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 Main '에  23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의지수
진로



기승전 치킨집!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어 게임(Liar Game)  (0) 2019.07.20
일기  (2) 2017.12.19
What Is Light?  (5) 2017.10.28
헬스(Health)  (0) 2017.10.27
구(Sphere)  (0) 2017.10.27
의지수
블로그

 

 

블로그 관련 책을 1권 읽었습니다.

 

그런데 딱히 결론을 낼 만한 얘기가 없군요.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알 수 있었던 것은 블로그를 길게 하다보면 책을 낼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Culture > B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라시아 플라워 결산 리포트  (2) 2018.01.15
연말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이벤트  (103) 2017.11.12
티스토리 결산  (6) 2017.02.03
버그 리포트  (0) 2017.01.22
연말정산  (2) 2016.02.07
의지수
What Is Light?



이제는 이런 영상이 재밌군요 ㅎㅎ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기  (2) 2017.12.19
진로  (0) 2017.11.07
헬스(Health)  (0) 2017.10.27
구(Sphere)  (0) 2017.10.27
  (2) 2017.10.26
의지수
페르소나3 OST - When The Moon's Reaching Out Stars




최근 페르소나3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집에 PS2가 있어서 클리어를 목표로 달리고 있어요. 해보니까 불후의 명작쯤은 됩니다.


여러 가지 요소를 보려면 플레이타임이 길어서 언제 엔딩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군요. 게임을 굉장히 여유 있게 하는 타입이라.


맵을 돌아다니면 OST인 '달이 별에 접근할 때' 가 들리는데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 이름도 월광관이라 멋집니다.




I've never felt like so miserable~♪


I've never felt like thinking this will last forever


Baby stay with me


You gotta tell me your love came all over me


When star're smiling at moon~♬


Wonder how they look in your eyes


Just dialing your number failing to press the last two


Pray in the heart~♩


When the moon's reaching stars if you hold me tight


Feeling heart beat so close


Will this last long?




의지수
헬스(Health)



살면서 운동을 하러 시설을 처음 가봤습니다. 체력이 부실해서 활동이 잘 안된다고 봤거든요.


헬스장에 도착하니 운동기구들이 낯설었습니다. 가니까 먼저 신체검사부터 하던데 들었던 얘기로는



"운동 이전에 잘 드셔야 합니다." 였습니다. 



하긴 저는 소식하는 편이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먹는데 신경을 별로 안 썼죠.


기본을 익히면서 한 일주일은 버텼나? 이후로는 들리지 않게 되더라는....저치고는 잘 버틴 셈이었습니다.


매번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번거로워요; 그래도 운동기구 사용법을 대강 알았네요.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로  (0) 2017.11.07
What Is Light?  (5) 2017.10.28
구(Sphere)  (0) 2017.10.27
  (2) 2017.10.26
중간 휴식  (0) 2017.09.26
의지수
구(Sphere)



블로그를 하면서 언젠가 내가 그린 그림을 올려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술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는데 관련 학교까지는 못 갔고 학원 비슷한 화실을 갔습니다. (그것을 로망이라 생각했었죠.)


전에는 도중 하차했지만 이번에는 한 달 과정을 마쳤어요.


처음에는 순수미술을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회화, 드로잉을 해봤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선을 긋고, 원을 그릴 수 있는 정도까지였습니다.


그 긴 시간을 거쳐서 해낸 것은 이거였네요 ㅎㅎㅎ 첫걸음을 뗐다고 봅니다.





원하는 것을 달성했는데 어쩐지 기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무척 기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적어도 제 손으로 뭔가를 완성했다는 보람은 크군요. 충실감이 넘쳐요.


남은 과정과 다음 단계인 수채화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솔직히 유화하고 일러스트도 해보고 싶긴 한데 욕심이겠죠.





그나저나 저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고 미술을 하려 했던 건데


막상 해보니 그림은 수단이고 이건 예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혼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칭 초급 예술인으로 강제로 전직.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at Is Light?  (5) 2017.10.28
헬스(Health)  (0) 2017.10.27
  (2) 2017.10.26
중간 휴식  (0) 2017.09.26
대격변  (1) 2017.09.26
의지수



살다보니 프리스타일도 피곤할 때가 있네요.... 적절한 룰은 필요한 듯요.


능력이 어중간해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올리는 짤로 본능적으로 일러를 찾음.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스(Health)  (0) 2017.10.27
구(Sphere)  (0) 2017.10.27
중간 휴식  (0) 2017.09.26
대격변  (1) 2017.09.26
키즈나 아이 ~총집편~  (4) 2017.04.08
의지수
중간 휴식




한동안 블로그 편하게 가렵니다~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Sphere)  (0) 2017.10.27
  (2) 2017.10.26
대격변  (1) 2017.09.26
키즈나 아이 ~총집편~  (4) 2017.04.08
갑각 나비  (4) 2016.09.21
의지수
대격변

 

 

 

 

우오오오오오오!! 사고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저는 가만히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됐어요. 짜릿짜릿하네요~~

 

인터넷을 하면서 인터넷을 알아야 하고 블로그를 하면서 블로그를 좀 알고 있어야 할 텐데 점점 더 의문점이 커집니다.

 

그렇다 보니 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혼란이 오고 있습니다만 파악할 수 있는 길은 있겠죠.

 

 

 

 

 

p.s. 와, 이미지 짤을 올리려고 하니까 하드디스크에 짤이 없어요 ㅋㅋㅋㅋ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 2017.10.26
중간 휴식  (0) 2017.09.26
키즈나 아이 ~총집편~  (4) 2017.04.08
갑각 나비  (4) 2016.09.21
닭고기 덮밥  (6) 2016.04.20
의지수
아샤의 아틀리에 - 오프닝 무비

 

 

고요하면서 멋진 영상입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던 세계관과 흡사한 이미지네요.

 

(아틀리에 시리즈도 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Culture >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NieR:Automata 티저 영상  (3) 2017.12.19
오버워치(Overwatch)  (7) 2017.11.15
앵화월(櫻華月)  (5) 2017.05.01
데스티니 차일드  (4) 2017.03.21
크루세이더 퀘스트  (2) 2017.01.04
의지수
빙과(氷菓)

 

 

빙과는 제가 보기에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제작사는 교토 애니메이션이라고 합니다. 원작은 추리소설인 고전부 시리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추리물을 꽤 좋아하는데요. 항상 진상 풀이할 때 설명은 잘 이해못하겠더군요 ㅎㅎ 트릭 같은 건 너무 복잡한 것 같아요.

 

 

 

 

 

 

주인공이 고전부에 발을 딛자 상냥해보이는 소녀가 얼굴을 마주합니다. 고전부의 부장으로 이름은 '치탄다 에루' 입니다. 좋은 히로인 아닙니까~!! ㅎㅎㅎ 참한 이미지가 좋군요.

 

 

 

 

 

 

부실 문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 잠겨있었다는 것을 알고 치탄다는 눈을 빛내며 "신경쓰여요!" 라는 명대사와 함께 강한 호기심을 드러냅니다. 머리카락이 길어져서 꽁꽁 묶이는 연출이 멋진 장면입니다.

 

 

 

 

 

 

대화를 할 때마다 치탄다가 너무 친근하게 붙어서 시선을 회피하는 주인공.

