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 2017/05 '에  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의지수
월희(月姬) OST - 感情





제 안에 제가 포스팅을 해야 할 텐데 요새 밤새는 일이 자주 있어서 힘들더군요. 이번에는 월희의 배경음악을 올려봅니다. 월희는 노벨 계열의 기본 소양 같은 게임이죠. 광적인 표현이 많지만 몽환적이고 흡입력 있는 세계관이 매력인 게임입니다.


주인공 토오노 시키는 죽음을 볼 수 있는 직사의 마안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어둠을 지배하는 사도라는 존재와 맞선다는 내용이 당시에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을씨년스러운 저택에서 무표정한 메이드가 서 있고 엄격한 여동생이 항상 쏘아보는 듯한 배경은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짓누릅니다.


보통 알퀘이드 - 시엘 - 아키하 - 히스이 - 코하쿠 순서로 공략하는 편인데 저는 월희를 시작하자마자 토오노 가의 당주인 아키하가 마음에 들어서 아키하 엔딩부터 봤습니다.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친우를 쓰러뜨리고 괴로워하는 씬이나 붉은 단풍이 만개한 가운데 아키하와 밤에 조우하는 씬은 다시 생각해봐도 좋은 명장면입니다. 이어지는 애틋한 결말까지 여운을 남겼죠.


월희의 음악은 뛰어나다는 평은 아니었지만 저는 살풍경한 저택에서 울리는 일상적인 리듬이 인상 깊어서 이따금 떠오르곤 했습니다.





작 중에 나오는 토오노 시키의 방



의지수
앵화월(櫻華月)



집 앞에 벚꽃이 폈다가 벌써 졌네요. 그래도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좋았습니다. 여전히 미소녀 게임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연이어 세 개 정도 클리어가 되니까 점차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대로 그냥 명작들을 하고 보냈으면 좋겠다 ㅋㅋ


이번에 올린 영상은 BMS 곡인 앵화월입니다. AKITO라는 리듬게임 작곡가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2003년에 열린 BJ CUP 5th에서 우승을 차지한 곡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는 이야기군요. BMS 게임을 한 적도 있지만 리듬게임은 항상 어떻게 잘 하는지 알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음악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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