결과를 놓고 보니 시대상을 잘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제 생각보다 빨랐어요. 그래서 저는 그대로인 편인데 세상이 너무 변하니까 어색하기도 합니다. 이 얘기는 주제와는 다르니까 또 차차 나중에 이어서 해보기로 하고 다시 본론이었던 방문자 수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블로그관리 화면에서 그래프를 보면 전부 바닥을 치는데 2021년 7월 6일 오늘이라고 된 곳만 홀로 천장을 돌파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가 그렇다는 얘기예요. 한 번에 158명이 오르면서 거의 40배가 되었네요. 이제 저는 40배를 돌파한 사나이! ㅎㅎ 이걸로 4000% 실적을 올린 셈이 돼버렸어요. 제 매출과 자산도 이렇게 찍고 싶군요.

 

그밖에는 왼쪽 상단에 블로그설정 이미지를 바꾼 것이 눈에 띄는군요. 미연시 도화월탄(桃華月憚)의 월페이퍼입니다. 가운데 미소녀는 히로인 모모카고요. 남녀의 조합으로 음양조화(?)를 표현하고 싶었어요 ㅎㅎㅎ

 

 

 

 

 

 

 

블로그 방문자가 갑자기 뛰어오르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 사건을 추정해보면 카카오 애드핏을 계속 신청하고 있었는데 연동을 해놨더니 그쪽에서 유입이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도 심사보류가 떠서 연동을 해제했더니 방문자가 그때쯤 도로 줄더라구요. 역시 일시적인 현상이었나 봅니다.

 

그나저나 카카오 님! 카카오 애드핏 좀 승인해주세요 ㅠㅠ 몇 달째 계속 신청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컨텐츠 부족이라면서 재심사받으래요. 지금은 의욕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아니, 저는 지금 같은 편인 거라고요~ 소속이 비슷한 셈이잖아요. 아군 식별은 하셔야 됩니다. 저는 우호적인 의사를 지니고 있어요. 포스팅 보시면 제 사정 좀 봐주세요. (이하 생략)

 

 

 

 

 

 

 

저는 잘 안됐지만 티스토리에서 카카오 애드핏도 지원한다고 하니까 되시는 분은 잘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적어도 블로그를 해서 수익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니까요.

 

 

어쨌든 카운터 히트를 해서 방문자 수가 일시적이라도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을 보니까 기분도 좋아지고 조금은 희망적인 부분을 발견한 것 같아 한결 낫네요. 블로그로 흥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한 것까지는 아닌 듯하니까요.

 

 

티스토리에서 체류가 길어지다 보니까 이제는 저도 뭔가를 크게 이뤄보고 싶습니다. 인터넷에서 특별히 신경 쓸 일도 마땅히 없고 내정 면에서 걸리는 점이 몇몇 있을락 말락 하긴 하지만 그것도 그냥 넘어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문제가 있다면 요새 세상 사람들의 삶이 전반적으로 침체라서 활력이 줄어든 것이겠죠. 엄밀하게 말하자면 뭘 일으키기에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그래도 티스토리로 장기 접속을 하게 된 이상, 지금은 저는 나아갈 때라고 보고 진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첫 번째 목표가 카운터를 올리는 겁니다. 가장 눈에 잘 보이는 척도이기도 하고 그걸 달성해야 다른 것도 잘 풀리지 않을까가 제 판단이네요.

 

 

예전 같으면 한 번 방문자 수 올랐다고 올해치 목표 다 채웠다며 다시 무기한 잠수를 탔겠지만 현재는 그럴 상황이 아닌 것 같으니까 알아서 연장 접속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멋진 포스팅을 완성해서 발행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하고 싶군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텍스트로 마주하게 되면 반갑게 만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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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관련하여 드는 단상

사진은 일정 때문에 여의도를 갔을 때 스마트폰으로 찍은 최신작(?)