 

 

 

 

 

 

이 소년은 빙과의 주인공인 오레키 호타로입니다. 평소에는 의욕이 없는 편이지만 추리를 할 때는 비범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의 추리는 정밀하고 날카로워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막힘 없이 해결합니다. 머리 속에서 각 상황들이 배열되고 그 안에서 결론을 도출해내는 사고력이 뛰어납니다. 능력을 더욱 각성하면서부터는 현장을 직접 보지도 않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냅니다. 그 경이로움에 동료들이 붙여준 타로카드 이미지는 The Strength.

 

 

 

 

 

 

치탄다는 45년전 자신의 외숙부에게 일어난 사건을 마음에 품고 있었는데 어릴 때 들은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호타로에게 의뢰를 신청합니다. 실마리는 매년 학원제마다 발행하고 있는 빙과라는 고전 문집.

 

기록을 모아 보니 칸야제라는 축제를 앞에 두고 일정을 축소시키려는 학교 측과 반발하는 학생 측이 대립해서 학생 운동이 일어나고 그런 도중에 치탄다의 외숙부가 대표로 선발됩니다. 과거에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뭔 소리야)

 

 

 

 

 

 

클래식과 잘 맞는 애니메이션입니다. 학교생활을 재밌게 표현하고 인물 움직임이 세밀해서 볼만합니다. 저는 감성적으로는 치탄다가 이성적으로는 이리스가 좋았습니다. 마지막 메세지였던 I scream도 적절한 자극이었습니다.

 

 

 

 

'Culture > Ani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헤븐즈 필(Heaven's feel)  (8) 2017.11.11
쉘터(Shelter)  (0) 2017.11.08
산카레아(さんかれあ)  (6) 2017.09.15
테일즈위버 - 벤야 탄생 기념 애니메이션  (5) 2017.01.26
니세코이(ニセコイ)  (5) 2016.10.07
의지수
산카레아(さんかれあ)

 

 

그동안 더위 먹는 줄 알았습니다. 잠수에서 나올 수가 없더군요. 이것이 일상인가 봅니다. 오늘은 애니메이션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은 '산카레아' 라는 작품이에요.

 

사전 정보는 거의 없었는데 약간 어둡지만 예쁜 이미지를 저는 괜찮게 봤습니다. 제 성향이 자기 기준으로 미관상 좋아 보이면 마음에 들어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도 재밌게 잘 봅니다 ㅎㅎ

 

 

 

 

 

 

애니메이션 첫 화를 보면 나오는 여주인공의 모습입니다. 우중충한 분위기에서 붉은 복장을 하고 등장하는 것이 시선을 끄는군요. 제가 보기에는 멋진 장면입니다. 이후에는 갑자기 싫어! 라면서 우물 안으로 소리를 지릅니다. 처음에는 역시 예상하지 못한 행동으로 임팩트를 줘야 흥미롭겠죠(?)

 

다음 장면부터는 오프닝이 나오고 이상하게 생긴 남학생이 자신의 소개와 가족 이야기를 합니다. 내용 전개를 알아가려면 거쳐야 하는 듯하네요. 그는 절에서 사는 사람으로 수수한 일상을 보내면서도 부분부분 음침한 구석을 보입니다.

 

 

 

 

 

 

그것은 바로 좀비를 선망하고 있는 점이지요. 좀비 취향이라고 하는데 좀비 영상물도 자주 보고 관련 상품도 수집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산카레아의 주된 소재이기도 합니다. 제 시각으로는 일반적인 취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그럴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

 

미소녀에 좀비 속성이라니 독특한 시도네요. 받아들이기는 어렵지만 할 수는 있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여기에서는 중간에 같이 지내는 고양이가 나오는데 교통사고로 생을 달리하고 그런 고통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등장인물은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하여 평소 망자를 가까이 접하던 그는 소생술을 떠올리게 되고 자신의 고양이를 되살리기 위해 실행에 옮깁니다.

 

소생술이 적힌 기록을 보고 남주인공으로 나오는 치히로는 밤에 폐건물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봅니다. 절에서 발견한 서적에는 죽은 자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비약의 제조법이 있었는데 책이 오래돼서 한 면이 보이지 않아 재료 중의 하나를 알 수 없게 됩니다.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약을 만들어 봐도 효과는 없었고 계속 기묘한 나날이 이어집니다.

 

 

 

 

 

 

그때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 웬 소녀가 나타나서 혼자 불만을 털어놓는 광경을 주인공이 목격하게 되고 놀란 그가 소리를 내다가 서로 들키고 싶지 않은 상황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산카 레아로 산카 여학원의 학생이었습니다. 성이 산카고 이름이 레아죠.

 

레아는 자기에게 지나칠 정도의 애착을 지닌 아버지의 기행을 도저히 참지 못하고 남몰래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이런 사정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았던 여주인공은 소생술을 돕기로 하고 소문을 내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윽고 치히로가 밤마다 영문 모를 실험하는 까닭을 들은 레아는 별나게도 좀비에 흥미를 보입니다. 지금과 다른 존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점을 바랐던 것 같아요.

 

 

 

 

 

 

제가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주로 확인했던 부분은 산카레아였습니다. 나머지 요소는 그리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두 번째 화까지가 볼만했는데 레아의 설정이나 생동감 있는 움직임 표현이 좋았습니다.

 

좀비 히로인이라는 발상이 신선해서 그쪽 계열 취향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레아를 보다가 전부 다 봤습니다. 그 점에서 매력이 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이 많은 발전을 해서 다양한 연출이 들어가다 보니 최근에는 영상물로도 가치가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체로 어두워 보이는 분위기라서 애니메이션에 입문을 해보려는 사람에게는 권하기가 어려울 듯합니다. 그럼에도 푸른 색감과 어울리는 멋진 작품이었다고 봅니다.

 

산카레아는 나중에 수국이라는 꽃을 재료로 써서 소생약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수국은 작 중에서 느낌을 나타내는 소품으로 활용되는데 실제로도 약재로 쓰일 때가 있다는군요. 아마 될 리는 없겠지만 애니에서는 약을 먹으면 정말 좀비처럼 됩니다. 레아가 변하고 사건이 본격적으로 진행돼요. 이 애니는 엔딩 영상도 정적이라서 음산한 이미지를 조성합니다.

 

 

 

 

Sankarea ED - Above your hand

 

 

 

'Culture > Ani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쉘터(Shelter)  (0) 2017.11.08
빙과(氷菓)  (4) 2017.09.25
테일즈위버 - 벤야 탄생 기념 애니메이션  (5) 2017.01.26
니세코이(ニセコイ)  (5) 2016.10.07
주문은 토끼입니까?  (8) 2016.04.25
의지수
여동생 덕분에 인기 있어 위험해 OST - Dating Game




포스팅을 계속합니다. 이번에는 '여동생 덕분에 인기 있어 위험해' 라는 게임의 배경음악을 올려봅니다. 줄여서 모테야바라고 부르는 게임이죠. 재밌는 이름이네요. 제작사는 HULOTTE이며 발매는 2013년에 되었습니다.


전에 관련 CG를 보고 해보고 싶은 미소녀물이었는데 결국 엔딩을 다 봤습니다. 내용은 주인공이 첫눈에 반한 히로인의 사랑을 얻으려고 하자 무녀였던 여동생이 각회의 의식이라는 비술을 써서 소원을 성취한다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이미 해피 엔딩이 결정되어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클리어를 하려면 그대로 정해져 있는 결말과 과정을 보면 됩니다.


