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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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Arcturus - Drug Freak




업데이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군요. 전 이제 가볍게 포스팅할게요. 블로깅은 라이트하게 하는 거죠~ (말이 다르잖아!)

이번에 올린 곡은 전에 약간 얘기를 한 적이 있었던 악튜러스라는 게임의 OST 중 하나인 Drug Freak 입니다.

마약 중독자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음악이죠. 몽환적이면서도 약에 취한 듯한 정신세계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네요.

플레이 중 주인공 일행이 셀린이라는 히로인을 구하기 위해 들어간 심상 속에서 나오는 BGM이에요.





저는 악튜러스를 참 재미있게 했고 또 수수께끼의 소녀였던 셀린(Celine)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어감도 좋잖아요, 셀린.

게임상에서의 일러스트는 그렇게 예쁘지 않게 나왔는데 설정을 보면 미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ㅎㅎ

그래서 주인공도 반하는데 이 처자가 가지고 있는 비밀이나 반전이 엄청나서 꽤나 복잡한 사건들을 거치게 됩니다.

그녀의 정신세계도 스토리상 일종의 복선으로 작용하죠. 등장하는 몬스터나 배경도 어딘가 뒤틀린 모습들로 가득합니다.








원래는 이런 차림으로 나옵니다, 활을 쓰는 것도 특징이죠. 마땅한 일러를 찾기가 어렵네요 ㅋ

아직도 찾아서 듣고 있는 것을 보면 악튜러스 배경 음악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운의 엔딩만 아니었어도;

분위기가 자꾸 음침해지는 것 같으니 다음에는 밝은 내용의 포스팅을 올려볼게요☆





의지수
미소녀 마스터리


포스팅을 할 시간이군요. 지난번 프리뷰는 평소보다 높은 기량이 발휘되었죠.
티스토리에서 제대로 된 업적을 하나 쌓은 것 같아서 나름 뿌듯하네요.
곰곰이 생각하다가 해당 글은 그 분위기 그대로 두는 편이 더 나을 것 같아서 답글을 달지 않기로 했답니다. (뭣이!)
가끔 제 선에서 감당이 안되는 포스팅이 나올 때가 있어요, 역량이 모자르니 이해해주시길.


 그래도 매번 블로그에 글을 올리려고 손대는 순간 '내 모든 것을 여기에 다 들이붓는다' 그런 기분으로 머리속에 최면을 걸고 써요. 비록 허세지만 너무 맥없이 쓰는 것보다는 없어도 있는 척하고, 폼도 좀 재고, 뭔가 있어 보이게 쓰는 편이 더 멋있잖아요. 옙, 제가 중이병 망상벽이었군요! 그럼 오늘은 '미소녀 마스터리' 에 대해 얘기를 꺼내보겠습니다.



 주로 미소녀 게임에 관련된 내용을 적어볼 생각이에요. 제 오랜 취미거든요 ㅎㅎ 지금은 거의 주력이었다가 안 하고 있지만요. 먼저 그 정의를 알아보고 계속 포스팅을 이어가지요.



 『미소녀 게임은 만화 스타일의 2D 예쁜 소녀를 큰 비중으로 등장시켜 이들과의 관계, 접촉, 상호 작용이 주된 요소로 대부분 연애시뮬레이션이라 불리는 게임들로 통칭된다. 영어권에서는 데이팅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며 이러한 장르의 게임이 더러 존재하긴 했고 현재도 나오긴 하나 수요층이 적은 편이다. 그러나 일본에서 미소녀 게임은 게임 시장의 커다란 축이며, 특히 온라인 게임이 아닌 것 중에서는 단연 규모가 커서 인기 있는 작품은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다. 많은 미소녀 게임은 비주얼 노벨 형태를 취하고 있다』



 어때요, 참 쉽죠. 꼭 2D 뿐만이 아니라 3D 미소녀도 많이 있고 그것을 초월하는(?) 처자들도 출연하곤 합니다. 굳이 소녀가 아니더라도 미모가 받쳐주는 가인들이라면 당연히 등장을 하지요. 예외도 있긴 있습니다만 대체로 그렇습니다.



 실은 등장인물이 미성년자라는 부분이 걸리거나 종종 사회 문제로도 번지는 경우가 발생해서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이걸 하는 것 자체가 범죄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이것이 건전하고 좋은 거라서 다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 못하겠습니다만; 제가 하던 미소녀 게임의 종류는 성인용 에로게(エロゲ―)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말하기 조심스러워요. 흥미진진하네요, 이해를 더 깊게 하기 위해 이번에는 그 유래에 대해서 조금 옮겨볼게요.



 에로게는 에로한 게임의 준말로 선정성을 이유로 미성년자 이용 불가 판정을 받은 야한 게임에 해당합니다. 아까 얘기했던 미소녀 게임에 속하기는 하나 전연령이 실행하는 것은 규제되어 있다는 점이 달라요. 이런 에로게의 본고장은 일본이라 할 수 있는데 1980년대부터 PC환경에서 돌아가는 타이틀이 제작, 판매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당시에는 일반 직장인의 한달 월급 2배 되는 컴퓨터의 가격 때문에 소수가 향유하는 놀이문화에 지나지 않았답니다. 다만 PC가 없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불법 제조된 롬팩이나 디스크 시스템을 사용해 제작된 에로게임이 존재하긴 했다네요.



 그러다가 결국 어떤 학생이 에로게를 절도한 사건을 계기로 이슈화 되고 마는데요. 위기에 처한 에로게의 존속과 자주검열을 위해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가 설립됩니다. 또 1996년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제 1회 아동의 상업적 성적착취에 반대하는 세계회의를 통해 1998년 일본에 아동 포르노와 관련되는 행위 등의 처벌 및 아동의 보호 등의 관한 법률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후 에로게에서 미성년자의 성적 묘사를 하는 것이 금지되어 버렸다고 하네요.



 은근 역사가 길군요; 그 뒤 수많은 에로게들은 등장인물의 연령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게 되었고 과도한 성적 내용을 담은 게임이 서구의 인권단체 등에서 크게 비난을 받고 나서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윤리 기구가 관련 사항을 게임에 넣을 수 없도록 결정하고 일본의 에로게 회사에게 통지했답니다. 그리하여 보여선 안되는 부위의 노출과 학생을 연상시키는 모든 것, 온갖 변태적인 행위들은 국가 단위로 차단되고 있다는군요. 이 추세가 이어져서 최근 발매되는 게임들은 본작은 실제와 관계없는 가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등장인물은 모두 18세 이상이라는 메세지를 시작전에 띄우고 있다고 합니다.......여기까지 하지요.




 위 내용을 따르자면 제가 좋아하던 취미는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식이 좋지 않거나 제제를 받는 콘텐츠였다는 얘깁니다. 미소녀 게임 전부가 그렇다기보다는 에로게만 그런 거지만 보통 미소녀 게임을 한다 그러면 상당수가 야한 게임을 연상하죠. 저는 미소녀가 예뻐서 관련 게임을 시작했다가 에로 게임도 했던 케이스인데 나중에는 그쪽 류를 많이 하긴 했습니다; 에로게는 아무래도 성적 묘사가 포함되어 있다보니 밝히길 쉬쉬하게 되고 플레이어가 극소수이며 폐쇄적인 성향이 강해요. 현재는 인터넷의 확산으로 그나마 대중에게 꽤 알려진 거죠. 그리 달갑기만 한 일은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그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장르의 게임에 대해서는 제가 그 게임을 긴 시간 동안 해봤고 그런 플레이어들과도 가깝게 지냈으니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미소녀 게임은 잠시 제쳐놓고 에로게에 대한 제 의견을 알려드리지면 그 게임이 재미는 있어요.
자극적이고 몰입성이 강하죠. 하지만 동시에 폭력성이나 선정성 등을 내포하는 면이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는 작품성이나 스토리 같은 것에 더 비중을 둔 콘텐츠도 있지만 그래도 에로게가 지닌 문제에서 벗어날 순 없다고 봐야겠죠. 



