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업무가 많아져서 휴일도 반납했습니다. 금전에 눈이 멀었어요 ㅋㅋ 이번 포스팅은 전에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된 애니메이션 시도니아의 기사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시도니아는 2014년에 나온 애니로 원작은 만화입니다. 외계 생물과 맞서 싸우는 내용이죠. 세계관이 포스트 아포칼립스 설정이라 분위기는 무거운 편이지만 일상 파트는 비교적 활기차게 표현하고 있고 메카닉으로 펼치는 전투씬은 박진감이 넘칩니다. 작중 곳곳에 깔려있는 기발한 발상들도 볼만한 애니입니다. 그 밖에 특징으로는 3D 기법을 활용해서 제작되었다는 점이 있습니다. 모션이 약간 딱딱해 보이지만 시도니아의 기사 분위기와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당시에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하네요. Knights of sidonia op - シドニア (씩씩한 오프..
새벽이군요. 일상 생활하느라 바쁜 와중에 이스3 리메이크작인 페르가나의 맹세를 클리어했습니다. 액션 RPG 류로 상당히 재밌습니다. 역시 마왕은 검으로 때려잡아야 제맛이죠(?) 막판에 제법 까다롭긴 했습니다만. 페르가나의 맹세는 예전부터 해보고 싶은 게임이었는데 간신히 클리어하게 되었네요. 흠잡을 데 없는 명작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분위기나 내용도 좋고 음악도 멋집니다. 잔잔하게 흐르는 전설 속에서 마법으로 전투를 풀어가는 묘미가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히로인 엘레나의 존재입니다. 밝고 상냥한 이미지가 좋군요. 이름도 예쁩니다, 제 첫사랑이 떠오르는 타입이네요. 게임을 진행하다가 보면 주인공에게 호감을 가지는데 좀 더 찐한 씬이 있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 내..
벌써 두 번째 달이군요. 곧 명절이기도 하네요. 언제나와 같이 이미지를 하나 올리고 텍스트를 입력해 봅니다. 연말결산을 쓸 시기가 지났지만 연례행사 같은 형식이었으니 작성하는 데 의의를 두고 해보겠습니다. 티스토리에서 활동하면서 매일 즐거웠기 때문에 작년도 순식간에 흘러갔지만 다시 떠올려보니 쉽지 않은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몇 번 위험한 상황도 맞았는데 큰 문제 없이 여기까지 왔네요. 을미년에는 겉으로는 변화가 적었지만 내부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샨새교인으로 전직을 확정짓고 새 링크를 들이고 포스팅을 완성시켰습니다. 향후 앞날은 예측이 어렵지만 제가 향하는 곳에 티스짱이 있고 티스토리가 나가는 방향에 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작년에 했던 정산을 진행해야 하는데 통계 자료였던 구글 웹로그..
태블릿으로 블로그를 하려니 어색하군요. 그래도 묻지마 포스팅은 시작됩니다. 이번에 꺼내든 타이틀은 애니메이션 건버스터입니다. 원제는 톱을 노려라! 건버스터인 것 같지만 여기서는 건버스터라 줄여서 불러보겠습니다. 제작사는 가이낙스이며 감독은 안노 히데아키입니다. 이 애니는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고전물을 파다가 (또 고전이냐!) 알고 꽤 재밌게 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작 일화도 다양한 것 같은데 우여곡절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그만큼 퀄리티는 좋게 나온 편입니다. 적어도 3번은 봐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만들었다는 설도 있더군요. 매니아 집단으로 이루어졌다는 가이낙스답게 미소녀물과 메카물의 열성을 숨기지 않으며 캐치프레이즈는 이정도의 부끄러움은 넘을 수 있어야 건버스터를 볼 수 있다, 는 ..
올해가 거의 다 끝나가는군요. 양의 해에는 양처럼 순하고 몽실몽실 둥글게 살고 싶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 해에는 좀 더 풍성하고 모에(?)하고 흥하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전히 저는 이미지 덕후에서 벗어날 수 없나 봅니다. 이번 해가 간다니 기분이 이상하네요.....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ㅎㅎㅎ 돌이켜보니 잘 했던 일도 있었지만 못 했던 일도 떠오릅니다. 내년에는 더 곱게 살려고 하고 베풀 수 있는 일들을 해봐야겠습니다. 제게는 고요한 것 같았어도 변화도 많았던 격동적인 한 해였습니다. 결국 생존은 한 셈인데 영원은 없다라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무겁군요. 계속 나아가서 길을 찾아봐야겠죠. 목표를 우선시해야 하는지, 사람을 우선시해야 하는지, 그 순간의 감정을 우선시해야 하..
다시 밤이 되었군요. 블로그에 접속해서 포스팅을 해봐야겠습니다. 이번에 올리는 곡은 테일즈위버의 OST인 해변을 거닐던 소년입니다. 테일즈위버도 이제 오래된 게임이지요. 온라인 RPG 게임인데 제가 학생 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유료 결제비가 없어서 얼마 키우지도 못하고 조금씩 하다 말았던 사연이 떠오르네요. 주로 플레이 했던 캐릭터는 원작 룬의 아이들에 나오는 주인공 보리스 진네만이었습니다. 겨울의 검 윈터러로 필드의 몹을 썰고 클레이 아머 마법으로 보호막을 만들어 물약 값을 아끼면서 사냥을 하고 돌아다녔는데 월드맵을 유랑하다 보면 흐르는 BGM이 듣기 좋았습니다. 저는 플레이 스타일이 특이해서 사람들과 어울리지도 않았고 레벨업에 올인하는 타입도 아니었습니다. 재미삼아 몬스터를 때리다가 스킬을 쓰..
어느새 연말이군요. 접속을 하려고 이리저리 헤매다 로그인합니다. 포스팅을 할 시간이네요. 이번에는 제가 재밌게 읽었던 판타지 소설 실버문을 꺼내서 적어보겠습니다. 실버문은 전에 보다 말았던 다른 작품을 찾다가 발견한 글이었는데 주인공인 슈란이 무척 모에합니다. 전생에서 의사로 살던 승아라는 소녀가 힘이 다하여 슈란으로 환생하고 시작되는 알콩달콩한 스토리가 주된 내용인데 여기서 슈란, 풀네임 슈리나 루스 레디안은 예전 삶의 기억을 지닌 채 황녀로 태어나서 정체불명의 치유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력을 소모해서 대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점이지요. 이야기가 끝나는 내내 마땅한 설명은 안 나오지만 서두에 실버문 전설 얘기가 추측할 수 있는 단서인 것 같습니다. 창조신이 세상을 관리하기 위해 만들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