히로인으로 나오는 카나에를 보려고 했던 게임이었지만 정작 스토리는 조연인 아오바나 미야가 괜찮았습니다. 카나에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다른 고백을 모두 거절하고 운명을 뒤집어야 루트가 열려서 생각보다 플레이가 힘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주인공은 바보예요. 그러지 않아도 잘 살았을 것 같습니다.


진정한 미소녀를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 게임이 훌륭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순애물은 마음을 허락하고 관계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패턴이라서 오히려 강도가 훨씬 셀 수 있습니다. 추천은 하지만 권장은 하지 않아요.


모테야바의 베스트 히로인은 시라토리 카나에입니다. 그렇지만 제 진심을 자문해보니 친구였던 마이나가 더 편하고 좋긴 했습니다.





히로인에게 고백을 성공하는 주인공



의지수
트립티크(Triptych) OST - Silence




간만에 접속해보는군요. 오늘은 블로그에 미소녀 게임 트립티크의 BGM인 사일런스를 올려봅니다. 트립티크는 제작사 알콧에서 만든 게임으로 2006년도에 나왔습니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알게 되어 언제 해볼까 노심초사(?) 하다가 최근에 클리어하게 되었네요.


게임 배경은 중세로 주인공이 탐정으로 나오는데 거울의 탑이라는 학원 내의 장소에서 불길한 의식이 벌어진다는 소문을 듣고 진상을 조사한다는 내용으로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히로인 마야에게 선택받으면서 복잡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죠.


마야는 거울의 탑에 살고 있는 소녀로 가족으로는 봉제인형인 쟈쟈스와 마리네오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은 학원의 이사장님이에요. 평상시에는 사람을 무서워해서 아무도 없는 밤에만 산책을 한다고 합니다.


수상한 분위기이긴 하지만 저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마야에게 끌렸습니다. 알고 보면 이렇게 친절한 이사장님이 없어요. 주인공과 대화 도중 집이 멀다고 하니까 근처에서 살면 된다고 하면서 기숙사를 내주려고 하고 가족이 없다고 하니까 그렇다면 자신이 같이 살아주겠다고 해줘요. 외형도 취향이고 제게는 친근하고 그리운 느낌이 드는 히로인이었습니다.


트립티크를 하다가 예상 외에 전개와 엔딩들을 보면서 왜 제목을 Triptych라고 지었을까 생각이 들어 검색해보니 미술 명사로 삼면으로 이루어진 회화 또는 부조. 보통 양쪽 날개는 경첩으로 중앙 부분에 겹칠 수 있으며 중세 서구에서 제작되었다. 라고 나오더군요.





주인공과 마주하게 되어 반가워 하는 마야의 모습



의지수
월희(月姬) OST - 感情





제 안에 제가 포스팅을 해야 할 텐데 요새 밤새는 일이 자주 있어서 힘들더군요. 이번에는 월희의 배경음악을 올려봅니다. 월희는 노벨 계열의 기본 소양 같은 게임이죠. 광적인 표현이 많지만 몽환적이고 흡입력 있는 세계관이 매력인 게임입니다.


주인공 토오노 시키는 죽음을 볼 수 있는 직사의 마안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어둠을 지배하는 사도라는 존재와 맞선다는 내용이 당시에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을씨년스러운 저택에서 무표정한 메이드가 서 있고 엄격한 여동생이 항상 쏘아보는 듯한 배경은 분위기를 더욱 무겁게 짓누릅니다.


보통 알퀘이드 - 시엘 - 아키하 - 히스이 - 코하쿠 순서로 공략하는 편인데 저는 월희를 시작하자마자 토오노 가의 당주인 아키하가 마음에 들어서 아키하 엔딩부터 봤습니다. 돌아온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생사의 갈림길에서 친우를 쓰러뜨리고 괴로워하는 씬이나 붉은 단풍이 만개한 가운데 아키하와 밤에 조우하는 씬은 다시 생각해봐도 좋은 명장면입니다. 이어지는 애틋한 결말까지 여운을 남겼죠.


월희의 음악은 뛰어나다는 평은 아니었지만 저는 살풍경한 저택에서 울리는 일상적인 리듬이 인상 깊어서 이따금 떠오르곤 했습니다.





작 중에 나오는 토오노 시키의 방



의지수
앵화월(櫻華月)



집 앞에 벚꽃이 폈다가 벌써 졌네요. 그래도 꽃을 바라보고 있으니 좋았습니다. 여전히 미소녀 게임을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연이어 세 개 정도 클리어가 되니까 점차 욕심이 생기더군요. 이대로 그냥 명작들을 하고 보냈으면 좋겠다 ㅋㅋ


이번에 올린 영상은 BMS 곡인 앵화월입니다. AKITO라는 리듬게임 작곡가가 만들었다고 하네요. 2003년에 열린 BJ CUP 5th에서 우승을 차지한 곡이라는데 저는 잘 모르는 이야기군요. BMS 게임을 한 적도 있지만 리듬게임은 항상 어떻게 잘 하는지 알 수 없는 영역이었습니다. 음악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Culture >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버워치(Overwatch)  (7) 2017.11.15
아샤의 아틀리에 - 오프닝 무비  (2) 2017.09.25
데스티니 차일드  (4) 2017.03.21
크루세이더 퀘스트  (2) 2017.01.04
이스3 - 페르가나의 맹세 클리어  (0) 2016.03.07
의지수
키즈나 아이 ~총집편~



열흘간 영상 보고 열흘간 게임을 했더니 정신이 없군요. 게임 클리어를 못해서 힘들었네요.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자료를 보다가 키즈나 아이라는 캐릭터를 발견했습니다. A.I.Channel을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 방송인이라는 컨셉입니다.


AI가 인터넷에서 방송을 하다니! 본인 말로는 자신이 인텔리젠트 슈퍼 AI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름인 키즈나는 인연이라는 의미이고 아이는 사랑이죠. 아이는 AI로도 읽을 수 있겠네요.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원하고 있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외형인 머리띠는 하트를 표현하고 있고 떡잎을 묘사하고 있기도 합니다. 분홍색 메쉬로 포인트를 주고 미래적인 느낌을 나타내려고 했다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상냥한 이미지를 받았습니다.


아직은 프로그램에 성우를 입힌 모습이지만 언젠가는 정말 AI가 이렇게 활동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전신 이미지입니다.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간 휴식  (0) 2017.09.26
대격변  (1) 2017.09.26
갑각 나비  (4) 2016.09.21
닭고기 덮밥  (6) 2016.04.20
유희왕으로 어둠의 게임을 해봤다  (0) 2016.04.06
의지수
데스티니 차일드



활동은 안 하고 잠수만 타고 있었군요. 개인사로 좀 헤멨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줄여서 데차. 작년에 했던 게임인데 이제 올려보고 있네요. 실시간 턴제 RPG로 예쁜 캐릭터가 많이 나옵니다.


원래 요구르팅 모바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게임은 아직 소식이 없고 데차가 먼저 출시되면서 홍보를 하더군요. 마침 끌리는 타이틀도 별로 없었고 화려한 색상이나 작화를 보고 설치를 했습니다.