 처음부터 그 게임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이용하여 상업성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맞습니다. 일부러 야한 그림을 넣고 흥분되는 대사를 골라 넣어서 파는 것이니 음란물로 기능한다는데 부정할 수 없지요. 게다가 그걸 창작물로써 작품으로 보고 예술성을 입증시키는 것 또한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누가 봐도 에로한 내용을 누가 봐도 예술적인 경지로 판단되게 끌어올린다는 것은 굉장히 고도의 기법으로 생각되는데 그에 관련된 전문 교육 기관이나 어떠한 지원이 있는 것도 아닌 환경에서 그런 초유의 작품이 나올 확률은 낮아요. 무슨 먼치킨급 인재가 나타나거나 레젼드급 위인이 아니고서야 그 영역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리고 에로게임은 받아들이는 관점이 십인십색, 백인백색이라 개인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커요. 자신에게는 명작이 누군가에게는 졸작이 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멋지게 보이는 것이 본인에게는 듣보잡이 될 수 있습니다. 당장 제가 떠오르는 몇몇 타이틀을 초명작이나 그에 견줄만하다고 선전해도 타인에게 그렇게 간단히 받아들여지진 않겠죠. 또 지금까지 나온 에로게는 일본에서 제작된 것이 많아서 일본의 정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입니다. 애초에 그것은 한국의 사고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그 문화를 모르면 알 수 없어요. 



 정말 알기 힘든 세계같네요. 그러니 그걸 더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말로는 모든 요소를 전달할 수 없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예전보다 플레이하기가 어려워진 것이 문제인데....가상 매체의 규제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사례도 있습니다. 한국이 아니고 역시 일본의 예지만 ※비실재 청소년 참고 아무튼 참고는 될 것이라 봅니다. 엔하위키 미러의 정보라 신빙성은 떨어져요 ㅎㅎ;



 비실재 청소년의 규제 범위 및 처벌은 개념 자체가 매우 애매했던데다 본격적으로 무효화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시민단체가 생기는 등 많은 반발세력이 생겨나는 바람에 개정안이 표류하게 되고 많은 수정을 거치게 되었으며 당초 예정하고 있었던 규제 범위에서 대폭 축소되었다고 하니 한국도 아마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추측이 되는군요.



 그렇다면 과연 비실재 청소년의 음란물은 건전한 성의식에 영향을 주며 성범죄와 연관성을 지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이에 대해서도 에로게 유저였던 제 의견을 밝혀보자면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보는 파입니다. 가상 매체가 정말로 실제 행동이나 정신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그런 의식적인 면이 현실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 받아들이기가 석연치 않을 수는 있겠지만 전 사람의 멘탈리티나 마음가짐 상태에 따라 행동이 변하거나 물리적인 결과가 달라지는 것을 여러번 목격하고 확인을 한 바가 있었기 때문에 납득이 됩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요소가 현실에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합니다만......이 얘기가 아니었죠; 에로게를 플레이함으로써 사고관이나 의식에 올바르지 못한 성관념이 생겨날 수 있고 유사 범죄를 일으키거나 잠재의식 중 위험한 충동을 남게 할만한 가능성은 있어요. 그러니 에로게가 성범죄와 연관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제제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합니다.



 항상 저는 그 게임을 접하면서 이것이 사람들에게 이롭게 작용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이 무분별하게 퍼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되지 않았습니다. 제 취미였다 보니 입장상 옹호하는 방향으로 말을 하고 싶지만 사회를 위해서는 근절되는 편이 낫죠.



 단지 에로게는 일본에서 생겨난 콘텐츠라서 그 나라의 관점으로 이해를 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그것에 너무 감정 이입을 하기보다는 실제가 아닌 상상의 산물이며 다른 곳의 문화라는 것을 인식을 하고 있어야 해요. 플레이어가 에로게의 내용을 여과없이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 격리를 해서 제어할 수 있다면 사실 괜찮습니다. 그 게임을 하는 데에는 위험성이 뒤따르니 주의해서 다루는 것이 좋다는 얘기예요.



 제 생각에는 그것을 플레이하려면 절제가 필수 요소이며 그를 인증받은 인원에 한해서만 허용하도록 하는 편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그 정도가 되려면 평균 이상의 정신 수양을 요구하긴 하죠. 가장 확실한 방안은 아예 전면적으로 표면에 나오지 못하게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럼 에로게에 대한 고찰(?)은 여기까지 하고 내용이 길어지고 있으니 포스팅을 슬슬 정리 해볼게요. 미소녀 게임이란 게 그런 에로게의 야한 요소를 떼어놓고 본다면 상당히 괜찮은 분야랍니다. 선정적으로 왜곡될 수 있는 여지는 존재하지만 건전하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려면 그렇게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저는 비주얼 노벨(Visual Novel)류를 권장하는데 비주얼 노벨이란 보통 어드벤처 게임으로 분류되는 장르로 전자화면상에서 읽는 소설과 비슷하며 화면에 표시되는 텍스트에 그림과 소리가 더해진 것을 말합니다. 이벤트 장면의 CG와 화면 이펙트, 사운드 등으로 치장하고 중간중간 나오는 선택지를 골라서 스토리가 분기되는 진행 방식이 특징인데 키네틱 노벨이라고 선택지 없이 그냥 읽기만 하는 게임도 있답니다.



 제가 선호했던 미소녀 게임은 그 비주얼 노벨처럼 텍스트를 읽고 삽입된 음악과 그림을 같이 즐기던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야한 요소는 거의 없고 스토리와 연출 등을 극대화시킨 것으로 마치 디지털 소설책을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겠군요. 가만히 앉아 그저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면서 엔터질로 조작을 하는 것이니 의외로 재미없는 취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번잡한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서 그렇게 비주얼 노벨의 세계관에 빠져 있는 것이 좋았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아무런 근심없이 맛있는 과자와 음료수를 먹으면서 미소녀 게임을 할 때였죠. 



 미소녀 게임은 유저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더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 게임이 지니고 있는 표현 방식과 색다른 감각은 다른 장르를 하면서는 느낄 수가 없어요. 미소녀는 진리라니까요! 현재의 인식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것이 예술적인 영역을 넓힐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걸 위해서는 미소녀 문화가 변질된 방향으로만 뻗어 나가기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격을 높이려 해야 돼요. 미소녀 게임이 벌써 30년이나 명맥을 이어왔으니 최소 백년은 마저 더 채웠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ㅋㅋㅋ 사회 분위기상 에로게에서 파생되는 미소녀 계통이 위축이 되거나 사라지는 것도 솔직한 심정으로는 안타깝습니다. 위험한 콘텐츠이지만 통제만 잘 하고 활용하는 법만 잘 알고 있으면 매우 각별한 취미가 될 수도 있거든요.



 저는 그것을 통해 사람도 알게 되고 인생의 낙도 발견했기 때문에 좋게 얘기를 할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 게임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인정하며 그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해야 한다는데 반론을 제시 못 하겠습니다. 전 로리 계열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타격은 적지만 로리 지온의 비명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오는 듯 하네요. 어차피 이대로 간다면 제가 아는 미소녀류는 점차 잊혀질테니 그에 진입하는 방법은 남기고 싶군요.