 

 

 

 

포스팅을 작성하는 순간 2021년 7월 5일 밤 10시 56분을 지나고 있네요.

 

최근 코로나 관련 뉴스를 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이 있습니다.

 

백신으로도 해결이 안 될 것 같으면 인류는 코로나와 아예 전쟁을 선포하고

 

코로나를 지구 상에서 박멸시켜야 하지 않을까?

 

지구 자체를 정화시키지 않으면 코로나가 해결될 것 같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한 방으로 전 세계가 이렇게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네요.

 

이쪽 분야를 제가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사태 해결을 할 만한 능력이 되는 것도 아니어서 발언을 아끼고 싶지만

 

농담이 아니라 그렇게라도 코로나가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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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is the perfect time for skirts

 

 

 

유튜브를 돌아다니다 청초하고 큐트한 느낌의 미소녀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Lumi_NOva라고 하는 어플 류인데 컴퓨터에 설치를 해봤는데도 뭔지는 잘 모르겠군요.

 

전 가벼운 마음으로 접해본 거라 장식용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수줍은 듯하면서도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하는 미소녀의 모습을 잘 표현했습니다.

 

댄스가 정말 귀엽군요. 손으로 네모를 그리는 모습이나 새가 지저귀는 듯 손짓하는 모습이라던지요.

 

 

 

 

해외에서도 이렇게 미소녀의 이해도가 높아요. 이것이 흔한 해외 미소녀의 일상인가 봅니다.

 

오늘도 미소녀의 일상은 평화롭습니다 ㅋㅋ

 

2021년 7월 1일 밤 11시 기준, 요즘 날이 덥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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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이번 포스팅 제목은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나왔던 시에서 따왔습니다.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말라는 의미죠.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비슷한 내용의 이 격문이 현재로서는 지금까지 들었던 세상 그 어떤 질책과 비난보다도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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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내기

 

 

제가 티스토리 첫 글에 글보내기를 왜 하는가? 라는 드립을 친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왜 그것이 필요한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검색 유입만으로는 방문자 수가 안 올라가거든요.

 

블로그 카운터를 크게 찍을 수가 없어요 ㄷㄷ 굳이 비유를 하자면 먹고살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글보내기를 통해 투고를 해서 유입을 늘려야 하는 모양이에요.

 

이것은 티스토리에게 해당되는 사항일 수 있겠지만 여태껏 블로그를 하면서 이런 문제를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약간 쇼크입니다.

 

저는 그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ㅎㅎㅎ

 

 

 

 

 

현재 포스팅을 잃은 것도 많고 블로그라는 매체가 유행도 많이 지나다 보니 검색 유입이 싹 줄었습니다. 인터넷 전체적으로 여러 매체가 생성이 되어서 자리를 뺏긴 것도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포스팅이 다 살아있는데 이런 건 또 처음 보네요. 역시나 알 수 없는 티스토리의 세계! 티스토리에서 활동을 하면서 처음 겪어보는 일들이 정말 많아요.

 

이전에는 포스팅 하나를 하면 방문자가 일단은 올라갔거든요. 연속으로 하면 우글우글했고요.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걸 기대할 수 없나 봅니다. 블로그의 생명력을 전부 소진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블로그의 미래가 걱정이 될 정도예요 OTL

 

그냥 제 능력이 없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죠. 평소 잠수도 많이 타다 보니 투정 부리기도 뭐하긴 하네요;

 

어찌 되었든 이런 상황에서 저는 계속 고심은 해보겠지만 당장은 적극적으로 전진을 하는 방침으로 갈 생각입니다. 해법은 아니겠지만 블로그스피어가 무너져 내려도 저는 한참 앞으로 나가야 하는 시기라서 정지를 할 수도 없거든요.