첫 화면을 켜면 제 기준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캐릭터가 유저를 맞아줍니다. 터치 입력 방식이라 손으로 클릭을 하면 눈에서 빛을 내며 반응을 해요. 귀엽습니다.






게임에서 안내하는 튜토리얼을 완료하면 데스티니 차일드의 대략적인 기본 사항을 알게 됩니다. 요는 주인공이 악마 하수인인 차일드를 모아서 마계를 정복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아마 정확할 겁니다 ㅋㅋ


무력 통일이라는 얘기죠. 차일드가 전력이기 때문에 더 강하고 많은 차일드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일드는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월드맵을 클리어하다 보면 생기는데 이 게임은 가챠라는 개념이 있어서 소환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챠는 일종의 뽑기 형태입니다. 카드 게임에 자주 보이는 과금 방식으로 지정된 금액을 넣고 돌리면 랜덤 확률에 따라 카드가 나오는 거죠. 여기서는 소환을 하면 일정 확률의 차일드가 나옵니다.


화면에 보이는 차일드는 확정 보상으로 얻기 쉬운 페르세포네입니다. 초반에 쓰기 좋은 리더죠. 외형도 마음에 들고 성실하고 예의 바른 면도 취향이네요. 그것이 지나쳐서 고지식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초기 파티의 구성 모습입니다. 최대 다섯 명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서포터인 모나, 다비, 리자를 넣는 것이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로 네 번째에 있는 다비는 로딩 화면에 나왔던 히로인이에요. 화 속성으로 대미지를 크게 주는 능력이 쓸 만합니다. 속성 별로 불, 나무, 물, 빛, 어둠이 있는데 마치 음양오행설을 도입한 것 같군요.


다비는 전체 공격도 괜찮죠. 노멀 스킬은 대상 하나에게 대미지를 주고 슬라이드 스킬인 화차부터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줍니다. 처음에는 슬라이드 스킬과 드라이브 스킬을 잘 구분하지 못했는데 슬라이드 스킬은 터치한 상태로 위로 드래그를 하면 발동이 되고 드라이브 스킬은 게이지가 모였을 때 아래로 밀어 내리면 시전이 되더군요.






이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붉은 색상에 반항적으로 치솟은 헤어스타일이 포인트네요. 투덜거리면서도 의외로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타입이라 주변 차일드들이 금방 따릅니다. 데차를 고안했던 디렉터 님이 올드 쪽 세대로 알고 있는데 패션 감각이 좋습니다.


이전 시리즈였던 창세기전이나 마그나 카르타를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그 영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속성 체계나 전투 방식, 표현력 등에서요. 블레이드 앤 소울을 거쳐왔던 기술도 녹아들어 있어요. 모두 인터페이스가 낯설어서 접근이 어려웠는데 데차는 많이 친숙해져서 입성하게 된 듯합니다. 개인 소망으로는 마그나 카르타도 해보고 싶네요.






제가 또 마음에 들어하던 차일드 엘리시온입니다. 화사한 외모에 자유를 향한다는 컨셉이 좋았습니다. 대기 상태에서 터치를 하면 대사가 나오며 움직입니다. 이런 모션이나 보이스를 넣었다는 점이 멋집니다. 캐릭터마다 전부 있으니까요. 엘리시온은 기본 4성 차일드라서 능력치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데차는 이처럼 차일드의 등급이 존재하는데 별 갯수와 클래스로 나뉩니다. 별은 진화를 하면 더 올라갈 수 있고 클래스는 친밀도에 따라 올라갑니다. 별의 최고 단계는 6성까지고 클래스는 S가 최고죠. 친밀도는 시작이 같지만 낮은 등급에서 진화를 해서 높아진 차일드보다 기본 등급이 높았던 차일드가 능력치가 더 좋긴 합니다.


메인 던전인 월드맵에서는 준비된 에피소드를 진행할 수 있고 밤세계로 들어가면 상점이나 요일 던전, 탐험 등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살려서 즐길 거리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중반 무렵에 얻게 되었던 차일드 살마키스입니다. 마법소녀 같은 이미지군요. 터치를 하니까 "러블리 선샤인, 임팩트~☆" 이러길래 그래? 너는 이제부터 주력이다! 하고 파티에 넣었습니다. 기본 3성이었지만 진화를 해서 4성 이상까지 올리고 친밀도를 올려서 S클래스도 찍었죠. 친밀도를 올리려면 어펙션 기능을 실행해서 이벤트를 봐주면 됩니다. 미연시를 하는 기분이라 재밌었습니다.


그밖에 차일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기나 방어구, 악세사리를 써서 능력치를 추가로 올릴 수 있어요. 롤플레잉 게임은 뭐니뭐니해도 장비가 좋아야겠죠. 그런데 장비도 등급이 있어서 더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해 돈을 쓰게 됩니다.





그리하여 빛 파티가 결성되고...



이렇게 구성해서 전투를 하니까 파티원이 회복 계열이거나 보조형이라 죽지를 않더군요. 대신 공격력이 약해서 던전 하나를 돌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저는 이 멤버가 좋았습니다. 자동 설정을 해놓으면 알아서 레벨 노가다도 되긴 하는데 가끔 튕겨서 다시 실행해야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다음에는 다른 유저와 대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상위 랭킹을 노리려면 높은 등급의 차일드와 장비, 스킬을 갖추고 있는 편이 유리하죠. 그래서 기본 5성 이상의 차일드를 얻기 위해 소환 연차에 과금을 하고 장비를 맞추고 레벨을 올립니다. 그리고 차일드의 스킨을 입히려면 이것도 돈이 필요해요. 그런 과정을 겪는 사이에 게임 속의 캐릭터는 강해지지만 현실의 나는 약해진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상 티켓에서 나왔던 양지의 상아입니다. 제가 소환했던 차일드 중 가장 강했어요. 매번 중급 차일드만 나오는 절망적인 상황일 때 땋하고 나타나서 한 줄기 희망과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줬던 히로인이에요.


기본 5성에 수 속성 스킬도 좋고 외형과 성격도 좋았습니다. 양산을 쓰고 꽃으로 꾸민 장식에 긴 생머리, 옵션으로 원숭이까지 좋군요. 최종 파티의 리더로는 상아를 선택했었습니다. 어펙션으로 친밀도를 올려서 이벤트도 다 봤었는데 천사가 따로 없어요. 알고 보면 내숭쟁이긴 합니다만 그 정도는 애교죠. 데스티니 차일드의 베스트 히로인은 양지의 상아입니다.


그렇게 상아를 만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게임을 하다가 월정액을 들고 레벨업 패키지에 상품을 몇 개 구입하니까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10만 원이 넘게 나가는 것을 보고 이거 큰일 나겠다 싶어서 지금은 봉인했습니다. 과한 유희에는 주의해야겠죠.




'Culture >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샤의 아틀리에 - 오프닝 무비  (2) 2017.09.25
앵화월(櫻華月)  (5) 2017.05.01
크루세이더 퀘스트  (2) 2017.01.04
이스3 - 페르가나의 맹세 클리어  (0) 2016.03.07
요구르팅 - Always  (13) 2016.01.19
의지수
티스토리 결산



야하로! 잘 지내셨나요, 저는 나름 자극적인 일상을 보내다가 결산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와서 시간을 내봅니다. 그러나 작년에 한 일이 많지 않아서 결산할 게 있을지 모르겠군요. 열심히 해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올해부터는 티스토리에 결산 기능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도 비슷한 기능이 있었는데 더 간편하고 보기 쉽게 변했네요. 이번 결산은 이것을 적극 활용해서 작성해봐야겠습니다. 먼저 블로그를 했던 기간과 리플 순위, 방문자 수와 포스팅이 간략하게 나오는군요.