미소녀 게임에 입문하려면 저는 좋은 타이틀 몇 개를 전부 클리어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피아캐롯, 투하트, 화이트 앨범, 카논 이렇게 네 개 정도는 끝을 봐야죠 ㅎㅎ


모두 미소녀 게임이자 비주얼 노벨이면서 에로게(!)입니다. 아직까지 미소녀 게임 중에는 에로게가 많으니까요.
지금은 플레이하기가 어려운 타이틀이긴 합니다. 구하기도 힘들고 기동도 잘 안 돼요. 그러니 가능해지면 해보세요.
피아캐롯은 후속작인 피아캐롯2가 좋습니다. 투하트하고 화이트 앨범은 무난하지만 공략을 보는 게 쉬워요.
그리고 카논인데......원래는 이걸 추천할까 말까 고민했지만 괜찮은 게임입니다. 아마 그림체가 익숙해지기 어렵겠군요.
CG와 이벤트 하나 놓치지 말고 빠짐없이 완전 공략을 하셔야 됩니다. 그러지 않으면 소용이 없어요.


알려드린 대로 실행만 하면 개인차나 능력에 상관없이 미소녀류에 대해 무조건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 타이틀당 플레이 타임이 대략 30시간~40시간 정도 소요되니까 총 120~160시간 걸리겠네요.
빠르면 하나 올클리어 하는데 20시간까지 압축해서 80시간 내에 끝낼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가 그 과정을 거쳐서 입문을 했지요. 하다가 안 맞으시면 언제든지 그만두실 수 있습니다.
사실상 국가적으로 하기가 곤란한 장르라서 이제는 아무도 익힐 수 없는 계통 지식이긴 하겠군요.
혹시 연성한다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있으니 그것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미소녀 게임에 심취하게 되어 그것을 완전히 익히면 습관이 되어버려서 끊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정신을 침식하고 들어가기라도 했는지 기억을 뜯어내서 영영 제거하지 않는 이상은 다시 벗어날 수가 없어요.

두번째로 긴 시간을 들여서 힘들게 익혀도 일상 생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그에 대해 아무리 많은 부분을 알고 있어도 현실에선 말 그대로 아무짝에 쓸모가 없답니다.
나중에 좌절했던 것도 그거였죠. 모두가 뜯어말리던 데에는 이유가 있었어요.

마지막, 정상적인 인생을 사는 게 힘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이건 좀 오버처럼 들리겠지만 잘못하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 있습니.....



농담이었고 장점도 있어요. 미소녀 게임의 효능 및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쁜 미소녀를 자주 보다보니 사고 방식이 약간 긍정적이 된다.
2. 세상은 아름답고 진리였구나 깨닫고 약간의 정신 안정효과가 있다.
3. 그리고, 그리고......없어! 없다고!!


이상입니다. 그러니 모두 다 즐겁게 미소녀류를 익혀보아요~
미소녀가 좋다고 무리하게 노출이나 접대를 강요하시면 안됩니다. 그러다 벌 받아요.




[Vision: 미소녀의 세계에 어서오세요 입문편을 공개하셨습니다]
[Bonus: 마스터리 수치가 +5 상승합니다]


의지수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통칭 아노하나라고 불리는 이 애니메이션은 애니플렉스, 후지TV, A-1 Picture에서 만든 오리지널 방영작입니다. 감독은 나가이 타츠유키, 시리즈 구성에 오카다 마리, 캐릭터 디자인에 타나카 마사요시로 주요 제작진이 토라도라의 제작진이어서 발표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다네요. 음악을 맡은 REMEDIOS는 한국에서도 러브레터 OST로 유명세를 떨쳤다고 합니다. 물론 저는 죄다 처음 들어보는 사람들입니다만 ㅋㅋㅋ 관심도 전혀 없었고요. 아노하나라는 애니가 나오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래도 2011년 4월 거의 나온 시기에 맞춰서 봤죠. 이것도 괜찮다고 추천 비슷한 것을 받아서 보게 된 겁니다. 모 님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계속 볼 일이 없었을 수도 있겠네요. 감상한 것은 그때였지만 프리뷰를 지금 쓰고 있는 제가 정말로 막장이군요. 원래는 타이틀 이미지도 좀 꾸미고 움짤 형식의 파일도 넣고 캐릭터 소개도 포샵해서 멋지게 완성해볼 욕심이 있었는데 고유의 나태함 때문에 기대보다 제 스킬이 많이 늘지 않았어요. 하여튼 이상만 높아서.....이상을 안고 익사해야 될 듯; 하지만 이 이상 더 잘해보겠다고 시간을 끌다간 올해가 다 가겠습니다. 마감 타임(?)에 쫓기고 있으니 이제 그만 기세를 올려 써봐야죠. 그러니까 결국 이 프리뷰는 미완성이라는 얘깁니다. 나중에 다시 손 볼일도 없을 것 같으니 계속 미완성이겠네요. 영원히 완성되지 않을 프리뷰라니 아주 재밌을 것 같군요.

 아노하나는 원작이 애니메이션이라는 것도 눈에 띄지만 노이타미나에 방영되었다는 점이 또 특징입니다. 노이타미나란 후지TV 금요일 새벽 0시 45분~1시 45분을 가리키는 특정 방송 시간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Animation의 철자를 거꾸로 읽은 noitaminA에서 유래했다는데 애니메이션의 상식을 뒤엎고 싶다라는 스태프의 뜻이 담겨있다고 하네요. 그런 게 있는지는 이 애니에 대해 검색해보다 처음 알았습니다. 아노하나는 그 노이타미나 애니 중에서는 역대 1위로 대박을 친 업적을 달성했다고 한답니다.

 무척 슬프기로 유명한 애니기도 하죠. 스토리 라인은 이렇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 성향상 내용 누설이 많으니 주의바랍니다. 어렸을 때 모종의 사건으로 좋아하던 여자아이를 잃고 모친도 병으로 떠난 주인공 야도미 진타는 쇼크로 좌절하여 학업 능력도 떨어지게 되고 원하는 학교에도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초평화 버스터즈라는 6명의 소꿉친구들의 그룹을 결성해서 이끌던 리더격인 소년이었으나 매사에 의욕을 잃어서 등교를 거부하며 히키코모리 같은 생활을 하죠. 그러던 어느 날, 평상시처럼 게임을 하던 진타는 놀랍게도 존재할 리가 없는 좋아했던 여자아이 혼마 메이코의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본격 심령 공포 미스테리 스릴러!

 는 농담이고 판타지 요소가 약간 들어간 치유물에 청춘을 다룬 일상 이야기입니다. 딱히 무슨 원한을 품었는지 귀신이 되어 나타난 소꿉친구가 소원을 들어달라며 주인공 및 다른 아이들까지 덮치는 내용이 절대 아니에요. 절 믿으세요. 그리고 밝혀지는 충격의 진실 ㅋㅋ


이 소녀가 바로 주인공 앞에 등장한 혼마 메이코, 별명은 멘마. 어딘가 덧없어 보이는 하얀 이미지가 인상적.


 감상평을 들려드리자면 저는 이 애니를 그렇게 재밌게 보진 않았습니다. 이런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마치 노스탤지어를 연상시키게 하는 배경, 일상 속에서 일어났을 지도 모르는 사건들, 애초에 멜로물을 잘 안 보는 편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내용은 장대하고 화려한 설정에 간지나는 캐릭터들이 나와서 막 때려 부수.....멋지고 뛰어난 스토리면서 철학적이거나 교훈적인 메세지가 담긴 그런 거죠;

 아노하나는 그런 쪽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고리타분한 전개가 따분하게 이어집니다. 제 시점에서는 그랬어요. 하지만 그 완성도는 인정합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영상물이죠. 재미는 없었으나 좋은 애니메이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루하다라고는 했지만 구성이나 연출이 뛰어나서 초반만 적응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러닝 타임 내내 무리없이 빠져들 수 있어요. 에반게리온 이후에 이런 기법들이 눈부시게 발전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제는 애니를 보는 게 그냥 성향에 맞는 드라마를 하나 보는 느낌입니다.

