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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e/stay night [Heaven`s Feel] Ⅱ.lost butterfly
의지수 2019. 7. 8. 15:02
Aimer - I beg you
얼마 전에 메가박스에서 헤븐즈 필 극장판을 보고 왔습니다. 일정을 맞춰 멍하니 앉아 뚫어져라 봤죠. 이걸 보겠다고 미리 사전답사까지 했었습니다. 그렇게 재밌게 봤던 헤븐즈 필이지만 감상은 일단 대실망입니다.
기대하던 헤븐즈 필이 아니고 그냥 페이트를 내용으로 한 영화를 만들었어요. 그러니까 원작의 내용을 고스란히 옮겨서 애니화를 한 게 아니라 페이트의 설정이 들어간 잘 만든 영화였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헤븐즈 필이야! 라고 저는 극장 안에서 소리없는 절규를 했습니다.
가장 주목했던 점은 사쿠라와의 신체접촉 장면인데 제가 보기에는 구현 실패입니다. 많이 간소화되어서 나왔거든요. 이럴 거였으면 뭐하러 극장판으로 냈는지 모르겠습니다. 베짱이 부족했어요. 페이트 세 번째 파트 중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 그걸 망쳤어요.
개인 평이 그랬다는 것이고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는 완성도가 우수합니다. 그런 점만 빼면 저도 즐겁게 봤고요. 사쿠라의 망상 중에서 드레스를 입고 거닐던 장면은 원작보다 좋았습니다. 사쿠라가 예쁘게 나왔으니까요.
마지막에 사쿠라가 각성을 하면서 흐르는 엔딩 곡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때는 탄성을 질렀네요.
憐れみをください 아마레미오 쿠다사이~
落ちた小鳥に そっと触れるような 오치다 코토리니 숏토 후레루요-나 ♪
悲しみをください 카나시미오 쿠다사이 ↘
(중략)
ねぇ 輪になって踊りましょう 네에, 와니낫테 오도리마쇼~
目障りな有象無象は 메자와리나 우조- 무조- 와
全て 食べてしまいましょう 스베테 타베테시마이마쇼 ♬
아아... 좋아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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