저는 이것이 블로깅의 하이클라스다! 6년차 블로그이며 상위 5% 댓글부자로 나왔습니다. 그렇군요, 벌써 6년차에 리플은 상위 5%인가요. 리플은 제가 답글을 거의 달고 있으니까 절반은 제가 쓴 리플이겠네요. 어느새 몇 년이 순식간에 흘러간 것 같아요. 그동안 세월이 가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편이었죠.







글작성 수는 20개로 나왔습니다. 샨새교 전체 평균이 70개 정도로 알고 있는데 한참 미치지 못했군요. 6,7,8,11월에는 포스팅이 아예 없네요. 이것이 저의 클라스인가 봅니다. 연초에 조금 활동을 하다가 여름에는 무기한 휴식이었고 가을에 다시 해보려고 하다가 그대로 잠수를 타버린 케이스입니다. 원하는 바는 아니었습니다 OTL







방문자 수는 총 20,118명입니다. 왠지 2만이라고 하니까 많아 보이는군요. 역시 연초에 수치가 높았고 점차 바닥을 치는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용케도 유지해왔군요.


그래도 작년 방문자 수가 없었으면 이 블로그는 30만 히트를 넘길 수 없었을 겁니다.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해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조회수가 높은 글이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가장 조회수가 높은 글은 시도니아의 기사 포스팅이고 차례로 건버스터, 이스3, 니세코이 순이네요. 주문은 토끼입니까? 포스팅도 조회수가 높은 편이군요. 시도니아의 기사는 꽤 공들인 포스팅이었는데 반응이 좋게 나와서 만족스럽습니다. 건버스터도 선전해주었고요. 니세코이는 유행을 타서 그런지 늦게 작성했지만 조회수가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아직 엄청난 숫자는 아닙니다만 이렇게 보고 있으니 혼자 뿌듯한 기분이 드는군요. 블로그 운영을 고려할 때는 관심도도 중요한 사항이니까 관심을 더 받을 수 있는 포스팅을 연구해야겠죠.







다음은 댓글 수가 나왔습니다. 총 89개네요. 1월에 가장 많고 8월에는 리플이 없었습니다. 여름에 무기한 휴가를 갔더니 블로그가 그냥 멈춰버린 듯합니다. 존재하지 않은 시간대였나 봅니다. 그 시기에만 텅 비어있어요!


리플 수가 생각보다는 많았습니다 ㅋㅋ 백 개를 넘기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감사히 받아들여야겠죠. 리플은 블로그의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많이 달려고 해보겠습니다.







댓글이 많은 글 순위도 나왔군요. 요구르팅 포스팅이 제일 댓글이 많았고 스팀 세일하는 만화가 뒤를 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리플 숫자는 같았네요) 둘 다 외부에서 가져온 자료를 올린 포스팅이라 제가 연성을 해낸 것은 아니지만 반응은 잘 이끌어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자력 포스팅으로 리플을 많이 받아봤으면 좋겠군요. 포스팅 질과 수준을 높이려는 시도가 계속 필요하겠습니다.







티스토리 결산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지난해에는 블로그 활동량이 적었고 주로 개인사에 비중을 많이 두는 편이었는데 계획한 대로 잘 풀리지 않았던 해였습니다. 제 라이프 패턴이 마음처럼 따라주질 않더군요. 신체 능력이라도 올려두면 나을 것 같아서 운동을 해볼까 생각 중이긴 합니다. 나머지는 사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결산을 마무리해볼게요.





1.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작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여름에 령 제로 게임 공략 영상을 봤던 일입니다. 어느 날 회식을 해서 점심에 소불고기를 먹고 일찍 퇴근을 해서 기분이 좋았었는데 집에 와서 에어콘을 틀고 즐겨찾기를 해놓은 령 제로: 누레가라스의 무녀 영상을 보니 너무 재밌는 겁니다. 마침 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이었고 고요한 가운데 공포 게임인 령 제로 영상을 보는 것이 스릴 넘쳤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예요. 령 제로: 누레가라스의 무녀 짱입니다! 내용이 으스스해서 여름에 보기 좋더군요.




2. 베스트 포스팅 TOP 5



지난해의 제가 뽑는 최고의 포스팅은 시도니아의 기사, 건버스터, 갑각 나비, Really! Really? 야에 사쿠라 테마, 이스3 페르가나의 맹세 클리어 이렇게 다섯입니다. 제게는 중요한 포스팅이었죠. 작년 활동의 포인트였습니다.




3. 캐릭터 콘테스트



마무리로 재미로 뽑는 한 해를 장식했던 대표 캐릭터는 누구일까? 코너입니다. 과연 어떤 캐릭터가 선정될 것인가! 첫 번째 후보는 제 블로그에서 2회 연속 우승이라는 더블원 칭호로 빛나는 RWBY의 얼음공주 와이스 슈니입니다. 이에 맞서는 두 번째 후보는 가속 세계의 검은 꽃, 네가 네뷸러스의 지배자, 액셀 월드의 흑설공주입니다. 세 번째 후보는 위상력의 요정이며 차원 아이돌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클로저스의 리더 이슬비입니다.


쟁쟁한 후보들이 각자의 기량을 뽐내며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승자를 발표해보겠습니다. 두근두근♪ 바로 RWBY의 와이스 슈니~ 이럴 수가, 무려 삼관왕!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군요. 동, 서양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평소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한층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원하는 바였으면서도 바라지 않는 결과가 나왔군요. 만일 내년에도 결산을 하게 된다면 슈니는 출전시키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후보 선정부터 시작해서 다분히 제 취향이 반영된 대회였습니다.


무사히 결산을 마칠 수 있어서 기쁘네요. 그럼 내년을 기약하며 Happy New Year~~




'Culture > B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 이벤트  (103) 2017.11.12
블로그  (2) 2017.10.29
버그 리포트  (0) 2017.01.22
연말정산  (2) 2016.02.07
계승식  (0) 2015.05.09
의지수
테일즈위버 - 벤야 탄생 기념 애니메이션



쿨타임이 왔군요. 포스팅을 해야겠습니다. 테일즈위버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가끔 들리던 넷 커뮤니티에서 봤던 영상인데 원본은 일본 쪽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포지션의 아나이스도 귀엽지만 저는 벤야가 더 좋았습니다.


게임에서도 벤야를 캐릭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낫으로 몬스터를 쓸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죠. 테일즈위버를 하면서 벤야로 플레이를 해볼 수 있을 줄은 상상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등장하더군요.