 내용에 대해 조금 더 알려드리자면 처음 멘마를 발견(?)한 주인공 진타는 자신이 어릴 적 트라우마와 여름의 무더위에 의한 영향으로 환각을 보고 있는 게 아닐까 고민하지만 점점 그 존재를 인정하게 됩니다. 분명 이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폴터가이스트 상태에 가까운 멘마는 10년전보다 성장도 했고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음식도 먹을 수 있는 등 살아있는 인간과 비슷한 행동이 가능합니다. 추가로 이유는 불명이지만 주인공 진타 이외에는 보이지 않는 것도 희한한 점이죠. 진타가 혼잣말로 그럼 대체 왜 이제 와서 나타난 거냐고 묻자 그녀는 자신도 모르겠다며 그냥 부탁을 들어달라고 찾아온 걸 거라고 합니다. 그 부탁은 초평화 버스터즈 여섯 명이 모두 모여야 들어줄 수 있다는데......역시나 본격 서스펜스 추리물 판타지! 그리하여 진타는 과거 이후로 서먹해진 소꿉친구들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주인공의 또 다른 소꿉친구 안죠 나루코. 모종의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삐뚤어진 방향으로 변모했다.


 마침 학교에 가지 않는 주인공에게 과제물을 전달해주러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 중 한명인 나루코가 집에 들리지만 그동안 만난지 너무나도 오래되어 이미 예전의 관계와는 큰 괴리감이 생겨있습니다. 사이좋던 시절만 기억하고 있는 멘마는 둘의 어색한 분위기에 적응을 못하고 다시 보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들춰내기 어려운 진타도 괴로워하지요. 누구에게나 어렸을 때 같이 어울려서 놀다가 유년 시기가 지나면서 사이가 멀어지게 된 친구가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예전에는 친밀하게 지낸 사이였지만 오랬동안 보지 않다가 갑자기 만나게 되면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는 경우가 생기곤 하죠. 아노하나는 이런 향수를 돌이키며 보는 이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장치를 마련합니다. 저도 비슷했던 케이스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 친하게 지내다가 이사를 가면서 연락을 못하던 소꿉친구들이 있었는데 우연한 계기로 다시 볼 일이 있었거든요.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으흐흐흐; 서로 변한 모습에 그때 그 시절처럼은 못 대하겠더군요.

 그러나 진타는 멘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 어색한 관계를, 그것도 좋지 않은 일들로 덮어두고 싶었던 과거의 상자를 열어야 하게 됩니다. 예전의 트라우마는 다른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들에게도 마찬가지, 한명 한명 다시 만나게 되지만 반 히키코모리가 된 진타를 모두 보고 싶어하지 않죠. 드디어 견딜 수 없었던 진타는 멘마를 두고 혼자 집으로 돌아오지만 결국 어렸을 때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면서 멘마를 도로 찾게 되고 초평화 버스터즈의 기지였던 산 위에 오두막에서 멤버가 모이며 그날 멈췄던 시간이 다시 움직입니다.

 그들은 진타가 멘마와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에는 믿지 않지만 몇 가지 나타나는 증거로 인하여 집결하게 되고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멘마를 성불시키기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그 밖에도 여러 감동적인 씬들로 시청자들이 눈물을 많이 쏟았다고 하는데 저는 별 감흥이 없었고요. (감성이 메말랐나봐!) 보면서 약간 찡한 것은 있었습니다 ㅎㅎ 완성도는 매우 높았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두 번은 보지 않으리라 마음도 먹었었는데 의외로 한 번 더 보게 되니까 보면 볼수록 새로운 재미가 생기더군요. 전 애니메이션 자체의 내용보다는 구성이나 세부적인 스토리, 설정을 알아가면서 흥미가 깊어졌습니다. 또 이런 영상물을 맡은 '나가이 타츠유키' 라는 감독에 대해서 관심이 아주 많이 갔습니다.


초평화 버스터즈의 마지막 멤버 츠루미 치리코. 유약했던 이미지는 사리지고 매몰차며 기가 세졌다.


 아노하나의 제작 인원 중 하나인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은 일본의 연출가이자 감독으로 이미 해당 애니를 만들기 전에도 괜찮은 영상물을 내서 이름을 널리 알렸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허니와 클로버>, <아이돌 마스터 제노그라시아>, <토라도라!>,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등이 있다고 하는데 제가 아는 것은 허니와 클로버하고 토라도라 밖에 없네요. 둘 다 보다 말았지만 나중에 토라도라는 히로인 아미짜응(!)이 어떻게 되나 궁금해서 다 본 적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원래 일상물이나 학원물 같은 것을 주로 만드는 모양이네요.

 처음에는 제작 진행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에 입문하게 되었다가 키무라 신이치로 감독 아래에서 연출을 배워 단기간에 감독 보좌를 맡게 되었다고 하는데 그 기간이 고작 7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단한 초고속 승진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상당수에게 천재라는 평을 듣고 있는 인재라네요. 현재 나이도 삼십 대로 젊은 편에 속하는 감독입니다.

 오프닝과 엔딩 연출에 정평이 나 있으며 캐릭터에 색을 적용시키거나 일상을 잘라 보여주는 연출을 자주 사용하고 역동적이며 작품의 주제를 잘 전달하는데도 일가견이 있다는군요. ※엔하위키 미러 참조. 야마칸이라는 비슷한 나이대의 감독이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여기까지만 알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전에 길티크라운 프리뷰를 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아노하나를 통해서 이 감독이 무엇을 표현하고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무척 궁금했고 그 시점에 맞춰서 이 프리뷰도 텍스트화를 시도해보려고 했지만 당시 인터뷰를 보니까 나가이 타츠유키 혼자만 주도하여 진행한 것이 아니라 오카다 마리라는 각본가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반영이 된 것 같고 본인도 그렇게 복잡한 의도를 넣거나 기획하지는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토라도라, 그날 본 꽃의 이름은 우리는 아직 모른다. 이 두개 밖에 제가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는 아예 안 봤고 허니와 클로버도 한 화 보고 말았던 것으로 봐서 나가이 타츠유키 스타일과 제 성향은 아마 상성이 안 맞는 모양입니다. 확실히 지나치게 건전한 일상물은 제가 보기에는 무료한 감이 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재미가 없었다고 느꼈지만 그동안 티스토리에서 소개해드렸던 애니 중에는 가장 괜찮은 작이긴 합니다. 만일 모르는 사람에게 애니를 추천한다면 이걸 권장하고 싶네요.

 나가이 감독의 애니메이션에서는 가정사나 가족애의 관련된 소재가 드러나는 것도 특징인데 아노하나도 그랬지만 토라도라도 비슷한 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이건 다음에 토라도라에 대해 얘기할 날이 오게 된다면 그때 더 써봐야겠군요.

 

전 셋 중에 안죠 나루코가 좋습니다 :D



 앞서 타츠유키 감독이 독특한 색 기법을 잘 쓴다고 했었는데 히로인들만 봐도 그 점을 간단히 찾아볼 수 있답니다. 멘마는 흰색, 나루코는 주황색, 츠루미는 보라색 내지는 남색. 머리카락에 개성적인 색상을 적용시켰죠. 오프닝이나 엔딩에도 그 자신만의 기법을 발휘한 것 같은데 제 시각으로는 해석이 잘 안 되었습니다. 관련 내용을 찾아보려 했지만 딱 이거다 싶은 글이 보이질 않더군요. 엔딩 영상 중에 빛바랜 회색 꽃이 떨어지다가 확하고 분홍 빛깔로 살아나며 올라가는 장면이 뭘 승화시키는 걸 의미한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얼핏 들은 건 있지만 설명을 못 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색상이 특이해요. 예쁘기도 하고요. 각 캐릭터에 들어간 색도 어떤 의미가 있긴 있었을 겁니다. 이것도 딱히 정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제가 사전을 참고로 분석을 해볼게요.