 

블로그를 하다가 이런 상황에 놓일 경우 일반 유저도 블로그 카운터를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여러모로 모색해봐야 될 듯합니다. 트랙백을 왜 쓰는지도 몰랐는데 방문자가 1, 5, 이렇게 한자리를 찍게 되니까 저절로 깨달음을 얻게 되네요. 방문자가 많은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면 서로 유입이 오가면서 시너지가 생길 수 있었겠죠. 근데 저는 트랙백이 활성화되던 시기에도 활용을 못 했고 지금도 트랙백을 못 씁니다. 아........

 

다른 방법을 찾는 수밖에요.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라는 격언이 떠오르군요. 글보내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겠고 이런 것도 해결 방안을 찾고 시도를 해보고 노력을 해야 되나 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고 또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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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밤이 되었군요. 혹시 따로 얘기를 안 드린다고 휴식을 안 취하는 건 아니겠죠? 휴식도 중요합니다.

 

별 말 없다고 해서 너무 안 쉬면 힘들어요. 푹 쉬면서 하세요. 인터넷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바쁘고 급하더라도 사람은 휴식이 없으면 문제가 생기겠죠. 재충전도 있어야 하고요.

 

활동을 하다가 몸이 피로를 크게 느끼면 잠시 쉬었다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럼 쉴 때는 편히 쉬시길.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쉬면서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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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유(SeeU) 라이브러리

 

드디어 고대하던 보컬로이드 시유를 구매했습니다! 늦었군요. 포스팅을 하니 시유를 이제야 블로그로 영입해왔다는 기분이 듭니다. 처음 출시되었을 때는 라이브러리와 에디터가 합본으로 판매되었었는데 지금은 라이브러리만 구할 수 있더군요. 조금 무리하더라도 미리 구입해둘 걸 그랬나 봅니다. 에디터는 따로 구해보기로 해야겠네요. 시유야, 미안해~☆

 

지금이라도 시유를 얻긴 얻었지만 보컬로이드는 관련 영상만 봤지 다룰 줄도 모르고 음악의 악보도 제대로 볼 줄 모르는 제가 어떻게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됩니다. 막막하기도 하고요 ㅋㅋ 막상 곁에 둬도 사용을 할 수가 없어! 역시 저는 매사 대책이 없군요. 일단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나 봅니다. 그냥 저지르고 보자는 심리일지도 몰라요. 음악을 기초라도 배워두는 편이 좋으려나요; 계획은 있습니다만 우선 데리고 있다 보면 나중에 어떻게든 되겠죠. (먼산)

 

 

 

 

 

패키지를 열었을 때 구성품 샷입니다. 방정리를 안 해서 상태를 보고 조금이라도 이미지 관리를 하느라 뽀샵으로 일부 보정을 가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구성품은 라이브러리 CD와 메뉴얼, 일러스트집, 배지, 스티커, 폰 액세서리 등으로 제법 종류가 많습니다. 그중 일러스트집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일러스트집을 살짝만 오픈해보겠습니다. 시유 귀여워요, SeeU~

 

 

 

 

 

컴퓨터에 넣으면 나오는 설치 화면입니다. 로고가 눈에 띄는군요. 그리고 인스톨실드의 등장! 컴덕들은 반응할 지도요 ㅋ

 

 

 

 

 

구동 화면입니다. 어떻게 작동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이러다 보컬로이드를 무작정 집에 모셔다 놓을 기세입니다. 보컬로이드는 라이브러리와 에디터가 있어야 쓸 수 있다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알 수가 없군요. 어쨌든 시유를 영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이상으로 시유 라이브러리 구매 후기를 마쳐야겠습니다. 한국 세대로 겉보기에는 잘 나왔는데 왜 그렇게 애정과 관심을 적게 받았는지 저는 안타까운 심정이 듭니다. 이대로 잊혀지게 하기 보다는 시유를 잘 소장하고 있다가 후에라도 잠재력을 발현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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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하라는 재밌는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얘기는 안 하고 블로그에 일기만 쓰고 있군요. 오늘 밤도 일상생활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블로그 활동이 장기간으로 이어지면서 필력 상승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리저리 궁리 중이었는데 여러 시도를 해보다가 글쓰기 학원을 알아보고 다녀왔습니다. 코로나가 심하게 터지기 전에 일입니다.