'Culture > Ani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빙과(氷菓)  (4) 2017.09.25
산카레아(さんかれあ)  (6) 2017.09.15
니세코이(ニセコイ)  (5) 2016.10.07
주문은 토끼입니까?  (8) 2016.04.25
시도니아의 기사  (6) 2016.03.30
의지수
버그 리포트



일과가 끝나고 블로그를 하려고 보니 밤이네요. 얼마 전에 사소한(?) 버그를 발견해서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스샷을 찍어뒀는데 크롬으로 접속 시에 글제목 밑 닉네임이 밀려나 보이는 현상이 있더군요. 다른 브라우저를 썼을 때는 정상적으로 출력이 되었지만 크롬에서는 Released by 닉네 임, 이런 식으로 보였습니다. 이미지에서는 글자가 작아서 잘 안 보일 수도 있는데 왼쪽 상단을 유심히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처음 맞는 일이고 흔한 경우도 아니었기에 신기했습니다. 기현상임;

그래서 인터넷 임시 파일을 삭제도 해보고 쿠키하고 캐쉬 지우기 등을 시도해보았으나 별 효과는 없었고 스킨을 바꿔보니 다시 닉네임이 제대로 보이기는 했는데 스킨을 원상복구를 해보자 같은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과연 어디에서 오류가 난 것인지 점점 의문이 들었지만 아직도 코드를 잘 모르는 관계로 사건은 미궁 속으로....





스킨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봐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아서 비상 연락망으로 링커에게 도움을 요청해볼까 하다가 크롬을 혹시 몰라서 업데이트 해봤더니 일단 해결되었습니다. 지금은 크롬으로도 닉네임이 깨지지 않고 잘 보이네요. 별일은 아니었지만 별일이었어요.

이후 티스토리에서 은근슬쩍 생긴 신고 버튼을 삭제해보려고 인터넷에서 찾은 코드를 넣어보다가 블로그가 날아갈 뻔한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었는데 재복구했습니다. 티스짱과 함께 하면 언제나 다이나믹하네요.

현재는 블로그 활동 사이드바하고 인트로 화면이 동작하지 않는 이상을 발견했습니다. 이건 제 선에서 해결이 어려워서 보류 중입니다. 나머지 기능은 정상 작동하고 있는 듯하니 활동하는 데 지장은 없어 보이지만 해결 방법을 또 찾아봐야겠군요.



'Culture > B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로그  (2) 2017.10.29
티스토리 결산  (6) 2017.02.03
연말정산  (2) 2016.02.07
계승식  (0) 2015.05.09
단상  (2) 2015.04.14
의지수
슬레이어즈 TRY - Somewhere

 

 

 

새해군요. 포스팅 달려야죠. 살아서 블로그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희망이네요. 이번에는 슬레이어즈 트라이의 엔딩 곡을 올려봅니다. 슬레이어즈는 어렸을 때 TV에서 봤던 애니메이션이었는데 벌써 성인이 되어서 컴퓨터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재탕을 하면서 최종화까지 다 보고 이 노래가 흐르는데 잔잔한 여운이 남는 게 좋았습니다. 왠지 포스팅이 중복인 것 같지만 데자뷰겠죠.

 

 

Somewhere in the world~ Somewhere in the dark~♪ I can hear the voice that calls my name
Might ba a memory, Might be my future Might be a love, Waiting for me~

 

 

Lock me gently Hug me tenderly Till the morning breaks and night fades away

I've spent my time in vain trapped inside pain Don't let me down, help me see the light~♩

 

 

Feeling bitter and twisted all along Wading through an empty life too long

 

I close my eyes listen to the wind Longing to belong to a higher place~

 

 

Let me hear your voice Let me be with you When the shadow falls down upon me

Like a bird singing, Like a breeze blowing It's calling me from somewhere in the world~♬

 

 

 

의지수
크루세이더 퀘스트




시국이 혼란스러운 때이지만 블로그 업데이트는 해야겠죠. 오늘은 게임 포스팅을 들고 왔습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라는 모바일 게임이에요. 이것도 추천을 받았었는데 제가 추천을 자주 받는 것 같아요.


방식은 횡스크롤 액션 RPG와 육성 요소가 결합된 형태이며 조작은 터치 입력으로 가능합니다. 내용은 플레이어가 여신을 도와 세계를 구하는 용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전 이런 용사물이 좋더군요. 멋있으니까요. 역시 마왕은 검으로 때려잡아야 제맛이죠(?)


이 게임을 재작년인가 그때쯤에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 완성도가 높아요. 2D 도트로 이루어진 세계관에서 미니 캐릭터로 표현된 용사의 움직임도 좋고 간단하지만 잘 짜여진 전투 시스템, 매력적인 여신의 존재와 스토리도 좋았습니다. 가볍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빠져들 만한 재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처음 접속하면 마을이 나타나고 용사를 육성하거나 모험을 하러 떠날 수 있습니다. 전투를 통해 레벨업을 하고 시나리오 모드를 클리어하면 다음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용사는 등급이 존재해서 최대 레벨을 달성하고 모든 훈련량을 채우면 더 강한 용사로 승급할 수 있습니다. 마을에서는 그밖에 여신과 대화 이벤트를 보거나 장비와 스킬 관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화폐 단위로는 보석과 골드가 있는데 보석은 주로 과금 수단으로 활용되고 골드는 강화하는 쪽으로 많이 소비합니다. 각종 퀘스트 보상으로 자금을 얻어 무기를 제련하고 기술을 연구하여 자신만의 조합을 노려봅시다 ㅋㅋ






프레스티나: 초반에 합류하는 숲의 여신입니다. 온화하고 책임감 있는 성격. 능력은 상대를 포박하고 피해량 일부만큼 아군 체력을 회복합니다.






아누트: 중반에 합류하는 사막의 여신입니다. 씩씩하고 털털한 성격. 능력은 상대의 공격력을 반감시키고 버프를 해제합니다.






아르브레: 중후반에 합류하는 바다의 여신입니다. 조용하고 얌전한 성격. 능력은 아군 버프의 지속 시간과 효과 증가, 상태이상 면역입니다.






벨라: 후반에 합류하는 화산의 여신입니다. 설정상 최강으로 불 같은 성격. 능력은 아군 공격 시 방어력을 무시하는 추가 피해를 입힙니다.






이 게임은 모험하기 전에 여신을 한 명 선택하여 동행할 수 있는데 여신별로 특수 능력이 존재합니다. 특수 능력은 스킬을 쓸 때마다 생기는 게이지를 모아 발동할 수 있습니다. 저는 치유 계열의 프레스티나가 무난해서 자주 활용했네요. 화력이 강한 벨라도 좋습니다. 아르브레도 쓰기에 따라서는 막강하다고 합니다만 조합을 잘 짜야 될 것 같아요.




아르브레의 능력 발동 장면!



화면 아래 보이는 그림 모양의 블록을 터치하면 아군의 스킬이 발동됩니다. 세 개를 나란히 모으면 더 강한 스킬이 나갑니다. 약간의 퍼즐 요소라서 재밌군요. 직업에 따라서 스킬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검이나 활, 마법, 총기류도 나오고 치료나 보조도 있죠. 초반에는 직선으로 나가는 활이나 마법류가 좋았습니다.