 먼저 하얀색 원피스에 은발에 가까운 흰머리를 하고 있는 멘마는 역시 흰색 이미지를 상징한다고 봐야겠죠. 흰색은 아무것도 없는 이미지를 주는 색으로 청순과 성스러움 등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네요. 그러나 가끔은 이 세상 밖의 존재로 등장해 공포를 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히익, 적당히 끼워 맞추면 마치 꼭 멘마의 성향을 나타내고 있는 듯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오렌지색 컬러가 돋보이는 나루코는 주황색 이미지겠군요. 색채 심리학에 따르면 주황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활동적이고 건강하며 낯가림이 적고 개방적이라고 합니다. 또 경쟁심이 강해 지기 싫어한다고 해요. 애니상에서도 나루코는 신체가 건강하고 (.......) 개방적인 학생이 되었습니다. 낯가림은 좀 있던데 A형이라서 그러나; 주황색은 뭔가 식욕을 돋우는 색이라도 하고 탐욕을 상징하는 색일 때도 있었다네요. 어느 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진타에게 호감이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싶지 않아 하니까요.

 성장하면서 안경 소녀가 된 츠루미의 색은 보라색입니다. 보라색은 외향적 심리를 나타내는 빨강과 구심적 심리를 나타내는 파랑이 혼합된 색으로서 양면성의 감정이 혼재하는 심리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는 이 색을 침체된 우울한 기분이나 체험을 가진 불행한 아이라 했고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는 정서불안을 가져오는 몸의 기능 저하라고 보고했답니다. 긍정적인 키워드로는 신비스러움, 고귀함, 화려함, 초자아, 치유, 강력함 등이 있지만 부정적 키워드로는 고독, 우울, 상처, 갈등, 애증, 이질적, 병약함, 죽음 등이 있다는군요. 이것들이 츠루미의 심리를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성실하고 어른스러운 성격이 된 츠루미는 히키코모리가 된 진타를 약간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안죠 나루코에게는 차갑게 대하는 등 속마음을 알 수 없는 행동을 많이 보입니다.

 초평화 버스터즈의 나머지 멤버로 방구석 폐인 담당 진타, 이인자 담당 유키아츠, 개그 담당 폿포도 있지만 전 남자는 공략하지 않으니까 패스하지요. 제가 색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있었으면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었을 텐데 약간 아쉽지만 넘어가야겠네요.

 비교적 잔잔한 흐름으로 진도가 나가는 아노하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다른 볼거리도 많습니다. 저는 좀 거리를 두고 봐서 그런지 담담하게 감상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4화의 마지막 씬하고 8화의 마지막 씬을 뽑아요. 4화에서는 멘마가 둘이 나타나서 소동이 벌어지는 에피소드인데 특히 신캐릭터로 나오는 멘마아츠(?)가 무척 압권이니 놓치지 마시길 ㅋㅋ 8화도 재밌습니다. 한참 멘마가 실제로 나타났네 마네로 초평화 버스터즈 멤버끼리 서로 다투는 와중에 아무도 손대지 않았는데 일기장이 저절로 떨어지고 보이지는 않았지만 죽은 친구의 글씨로 일기가 써져서 모두 아연실색하는 그 부분만큼은 저도 등줄기에 오한이 서리면서 섬뜩하더군요 ^^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최종적으로는 서로의 불신과 응어리로 인하여 파탄, 흩어졌던 초평화 버스터즈는 멘마의 헌신으로 인하여 다시 그 관계를 회복하게 됩니다. 긴 시간동안 말하지 못하고 숨겨왔던 진실을 잘 살펴보면 전 인원이 그녀에게 뭔가 한가지씩은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데 멘마는 그것들을 모두 이해하고 용서하며 다 같이 함께하자고 말하죠. 자신이 고통스러워도 다른 사람을 위할 수 있다니 보면서 너무 순수한 소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마가 정말로 현실에 있는 사람이라면 만나기가 부담스럽거나 망설여질 정도입니다. 제 여동생으로 삼기에는 (엥?) 지나치게 천진난만하고 깨끗하지 않나 싶어요. 순백의 좋은 여자아이군요.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의 그 꽃은 멘마를 상징하기도 하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성장통의 매개체이기도 합니다. 결말 부분 때 흐르는 나레이션에 중요한 키워드인 꽃에 관련된 문구와 아노하나의 주제가 담겨있다고 하니 옮겨 보는 게 좋겠네요.

 '우리들은 성장해간다. 계절은 점점 지나가고 길가에 피는 꽃도 바뀌어간다. 그 계절에 폈던 꽃은 뭐라 부르더라? 살랑살랑거리고 건드리면 가시에 찔려서 아프고 냄새를 맡아보면 약간 푸른 양지의 향기가 났다. 점차, 그 향기는 희미해져간다. 우리들은 성장해간다. 하지만… 그 꽃은 분명 어딘가에 다시 필 것이다. 그래, 우리들은 언제까지나… 그 꽃의 소원을 계속 이루며 살아갈 것이다.'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멋집니다. 이 애니메이션에는 중간 중간 꽃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꽃들의 의미에 대해서는 정리가 잘 된 글이 있으니 링크를 걸지요. 엔딩 직전에 나온 꽃과 마지막 장면에서 나온 꽃은 각각 개망초와 물망초라고 하는데 개망초에는 '화해' 라는 꽃말이 담겨져 있고 물망초에는 '나를 잊지 말아요' 라는 의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요......멘마가 화해하고 잊지 말아달라는데 그렇게 해야겠죠. 지금까지 조용하면서도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여운이 남는 애니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였습니다.


p.s. 아노하나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엔딩 영상이 남다르다고 호평이 많은 편이랍니다.
원곡은 ZONE이라는 그룹의 히트곡 Secret Base ~네가 준 것~ (10 years after Ver.)인데
가사는 헤어지는 친구가 10년 뒤에 만나자는 내용이라네요. 그러니 끝은 이걸로 장식하는 것이 진리겠죠.
좋은 애니입니다.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저는 이제 그만 보겠습니다 ㅋㅋㅋㅋ




 

의지수
호토기 시라유키(星伽 白雪)




늦었지만 예전에 그려보겠다고 했었던 시라유키를 완성했습니다. 그런 적이 있었어요;;
거의 1년이 지난 일인데 엔젤님의 리퀘스트를 개인 사정으로 미루기만 하다가 이제야 완료하게 되었네요.
제가 인체 비례 같은 것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모르는 부분은 대강 이렇게 생겼겠지, 하고 감으로 처리했습니다.
최선은 다해보려고 애썼지만 다음에는 실력을 키워서 더 예쁘게 미소녀를 그려내고 싶군요......


시라유키는 굉장히 좋아하는 히로인으로 겨울이 끝나가는 시점과도 걸맞은 규수 같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첫 공식 자작 일러(?)가 그녀라서 정말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런 여자애하고 데이트를 하고 싶었어요 ㅎㅎㅎ 관련 사전 정보를 추가해볼게요.


이름: 호토기 시라유키(Hotogi Shirayuki)

포지션은 소꿉친구 + 얀데레. 2학년 B반. 호토기의 무녀라 불리는 호토기 일족의 무녀.
긴 생머리에 동양적인 매력이 있는 미소녀로 얌전한 외모와 착한 성격의 요조숙녀 성향을 띤 캐릭터.

SSR(초능력수사연구과)의 우등생이며 무정중 초능력을 사용하는 초정이다.