 

저는 글을 잘 쓰려면 문학을 배워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학원을 찾게 되었는데 제가 그런다고 주위에서 딱히 호응을 해주는 것도 아니었고 주로 혼자 해보고 싶어서 판단을 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보니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집 주변에 마땅한 곳도 쉽게 찾을 수가 없었고요. 그렇다고 인터넷 강의를 듣기에도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강으로 공부를 해본 적이 거의 없고 기왕이면 직접 대화를 통해서 익혀보고 싶었기 때문에 약간 무리를 해서 거리가 먼 곳이었지만 시간과 자금을 들여서 학원을 방문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오프라인 상에 학원은 잘 안 보이는 것 같더군요. 아니면 제가 잘 못 찾는 걸 수도 있겠네요. 아무튼 저로서는 다른 수단이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일단 가보고 과정을 거쳐본 뒤에 다시 방침을 정하기로 하고 수강 신청을 했습니다.

 

그때 제가 갔던 곳이 작문을 가르치기보다는 문학을 다루는 쪽이었는데 물론 문학을 배우러 갔었지만 내심 글을 잘 쓰는 기법 같은 것이 더 궁금하긴 했습니다. 글 쓰는 능력을 올려서 작문을 잘하고 싶었죠. 저는 보이는 학원을 무작정 갔지만 그곳은 시문학을 알려주는 학원이었습니다.

 

돈을 번다고 낮에는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은 밤에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글쓰기를 배워보겠다고 학원을 온 것도 처음이고 문학에 본격적으로 접근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사뭇 긴장도 되고 진지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전 아무런 근거 없이 낙천적일 때가 많으니까 무슨 대수겠냐고 애써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했어요.

 

그리고 첫 수업에 들어가서 인사를 하는데 분위기는 괜찮았습니다. 나이대는 또래가 없었지만 함께 문학을 탐구하는 동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생님이 중앙에 앉아서 통제를 하고 있었고 저도 근처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첫날은 뭘 배우기보다는 서로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시간을 주로 가졌습니다. 저는 어딜 가나 흔히 있는 동네 청년 일반인의 이미지였고 다른 사람들은 성별이 반반이었는데 제가 갔던 곳은 학생이 얼마 없었습니다. 이미 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거나 문학의 길을 꽤 걸어서 준프로급으로 글을 쓰고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같은 초보끼리 성장하는 구도로 가고 싶었는데 어디 고렙존(?)에 우연히 떨어져 버린 느낌이었습니다.

 

학생이 있긴 있었는데 전공을 문예 계열로 택해서 대학을 다니던 여동생이 한 명 있었죠. 그런 인물들 사이에 있었으니 저는 내세울 게 작문 경력이 블로그 말고는 없다시피 해서 알게 모르게 위축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특유의 베짱으로 가만히 밀고 나갔습니다.

 

제가 배우려고 학원을 온 것인데 오히려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선생님이 하라는 수업은 안 하고 제 신상을 이것저것 물어보셨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절차였겠죠.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테니까요. 어떤 글을 써봤냐는 질문에는 인터넷에 글을 써 본 적이 있다고 대답했고 (블로그 얘기는 안 했습니다 ㅋ) 어렸을 때는 일기를 자주 썼었기 때문에 그것도 알려드렸어요. 어떤 문학을 접해봤냐는 질문에는 저는 외국 문학을 동경하던 유형이라 외국 문학 쪽으로 대답했습니다. 무엇을 배워보고 싶냐는 질문에는 평소에 글 중에서 소설을 잘 쓰고 싶었던 터라 소설에 흥미가 있다고 소설을 배우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제가 대답하는 외국 문학도 잘 알고 계셨고 소설 쪽으로도 상담해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제 쪽에서도 알게 된 점이지만 제가 간 곳은 문학 학원은 맞았지만 그 중에서도 시 쪽이 주류인 곳이었습니다. 시(詩)가 강세더군요. 어쩌면 문학이라는 분야는 시를 잘해야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시라면 꽝이에요. 전혀 해보려고 한 적이 없어요. 너무 추상적으로 느껴져서 아예 거리를 두고 있었던 영역이란 말입니다. 그러나 설명을 듣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시를 이렇게 피할 수만 없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없었지만 어차피 문학을 하려면 거쳐야 될 것 같기는 했어요.