간만에 몰입해서 용사도 조합해보고 무기도 강화해서 각종 시나리오를 즐기며 밤을 지새우던 게임이었는데 최종 에피소드를 깨고 나서 드디어 엔딩이구나, 라고 기뻐하던 찰나 하드 모드가 등장해서 뻥졌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바로 '어딜 노가다를 시키는 것이냐!' 하고 종료를 하긴 했었죠. 그래도 좋은 게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신의 방에서 대화하기를 누르면 볼 수 있는 창입니다. 저는 아르브레에게 끌렸는데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정작 친해진 것은 프레스티나였다는....흑막과 연관되는 중심인물이면서도 아르브레가 말이 별로 없어요. 합류하는 시점도 늦은 편이고. 나중에는 같이 다니며 교류하는 접점이 많은 프레스티나에게 마음이 기울었다는 여담입니다. 상냥한 누님 타입도 좋죠~




'Culture > Ga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앵화월(櫻華月)  (5) 2017.05.01
데스티니 차일드  (4) 2017.03.21
이스3 - 페르가나의 맹세 클리어  (0) 2016.03.07
요구르팅 - Always  (13) 2016.01.19
恋する夏のラストリゾート OP  (2) 2015.12.26
의지수
사기 밸런스 붕괴 캐릭터들을 싸움 붙여 보았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발견한 자료입니다. 혼돈의 카오스군요 ㅋㅋ


다이아몬도카라 유메오 하나츠 페-루-세우-스-♪


'Life > Humor'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형이 왜 거기서 나와 (KCC박찬호 편)  (0) 2020.11.03
하츠네 미쿠 - 파돌리기송  (0) 2017.12.25
스팀 세일하는 만화  (13) 2016.02.10
그래픽카드 성능 비교  (9) 2015.04.15
감기와 오타쿠  (10) 2014.02.17
의지수
니세코이(ニセコイ)



연이어 포스팅을 하게 되었군요. 이것이 연참! 그래요, 저는 블로그 유저가 맞긴 맞았던 거예요. 드디어 비교적 최근작을 꺼내 들었습니다. 애니메이션 '니세코이' 포스팅을 해볼게요. 모처럼 밝은 분위기의 작품입니다. 갈수록 어두워져 가는 블로그 성향을 발랄한 분위기로 균형을 맞춰보려는 시도입니다.


니세코이는 가짜사랑이라는 의미로 연애물입니다. 저는 초반만 보고 하차를 했었는데 인기작이에요. 제 취향 코드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고 독자적인 쪽이 아닌가 다시 떠올려보게 되는군요. 폭넓게 호평 받는 애니이고 저도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징으로는 영상미가 화사합니다. 작품 전반으로 샤방샤방하고 밝은 이미지입니다. 보면서 저도 마음이 밝아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용도 건전하고 재밌습니다. 주인공이 10년 전에 결혼하기로 약속한 여자친구와 만나서 연애를 한다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나중에 만나려고 증표로 했던 열쇠를 히로인 중 4명이나 소지하고 있어서 약속의 아이가 누구인지 모르게 됩니다.


그것을 밝혀내는 것이 니세코이의 묘미인 거죠. 약속의 아이라니 연애물의 정석이군요.






추가로 주인공은 야쿠자 두목의 아들이라 갱 리더의 딸과 평화협정을 위해 연인인 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거짓 또는 가짜사랑인 것입니다. 가짜 사랑은 과연 진짜 사랑으로 변모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겠습니다.


조폭 패밀리라니 개그물에 자주 쓰이는 설정이군요. 저는 불량배를 썩 달가워하지 않는데 무섭잖아요. 하지만 개그 설정이니까 허용할 수 있는 범위라고 봅니다.






작화가 깔끔하고 블링블링한 느낌인 니세코이는 이펙트도 화려합니다. 효과가 나올 때마다 꽃들이 만발하고 하트가 날아다니는데 예쁩니다. 제 식으로 표현하자면 예전에 웹디자인을 해보겠다고 포토샵을 익힌 적이 있는데 그때 봤던 이미지 심볼들을 보는 듯했습니다.


연애물은 인물 간의 심리묘사가 미흡하거나 이해도가 떨어지면 어색해져서 구사하기 힘든 장르인 것 같아요. 그러나 이런 분야에 특화된 타입이라면 능숙하게 표현해내는 모양입니다.


저는 오노데라 쪽이 취향이지만 마리카도 좋더군요. 건강하고 밝은 치토게도 충분히 매력있습니다.





코사키가 귀엽죠 저도 좋아합니다.avi



'Culture > Ani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카레아(さんかれあ)  (6) 2017.09.15
테일즈위버 - 벤야 탄생 기념 애니메이션  (5) 2017.01.26
주문은 토끼입니까?  (8) 2016.04.25
시도니아의 기사  (6) 2016.03.30
건버스터(GunBuster)  (2) 2016.01.25
의지수
Really! Really? OST - 야에 사쿠라 테마




오늘도 밤이 찾아왔네요. 그리고 저도 포스팅을 하러 접속했습니다. 고정 출연이에요. 슬슬 가을 분위기가 나기 시작하는군요. 이번 포스팅은 미소녀 게임 셔플의 후속작 리얼리! 리얼리? 의 야에 사쿠라 전용 테마입니다. 저는 미소녀 관련 게시물을 올릴 때가 가장 기분이 좋더군요. 주력으로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리얼리 리얼리는 셔플을 재밌게 플레이하고 인기가 식지 않았을 때 클리어했던 게임입니다. 내용은 사고로 의식을 잃은 진히로인(?) 후요우 카에데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서 그녀를 되살린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야에 사쿠라는 주인공의 소꿉친구인데 리얼리 리얼리에서 난입하여 색다른 매력으로 친숙하고 두근두근하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저도 오래전부터 사쿠라빠였죠. 글래머이기도 하고.....이하 생략.


야에 사쿠라의 취미는 인형 만들기로 활발하면서도 다소곳한 그녀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소녀적인 취향이군요. 인형을 너무 좋아해서 진로도 인형 제작사로 정했답니다. 주인공을 어릴 때부터 연모했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 결국 눈물을 머금고 다른 학교로 진학하고 말아요. 여기서 인생을 주인공에게 올인한 카에데와 삼각관계로 이어지며 애틋한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사쿠라의 테마인 PETAL PLAY는 제가 영알못이라 사전 검색을 해봤더니 PETAL이 꽃잎이라는 뜻입니다. 사쿠라의 이름이 벚꽃이라는 뜻이라서 꽃잎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 그럼 해석을 하면 벚꽃 놀이?!


그러고 보니 리얼리 리얼리는 제작연도가 2006년으로 무려 10년 전 이상의 게임인데 시대를 초월해서 올리는 셈이네요. 과연 시공간을 아랑곳하지 않고 진행되는 포스팅! 이 블로그의 대격변 시기에 소실되었다가 재부활시켰습니다.



의지수
갑각 나비



무더운 여름이 지났군요. 석 달 만에 텍스트를 입력해봅니다. 저는 드디어 제 페이스를 되찾은 것 같아요. 보통 한 달에서 세 달 잠수, 길면 일 년에서 삼 년까지 잠수를 타는 게 잠수 스킬의 기본이니까요.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려면 십 년 잠수 정도는 달성해봐야 할 텐데 말이죠.


이번 포스팅은 소설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것도 추천을 받았었는데 제목은 '갑각 나비'입니다.


평상시에 책이나 활자를 거의 접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지만 글에 심취하며 문학을 고찰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놀랍게도 조금은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텍스트에 몰입하고 싶을 때가 가끔은 생기거든요.


갑각 나비는 이름을 전혀 들어본 적도 없었고 내용을 접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목을 보고 첫 이미지는 곤충이 바로 연상되었고 갑각이라는 단어를 보아 외골격을 지닌 거대한 괴물이 나오는 미스터리 소설이 아닐까 예상을 했었는데 그런 제 추측들은 보기 좋게 빗나가더군요.