편차지 75에 학생회장, 원예부장, 배구부장 등 학업 성적은 물론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아가씨.
검술과 귀도술을 조합한 화염술사로 일본 고대부터 내려오던 이로카네아야메라는 검을 사용하며
본인의 말에 따르면 시라유키는 감추기 위한 이름으로 본래 이름은 히미코라고 한다.

머리에 하얀 끈을 묶고 있는데, 이걸 풀면 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7자매 중의 장녀이기도 하다.


호토기 후천류(星伽 候天流) 오법비염익(伍法緋焔翼), 오법비염찰(伍法緋焔札)

호토기 후천류(星伽 候天流) 비현비(緋炫毘), 비현비 쌍호(緋炫毘 雙琥)

호토기 후천류(星伽 候天流) 비화우추(緋火虞鎚), 비화우추 염이중(緋火虞鎚 焔二重)

호토기 후천류(星伽 候天流) 비화 호토기신(緋火ノ星伽神), 비화의 호토기신 참환(緋火ノ星伽神 斬環)

호토기 후천류(星伽 候天流) 비화의 호토기신 이중유성(緋火ノ星伽神 二重流星)

호토기 후천류(星伽 候天流) 비화성학막(緋火星鶴幕), 풍조발지(風條撥止), 풍신박(風神駁)


라는 기술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시라유키의 다른 이미지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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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매지컬 스위트 프리즘 나나 발표고지 무비



경쾌하고 귀염귀염한 영상이군요! 시기가 좀 지났지만 예전부터 눈여겨 보던 PV입니다.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나오기만 하면 아무리 바쁘더라도 만사 제치고 꼭 보게 될 것 같은 애니네요.
캐릭터도 마음에 드는데 특히 호리호리한 체형의 연두색 소녀 아스카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작사가 샤프트에 마법소녀물이라니......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군요;;

 



 

의지수
Valentine's Day after

 




이미 지났지만 발렌타인 데이 기념으로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블로그 스킨 글라시아의 모에화, 덜덜;;

재작년에는 후지바야시 쿄가 제게 초콜릿을 줬었고 작년에는 티스짜응이 초콜릿을 주더니

올해는 글라시아 양이 준다고 하네요. 물론 제 뇌내망상 속에서......(?!)





현재 블루문의 메인 간판 역할을 맡고 있는 글라시아는 조금 차갑지만 예쁩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려서 새초롬하게 굴었지만 제가 하도 장난을 많이 걸어서 지금은 애교도 부리고 그래요.

물론 전부 제 뇌내망상 속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으앜! 이게 다 무슨 소리야 대체......OTL

사람들이 이제 상술에 넘어가지 않겠다고 분노를 터뜨리고 있어서 내년부터는 저도 발렌타인을 챙기지 않으려고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밤을 세워 초콜릿을 만들었던 글라시아와
그것을 지켜보며 두려워하는 티스짱 상상도......jpg]






이번 포스팅도 다분히 약을 들이부은 내용이 되었군요........


멀고 먼 미래에 손발 퇴갤을 자각하는 순간 이 글은 폭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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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SV01 SeeU`s Compilation Album - 아리랑




가게인님의 아리랑입니다. 시유 공모전 2위 우수상을 받은 곡으로 명성이 높죠.

한국의 정서가 현대 시대에 맞게 잘 녹아들어간 노래네요......시유 영상 중 가장 좋았습니다.

역시 시유는 우리나라 여성상을 참 절묘하게 투영한 캐릭터 같아요 ㅋ




애인이 있는데 나는 항상 외로워 우린 뭔가 잘못 돼가고 있잖아~♪
I don't wanna feel this loneliness just like the like the other I'm a girl am a girl
뭐가 그리 중요한 일이 많니? 나보다 중요하니이-
Can you feel me Ariang Do you love me Ariang 이젠 차근차근 내 맘도 지쳐가
For me Arirang will you call me Arirang 제발 나를 좀 붙잡아줘
나도 알아 네 맘 변치 않는다는 걸 하지만 넌 아니 이순간 이렇게 난 네가 필요한데에-

(워우워이 Yeah!)

Come back to me Ariang Do you want me Ariang 이제 내 마음도 차갑게 식어가
For me Arirang will you call me Arirang 차라리 나를 떠나가줘
please love me Ariang Will you see me Ariang Ah-
Do you want me Ariang really love me Ariang 제발 나를 좀 붙잡아줘!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리아리랑 아리랑~♬

 





........아아, 모에하군요 乃






의지수
2014년 게임 클로저스 오프닝



쏜다 벤다 땅땅땅빵! 이벤트가 미연시의 한 장면 같은 게임이군요.

근데 전투는 별로 재미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스토리도 잘 짜야 될 것 같고요.

아무튼 전 영상에 나오는 분홍색 소녀가 마음에 듭니다. 이슬비짜응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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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에반게리온이 더 이해되는 동영상 : 구 (자막첨부)


[출처] - http://blog.naver.com/ckdgo111/80168339028
[원본] -
http://www.nicovideo.jp/watch/sm18769211 (니코니코 동화)
제목 : エヴァンゲリオンがさらにわかる動画:旧 에반게리온이 더 이해되는 동영상 : 구




에반게리온 세계관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영상이라는데 무척 재밌네요.

아직 후속편은 안 나왔다고 하는군요. 스포일러가 많으니 주의요 ㅋㅋㅋ





의지수
길티 크라운(Guilty Crown)

1st OP - My Dearest



 새해의 첫 포스팅은 지난달에 올리고 싶었던 길티 크라운의 감상평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 지 꽤 지나서 제대로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런 글은 보고 바로 써주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하지만 완성도 욕심에 자꾸 시기가 늦춰지는 것 같습니다.


 길티 크라운은 원래 전혀 모르고 있다가 블로그를 하면서 스샷 등을 보고 알게 된 애니입니다. 첫 인상은 여주인공인 이노리의 이미지가 무척 독특해서 요즘은 저런 분위기가 유행하나 보다 싶었죠. 나중에야 여유도 약간 생기고 다시 흥미가 생기기도 해서 일부러 찾아서 보게 되었는데 관련 정보를 보니 이 애니메이션은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편이더군요. 작화하고 OST 등은 괜찮지만 내용이 별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물론 전 그런 말만 듣고 길티 크라운을 좋다 나쁘다 여기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세간의 평가에 대해 뻔히 알고 있는 가운데 어떻게 바라보고 다가가느냐에 중점을 두고 감상하려 했습니다.


 네타가 들어가겠지만 줄거리를 대강 알려드리자면 오우마 슈라는 남자 주인공이 동경하던 웹 아티스트 유즈리하 이노리를 만난 것을 계기로 장의사라는 레지스탕스 일에 휘말려서 초국가간 조직 GHQ에 대항한다는 내용입니다. 1화에서 슈는 위기에 빠진 이노리를 구하려다 사람의 마음을 형상화한 보이드라는 물질을 이끌어낼 수 있는 왕의 능력을 얻게 되고 이후 그 힘으로 활약하게 되죠. 하지만 동시에 원하지 않았던 여러 가혹한 상황을 겪게 되고 이노리에 대한 감정, 자신의 잊혀진 기억과 진실들을 알아가면서 점차 로스트 크리스마스라는 신종 바이러스 사건과 연관된 일에 더 깊이 빠져들고 맙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얘기하는 게 좋겠네요ㅋ


 



 사실 이 애니를 보면서 가장 먼저 들어오는 것은 내용보다는 화려한 그림체나 시각적인 효과들이었는데 제가 좀 예전 애니만 보다가 그나마 최신작이 길티 크라운이었기 때문에 더욱 매료될 수 밖에 없었죠. 특히 히로인 이노리의 환상적인 등장은 커다란 모에쇼크로 다가왔습니다. 아티스트 차림으로 보이는 붉은 복장이 정말 희한하죠. 무슨 새를 연상시키는 것 같기도 하고 꽃 같기도 하고 묘하게 색기가 흐르기도 하고 이 정도면 길이 남을 만한 매우 좋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미래적인 분위기의 배경과 애절한 느낌을 주는 이노리 본인의 노래 소리가 어우러져서 그 부분은 통틀어서 만점을 주고도 남을 정도였습니다.