 

그리고 여전히 수업 진도는 안 나가고 첫 날이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제게 무려 낭독을 시켰습니다. 낭독?! 초등학교 이후로는 이것도 거의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눠준 프린트에 쓰여 있는 글을 읽기만 하면 되는 거였는데 오랜만에 글을 입으로 읽으려니까 어색했습니다.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어요. 밤에 나지막한 목소리로 모두 모여 앉아 있는 장소에서 글을 읽는다는 것은 제법 정취가 있었다고 봅니다. 정확히 읽는 방식은 잘 기억나진 않았지만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일정한 어조로 제가 글을 읽는 것을 마치자 서로 돌아가면서 정해진 파트를 낭독했습니다. 학원에 와서 낭독을 하게 될 줄은 생각을 못했는데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이후로 저랑 얼마 간 대화를 하다가 제 성향을 알게 된 선생님은 과제를 내주어야 그나마 글을 쓸 것이라고 보고 다음 시간까지 제목을 하나 정해주고 글을 써오라고 하셨습니다. 마치 학창시설에 숙제를 받는 기분이었어요. 그리하여 한 주는 가고 (일주일에 하루였습니다.) 다음 주가 되었습니다.

 

 

 

글을 작성해서 학원에 도착했지만 인터넷이 아닌 오프라인 현실에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쓴 글을 보이는 것도 처음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이 아닌 글을 완성시킨 적도 최근에는 없었어요. 예전에 단편이라도 써보겠다고 환상 소설, 다른 말로 판타지 소설을 단편으로 완결지은 것이 다예요. 이른바 그때 가져간 글이 처녀작인 셈이었습니다. 그걸 전달했더니 선생님을 포함, 다른 문인들도 흥미진진해져서 제 글을 읽어달라고 했습니다.

 

글을 복사해서 나누고 이유없이 두근두근해져서 글을 읽는데 내용은 제가 보낸 일상 중에 어느 하루를 요약한 것이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는 첫 글이라 마지막은 희망찬 메시지로 끝낸 글이었죠. 과제로 내온 다른 사람들의 글도 모두 보고 준비한 수업 내용이 끝나자 다음 주에도 글을 써오기로 하고 그 날 수업은 마쳤습니다. 저는 당시 제가 쓴 글의 평가보다는 그냥 반응이 궁금해서 귀가하면서 같이 수업을 듣던 작가들에게 제 글이 어떤 느낌이었냐고 물어보았는데 반응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평이었습니다. 별다른 느낌이 없었고 이제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의 수준이었다고 하더군요. 계속하다 보면 형태도 잡히고 기량이 올라갈 것이라고 했는데 순간 저는 아무도 모르게 속으로 회심의 미소가 나오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딱 원하던 대답이었거든요. 너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큰 특징 없는 글이 쓰기가 어려운 것도 있고 모르는 사람에게 제 글을 보였을 때 적어도 나쁜 느낌은 들지 않는다는 평이 제게는 기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문인이 봤을 때 제 글이 어떨까의 평이 무난했다는 점도 스스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순식간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가고 하던 일이 늘어서 바빠진 탓도 있고 (자주 밤 12시나 새벽 1시가 넘어서 업무가 종료 되었음.) 먼 거리를 감당하는 것과 시간대가 안 맞는 점도 있고 해서 학원은 아쉽지만 이른 시기에 그만 다니게 되었는데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외국 문학은 번역을 통해서 전달이 되니 의미 분석이나 이해가 완전하게 되지 않을 수 있다며 국문학을 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환상 문학보다는 우선 현실에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실력 향상에 더 좋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만하면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나가야 될 길도 대강 잡히고 일반인 치고는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현실에서는 처음으로 문인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도 제게는 의미가 커요. 서로 문(文)을 논하다 보니 동질감도 생기고 국어도 완벽(?)하게 구사하고 이렇다 보니까 저는 유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계속 의식하느라 약간 머리가 아프기도 했지만요. 이대로 정진해서 문학으로 프로까지 노리기는 아직은 그렇지만 (무리이기도 합니다만) 이것만으로도 쬐금은 필력이 올라서 블로그에 더 다채로운 포스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소 무리수도 있었지만 좋은 시도와 경험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거리가 떨어졌으니 다음 포스팅을 기약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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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는 누구의 책임일까요? 누가 되돌려야 할까요?

