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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과(氷菓)
의지수 2017. 9. 25. 02:40
빙과는 제가 보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제작사는 교토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원작은 추리소설인 고전부 시리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추리물을 꽤 좋아하는데요. 항상 진상 풀이할 때 설명은 잘 이해못하겠더군요 ㅎㅎ 트릭 같은 건 너무 복잡한 것 같아요.
주인공이 고전부에 발을 딛자 상냥해보이는 소녀가 얼굴을 마주합니다. 고전부의 부장으로 이름은 '치탄다 에루' 입니다. 좋은 히로인 아닙니까~!! ㅎㅎㅎ 참한 이미지가 좋군요.
부실 문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 잠겨있었다는 것을 알고 치탄다는 눈을 빛내며 "신경쓰여요!" 라는 명대사와 함께 강한 호기심을 드러냅니다. 머리카락이 길어져서 꽁꽁 묶이는 연출이 멋진 장면입니다.
대화를 할 때마다 치탄다가 너무 친근하게 붙어서 시선을 회피하는 주인공.
이 소년은 빙과의 주인공인 오레키 호타로입니다. 평소에는 의욕이 없는 편이지만 추리를 할 때는 비범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추리는 정밀하고 날카로워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막힘 없이 해결합니다. 머리 속에서 각 상황들이 배열되고 그 안에서 결론을 도출해내는 사고력이 뛰어납니다. 능력을 더욱 각성하면서부터는 현장을 직접 보지도 않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냅니다. 그 경이로움에 동료들이 붙여준 타로카드 이미지는 The Strength.
치탄다는 45년전 자신의 외숙부에게 일어난 사건을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어릴 때 들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호타로에게 의뢰를 신청합니다. 실마리는 매년 학원제마다 발행하고 있는 빙과라는 고전 문집.
기록을 모아 보니 칸야제라는 축제를 앞에 두고 일정을 축소시키려는 학교 측과 반발하는 학생 측이 대립해서 학생 운동이 일어나고 그런 도중에 치탄다의 외숙부가 대표로 선발됩니다.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뭔 소리야)
클래식과 잘 맞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학교생활을 재밌게 표현하고 인물 움직임이 세밀해서 볼만합니다. 저는 감성적으로는 치탄다가 이성적으로는 이리스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메세지였던 I scream도 적절한 자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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