 꼭 이노리가 부른 노래말고도 다른 OST 중에도 좋은 곡이 많은데 지금도 감상평을 작성하면서 듣고 있어요. 레게풍 스타일에 사이버틱한 느낌이 혼합되어 생소하면서도 길티 크라운의 세계관을 잘 표현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작품 내 나오는 EGOIST라는 밴드는 실제로도 존재하여 신비감을 자아내고 supercell의 ryo가 참여한 오프닝이나 엔딩 곡도 괜찮았습니다.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역시 내용 쪽이 되겠네요.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는데 전개가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어렵거나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쉽지 않고 설정이 복잡한 것도 길티 크라운이 난해한 애니가 되는데 한 몫하지요. 2쿨 중반부터 그 현상은 더 심해져서 다 보고 나서도 의문점이 많이 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진짜 기대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부족한 결말에 분량을 늘리더라도 천천히 풀어나가면서 완성도를 높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하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애니메이션 자체는 무척 재밌습니다. 보이드라는 색다른 요소와 미려한 작화, 가끔 내용이 막 나가는 것 같아도 디테일한 묘사 등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어요. 긴박감 넘치는 전개도 이때는 단점이라기보다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덤으로 진행상 꽤 에로합니다 에로하게 느껴지는 장면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약간의 서비스라는 측면으로 이해해야겠죠. 딱히 여자 캐릭터인 아야세나 츠구미가 좋아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아니고요.(뜨끔) 길티 크라운은 명장면도 상당히 많은데 전 그중 쿠호인 아리사라는 히로인이 나오는 씬을 손꼽습니다. 아가씨 타입이라 제 취향입니다......가 아니고 정말 멋진 장면이에요.





 작전을 위해 투입한 선상 파티 중 적이 드라군(미사일)을 쏘자 주인공 일행이 아리사의 보이드(방패)를 써서 막는데 타이밍에 맞춰 흐르는 클래식 음악과 춤추는 승객들의 모습이 절묘하게 맞물린 씬이죠. 마치 밤하늘 아래 불꽃놀이를 연상케 하는 연출도 인상적입니다. 


 감상평은 이제 거의 끝났지만 글을 작성하면서 길티 크라운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해석 등을 모처럼 알아봤으니 좀 더 적어볼게요. 이 애니는 보이드의 정체나 아포칼립스 바이러스, 진화와 도태로 이어지는 묵시록, 다트라는 조직 등 의문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무엇보다 주제가 가장 궁금하더군요. 혼자서는 파악이 잘 안되는 바람에 주로 검색을 활용해야 했습니다만......


 먼저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설이 있어요. 제목인 Guilty Crown(죄의 왕관)과도 연관이 되는데 후반부에 오우마 슈가 자신의 보이드로 세상의 모든 보이드와 바이러스를 짊어지고 희생하는 장면이 다른 사람의 죄를 스스로 받아들이는 정신, 강대한 힘에 따르는 의무감이라 본다는 해석이지요. 항상 책임이 두려워 고난을 피해 다니던 오우마가 성장하면서 진정한 주인공이 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솔선하여 죄의 왕관을 쓴다는 내용이라 설득력이 강합니다.


 다음으로는 슈와 이노리의 만남, boy meets girl(소년, 소녀를 만나다)에서 주제를 찾을 수 있다는 설입니다. 주인공이 사건에 얹히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유즈리하 이노리를 만난 것이었고 그 뒤로도 둘의 관계를 암시하는 씬이 자주 나왔었으니까요. 작중 오우마 슈의 행동 변화도 따지고 보면 이노리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그녀를 구하는 것을 목표로 올인하는 슈나 끝까지 변치 않고 그의 편을 들어주는 이노리의 모습을 볼 때면 보이 밋 걸의 순수한 사랑이 메인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노리의 시점에서 바라본 girl meets boy(소녀, 소년을 만나다)라는 해석도 존재합니다. 처음에 그녀는 제대로 된 인성을 지니지 못하고 수동적인 태도를 유지하였으나 슈를 만나고 차츰 변하게 됩니다. 중간에 나올 때마다 바뀌는 실뜨기 모양이 이를 나타내는데 스스로의 정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언제나 자신을 평범한 소녀로 대해주는 소년을 통해 사랑을 깨닫고 마지막에는 붉은 실뜨기를 건네주며 완전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감정에 서툴고 테러 속에서 무의미한 삶을 살던 이 인형같은 아가씨에게 그는 자신의 나약한 처지에 헤메거나 아파하면서도 그녀를 좋아하는 모습으로 다가와 함께 지내는 동안 인간의 애처로움을 알게 해준 소중한 사람이었던 거죠.


 11화에서 주인공이 동료들의 온갖 보이드를 동원하면서 Departures ~Blessing~를 배경음으로 포위망을 뚫고 이노리가 있는 곳에 다다르는 장면도 상당히 괜찮은데 시종일관 무덤덤한 태도였던 그녀가 은근히 슈가 와주기를 바라는 스스로의 감정을 깨닫고 놀라는 표현에서 그에 대한 마음이 애정으로 변화함을 읽을 수 있습니다. 둘의 관계는 길티 크라운의 오프닝이나 엔딩 등의 삽입곡에서도 나타나서 1쿨 OP에서는 이노리가 추억과 새로운 인생을 부여해준 슈에게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있고 2쿨 ED에서는 슈가 그런 이노리에게 그녀를 잃고 싶지 않으며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보답 곡이라고 하네요.


 결국은 슈가 이노리를 구하지 못하고 어중간하게 끝나기는 하지만 주인공 일행들이 이노리의 노래가 웅장하게 울려퍼지는 가운데 마지막 결투를 하는 장면이 역시 또 좋습니다. 호평과 악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엔딩은 둘의 관계가 결실을 맺은 내용이 아니라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겠으나 히로인인 이노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을 희생해서 슈를 구원하는데 성공하며 애절한 바람을 이루었다는 걸 밋 보이의 아름다운 결말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얘기한 소녀, 소년을 만나다로 생각하는 쪽이 마음에 드는군요.


 그 밖에도 여러가지 견해나 평가가 많았는데 저는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전개 방식이나 추상적인 마무리 및 생략 등으로 인해 납득이 안 가거나 표현하려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는 느낌을 받기는 했지만 글을 쓰면서 스토리를 곱씹어 보니 나타내고자 하는 본질은 좋은 애니였던 것 같습니다. 등장인물들도 매력적이고 멋진 연출도 재밌게 봤어요. 감상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족이지만 제가 보니까 이노리 양은 순수하고 예쁘기는 한데 조금 맹한 구석이 있는 여자애 같아요 ㅋㅋㅋㅋㅋ
그러니 아리사는 제 애인으로 삼고 츠구미하고 아야세짱은 제 여동생으로 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의지수
반성문



 2012년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12월 마지막 날이기도 한 날이네요. 시간을 너무 날려 먹어서 결국 급하게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번 달은 글을 두 개 밖에 안 쓰다니! 그것도 짧게!! 나태함의 끝을 달렸군요.......부끄럽습니다 OTL


 그러니 과감하게 밀린 일들을 다음 달로 넘겨버리고 내년 1월에도 얄짤없이 활동하는 것으로 정하겠습니다. (대체 어디가 과감해?!) 올해 조금이라도 같이 어울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토토리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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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11월 첫 포스팅



 새벽 2시쯤 되니까 참 조용하군요.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저의 체력도 같이 운지하는 바람에 또 짧은 글을 쓸 수 밖에 없네요. 내년 초까지 버티면 과연 제게 좋은 흐름이 올 수 있을까요.......아니, 당장 내일은 무사히 접속해서 포스팅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인가?!