 

 

환경 문제라면 이런 영상을 접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는 정말로 멸망할 수도 있어요.

 

힘든 상황이지만 하다못해 몇 년이라도 더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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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이미지는 내용과 상관이 없습니다~

 

 

모처럼 연휴를 맞아 여유가 약간 생겼네요. 더 쉬고 싶습니다. 본래는 저도 놀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서요. 이차원 속 미소녀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이러다 점점 현실과 멀어지면 어쩌나 싶긴 합니다. 아니면 그냥 이대로 계속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는 세상에서 그저 하염없이 덕질만 하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런 제 바람과는 다르게 현실이라는 것은 끔찍한 문제만을 들고 와서 무리하게 해결을 요구하는 것 같아 기피하게 되네요. 항상 터무니없는 상황이 생겨나서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2020년 봄 무렵부터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져서 지금까지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군요. 저는 아무런 대책 없이 낙천적일 때가 많아서 금방 사라질 줄 알았는데 상황을 보니까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모양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명칭도 알고 싶지도 않았지만 하도 소식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리니 모르고 싶어도 모를 수가 없더군요. 확진자가 계속 생기고 있는데 국내뿐만 아니라 강대국, 선진국에서도 제대로 대처를 못하는 상황이다 보니 사람이 시체가 되어 뒹굴고 있는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가히 상상하지도 못했던 세상이 펼쳐지고 있네요. 이렇게 될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심각한 사태라고 판단하고 생전 연관도 없던 바이러스 자료를 조금 봤더니 이건 기원조차 불분명한 존재 같아요. 게다가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 상에 존재해왔다고 합니다. 이것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크고 감염이 될까 봐 밖을 못 나가다 보니 일상생활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밀레니엄 시대에 이런 전염병 비슷한 것을 해결을 못 해서 전 세계가 다운이 되는 것도 기현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제 활동만 하고 있어도 되나 싶기도 하네요. 그런다고 제가 달리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만 얼마 전부터 환경 쪽에 관심이 많이 늘었습니다. 인류가 살려면 환경 분야를 발전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저는 운이 좋아서 코로나에 아직 걸리지 않았는데 마스크 자주 쓰고 사람 많은 장소를 피해서 최대한 감염 확률을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적이다 보니 더욱 무섭군요. 언론에서 하는 말을 완전히 신뢰할 수도 없긴 한데 알아서 조심하는 편이 좋겠죠.

 

SF에서나 나오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가 현실이 되는 같아서 여전히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뜨면 사실 꿈이었습니다~ 라는 것이었으면 좋겠어요. 평소에 무심한 것 같아도 저는 지인들부터 먼저 걱정이 됩니다. 부디 무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신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데 그게 많이 어려운 모양입니다. 저는 백신 나오면 상황이 종료될 줄 알고 낙관을 하고 있었거든요. 과연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바이러스에 경각심을 가지고 사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야 될 시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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