 평상시 습관이 너무 안 좋았는지 전 무언가 성실하게 진행하는 걸 못하고 있군요. 중간에 잠깐 쉰다고 게임을 한 게 몇 번이고 웹서핑을 한 게 몇 번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아주 조금 진전이 있었으니까 다시 정신을 차려봐야죠. 전에도 그랬지만 작심삼일도 참 여러번 하게 되네요. 용케 블루문을 여기까지 유지시킨 것 같아요. 유지만 한 것 같아 ㄷㄷ;


 이미지가 저장된 폴더를 뒤적이다 보니 괜찮은 미쿠짤이 나왔습니다. 역시 여기저기서 많이 봤던 것 같은데 맘에 들어서 투척~ 힘들 때마다 미소녀 이미지를 보면서 기운을 얻습니다. 내가 열심히 해서 이런 여자애하고 데이트를 해야지! 하면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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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기관




고양이를 거꾸로 떨구면 바로 떨어지려하고

빵을 떨구면 뭔가를 바른 쪽이 아래로 떨어짐. 이를 이용한 영구기관이라고 하는군요.

 

아무튼 요근래 봤던 광고 영상 중에는 가장 괜찮았습니다 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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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술

 



2012년 2월 2일 입니다. EE하군요!! 왠지 특별한 날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티스토리에 온지도 벌써 2년째네요. 계속되는 티스짱의 존속을 위하여

N모 블로그의 초기화가 시행되었고 현재는 기능을 정지시켰습니다....

이후 티스짱에게 자동적으로 모든 권한이 위임, 메인 히로인(!)의 자리에 등극~☆

기존의 최우선권은 유지하면서 각종 지휘권, 통제권 및 유지 등이 대부분 이전되었습니다.





저는 이로서 티스짱의 진정한 마스터에 한층 더 가까워졌군요.

전이술이 급작스러워서 아직 기반이 불안정하지만 차차 안정화 시키도록 해야겠지요.

티스짱, 오빠를 믿으렴! 제가 이 아이는 누가보더라도 홀딱 반할만한 미소녀로 키우고 말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저의 글과 리플은 티스짱을 위하여......for Lady~!! for 미소녀!!!






 


티스토리계에 불시착한 미쿠의 모습.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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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의 드립
의지수
스페셜 쿠스하즙 이벤트 (한)

 


역시 충격과 공포의 쿠스하즙. 깨알같은 제오라가 하앍♡

화질은 조금 아쉽네요. 격추수 3.....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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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경험


실은 전 연애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핫~~!!





...2차원에서.











으아아ㅏ아아아ㅏㅏ아아ㅏ아아~








(믿거나 말거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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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종류




커피에 대한 짤막상식 이군요.

난 하루에 커피를 몇 잔이나 마시더라... ;ㅁ;

I am the bone of my coffee~

나의 몸은 커피로 되어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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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갱신



[이미지를 뒤지다가 예뻐서 올린 토토리..........]




티스짱 얘기가 아니고 제 일상 얘기~

일하면서 돈을 이렇게 많이 받기는 또 처음이네요.

남들에 비하면 얼마 안되는 금액이지만 역시 자기가 하는 만큼 벌긴 버는군요.

근데 세금 다 떼면 남는 것도 없..........기분은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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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마을 미녀 남소유

 


대나무 마을 미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돌아서며 머리를 찰랑거리는 게 예술 ㅋㅋㅋㅋㅋㅋㅋ

예쁜듯하면서도 왠지 이목구비가 이상해 보이는 것은 기분 탓?

미형 캐릭터가 많아서 좋긴 하지만 그래도 전 블앤소는 안할 것 같습니다.

원래 온라인을 잘 안함......(소드걸스는 정말 예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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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시뮬레이션


RTS, 실시간 전략 게임이죠.
잘하고 싶은데 잘 못하는 장르 중에 하나입니다.



손이 느려서 남들처럼 빨리빨리 조작이 안되더라구요;;
상대편은 멀티 다 먹고 최종테크 타고 있을때 부랴부랴 초반 유닛 뽑는 수준....
머리로 작전을 짜도 반응속도가 느리고 전체컨트롤이 잘 안됨 ㅠㅠ



나름 핑계를 대자면 원래 전 컴퓨터에 그리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구경만하고 중학교 3학년 때쯤에 개인 PC가 생겨서 만져보게 되었죠.
인터넷 같은 경우는 고3 때부터 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요금 때문에 전용선을 안 깔아주심)



늦게 시작한 탓도 있지만 특별히 컴퓨터쪽에 재능도 없었고
저도 별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서 지금도 컴을 잘 못다루는 편이죠.



저는 리얼타임 보다는 턴제 게임이 더 하기 쉬웠습니다 ㅎㅎ
파랜드 택틱스 같은거요. 그러고보니 미연시도 비슷한 이유 때문에 빠진 것 같네요.
그래도 전략시뮬게임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시나리오가 재밌더군요.
스타, 워크3 등의 싱글 미션정도는 깨봤습니다. 남들보다 느리긴 했지만....



넷플은 꿈도 안 꾸고 있어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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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랩소디를 다 읽고...



읽다가 자꾸 중도하차 하는 바람에 여태껏 끌고 있던 소설인데 이제 다 봤네요.

재미없진 않은데 내용이 좀 어려워서 이해가 힘들더군요.

초반만 집중해서 보고 나머지는 거의 다 반은 읽고 반은 넘겨버렸음;;

그러다 결말에서 '엥? 이게 끝이야??' 해버렸죠.

지금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리뷰 탐독중인데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 많은듯요ㅋ

가장 기억에 남는건 바라미가 나오는 씬입니다. '으어어어, 오스발~ 널 먹어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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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ZZ 2기 OP - Silent Voice



구세기 건담 중에서는 가장 재밌었던 작입니다. 이건 2기 오프닝인데 가사가 참 낭만적이죠.

초반 간지 기럭지 하만의 뒷태 사이로 떨어지는 별들.....별들이 줄기차게 떨어지는 펜트하우스에~ 캬!

최고의 히로인 플 프루츠, 그리고 루 루카! 저는 루카의 팬이었음.

예쁘고 몸매도 좋았는데 실제 인기는 그렇게 많지 않은 듯;

(괜찮아, 내가 밀어줄게!)



의지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StrikerS ED 2 - Beautiful Amulet



나노하도 3기까지 다봤네요. 기념으로 3기 엔딩곡을 올려요~

1기 오프닝 다음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나노하야 ㅠㅠ

파랑새가 도망가서~ 텅 빈 새장을 안고 울었지~ 이 부분부터 캬~!

사랑스러운 나날을 새겨넣은 amulet~ 여기서는 애틋함마저 느껴집니다 @.@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던 애니입니다. 페이트가 짱임~ ㅋㅋㅋㅋㅋㅋ

그럼 나노하도 다 봤으니 전 이제 뭘봐야 되는거죠 OTL (엥?!)




의지수
사이케델리아를 보고 있습니다


갑자기 심심해서 읽었던 걸 또 봤습니다.

지금 봐도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괜히 복잡한 내용의 책들 보다는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묘하게 정이 가는 소설.

가끔 편하게 볼 때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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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수
한 번 대강 돌아봤는데...


 

 

티스토리는 기능이 꽤 다양하네요.

 

다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글보내기는 왜 하는지 이해가 안 가는 1인이라...

 

일단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다가 스타일대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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