프롤로그에 한 노인이 정체불명의 식인소녀에게 잡아먹힌다는 것을 암시하는 문장이 나와서 저는 불가사의한 괴물을 상대로 미궁 속을 헤매며 쫓고 쫓기는 추격전! 이 벌어질 줄 알았더니 정작 이 소설은 모험 활극 판타지에 가깝습니다.


주역일 것 같던 나비는 안 나오고 사고뭉치 치료사 레이즈와 그의 유쾌한 동료들이 펼치는 사건들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그럼 간단히 등장인물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엘버 브리드: 페이크 주인공. 친구와 번역 작업을 하다 레이즈를 만나게 된다. 끝과 동시에 시작을 여는 인물.


에밀리아 루비온: 긴 금발에 키가 훤칠한 여성. 루비온 가의 장녀로 과묵한 편. 그러나 성격이 발동되면 잔소리꾼이 된다. 화재로 집을 잃고 티밀리아와 여행길에 나선다. 검사 속성.


티밀리아 루비온: 귀엽고 붙임성 있는 여성. 루비온 가의 차녀. 예쁘고 애교가 많아서 나도 제일 좋아함. 단, 무리하게 친해지려 하면 그녀가 소지한 온디러스 야카라는 단검에 찔릴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레이즈: 1부의 중심인물. 몇백년 전부터 대륙에 존재했다는 전설의 치료사. 부활의 왼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소문과는 달리 환자를 고칠 때마다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루자 펜블렌: 레이즈를 따라다니는 여검사. 무뚝뚝하지만 실력은 좋다. 밀가스트와도 친분이 있다. 단발과 집사 속성.


로반트의 식도락가: 대륙 권력자들의 정기 모임. 회장인 로저 클리드 공작, 추기경 페즌 알바린, 후작 카이츠 바슈랭, 대학교수인 피터 덴버즈로 구성되어 있다. 본래 진귀한 이야기와 만찬을 즐기던 자들이었으나 금단의 요리법에 손을 댄 이후로 미쳐버리고 말았다.


퀴에르 밀가스트: 2부의 중심인물. 밀가스트 가문의 당주. 젊은 나이에 백작이 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밀가루에서 따왔다고 한다.


비아고아: 사람의 심장 속에서 자라나는 악마. 손처럼 생긴 모습으로 숙주의 심장을 움켜쥐게 되면 주종관계가 뒤바뀐다. 밀가스트를 몹시 싫어한다.


기에르 루틴: 유명한 작가. 재밌는 글을 쓰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로바나 엔쥴로스: 이 세계의 지배자. 시의 별이라 불리는 레드루의 연작 시집 49마리에 등장하는 괴물들. 그들 중 마지막 49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괴물이자, 모든 살아있는 것의 왕. 애칭은 엔쥬.



저는 등장인물 중에 티밀리아가 마음에 들더군요. 에피소드 중에서는 태엽이 가장 괜찮았습니다. 식물도 인상적이었죠. 갑각 나비는 옴니버스 형태로 각 에피소드가 전체 줄거리와 연결되는 구조가 특징인데 읽어본 바로는 분위기가 그로테스크합니다. 이건 어둡고 질척질척한 느낌이군요. 글쓴이의 성향인 것 같습니다.


갑각 나비를 추천해준 분이나 이 소설을 작성한 분의 스타일이 흡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딥다크한 쪽을 선호하면서도 쾌활한 타입이신가 봅니다. 저랑 방향성이 비슷하지만 약간 다르죠. 그리고 고전 문학 쪽에 소양을 지닌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제가 읽어낸 감정은 글에 대한 '열의'입니다. 내내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소설을 이미 고등학교 때 썼다는 점이 또 주목할 만합니다. 단편 하나도 완성하기가 어려운데 대단하군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는 백일장에서 글로 입상을 해보려고 죽어라 수필을 써 보다가 장려상도 못 탔던 쓰라린 추억이 아직도 떠오르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갑각 나비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세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관련 글을 종종 발견하곤 했어요. 판타지 소설 좋아하시면 읽어볼 만합니다. 명대사인 솟아나는 것이 있으면 가라앉는 것이 있다, 가 기억에 남는군요.


그럼 다음 나비에서 뵙겠습니다.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격변  (1) 2017.09.26
키즈나 아이 ~총집편~  (4) 2017.04.08
닭고기 덮밥  (6) 2016.04.20
유희왕으로 어둠의 게임을 해봤다  (0) 2016.04.06
양의 해  (18) 2015.12.31
의지수
주문은 토끼입니까?



간만에 포스팅 요청을 받았습니다. 선물로 '주문은 토끼입니까' 라는 책을 받았는데 읽고 리뷰를 써 달라고 하더군요. 예전에 리뷰어로 활동했던 영향 탓인지 감상평을 쓸 때 리뷰처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스팅을 작성하고 싶은데 말이죠 ㅋ


그림체는 일단 동글동글하고 귀엽네요. 무슨 내용일까 기대도 됩니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잘 모르는 만화라서 최신작인 줄 알았는데 검색을 해보니 2011년도에 나왔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유행했네요, 재밌겠습니다.





Is the order a rabbit? OP - Daydream cafe



깡충깡충 기다려~♬ 고민에 빠진 척♪ 푹신푹신 두근두근~ 헉, 제가 왜 가사를 따라부르고 있죠?! 분위기는 대체로 달달하군요. 굉장한 로리물로 보입니다. 배경은 목조 건물과 포석으로 만든 도시에 코코아라는 여자 아이가 살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만화책은 4컷 만화로 되어 있는데 위에서부터 아래로 한 단락이 끝나면 다음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이런 방식은 아즈망가 대왕 이후로 다시 접해보네요. 주문토끼 쪽이 더 예쁘고 소녀풍이 강하긴 합니다.


개인 기호로는 유럽의 중세 시대 같은 스타일을 좋아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역 삼인방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호토 코코아: 주인공 15세. 이름의 유래는 핫 코코아(Hot Cocoa). 활발하고 따뜻한 성격. 평소에는 행실이 가볍지만 수학과 물리에는 강하다. 토끼가 많을 것 같아 찾아온 카페 래빗 하우스에서 하숙 생활을 하고 있다. 마성의 소녀 속성을 보유.






카후 치노: 진주인공 13세. 래빗 하우스 마스터의 손녀. 이름은 카푸치노(Cappuccino)에서 따왔다. 바른 성격. 순수하고 어려서 가장 인기가 높다. 가업인 바리스타 일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쿨데레 속성.






테데자 리제: 래빗 하우스의 알바생이며 16세. 복숭아향 차인 테데잘리제(The des Alizes)에서 이름을 따옴. 군인의 딸로 밀리터리물을 좋아한다. 스타일이 발군. 무뚝뚝하면서도 소녀 감성에 빠져있다. 아가씨 속성.



저는 리제>코코아>치노 순으로 마음에 드네요. 이 세 명이 래빗 하우스라는 카페에서 아웅다웅하며 지낸다는 내용이 주문은 토끼입니까의 스토리입니다. 메르헨 느낌이라 좋군요, 헠헠! 커피를 소재로 한 것도 어울립니다. 계속해서 다른 캐릭터도 추가해보겠습니다.






우지마츠 치야: (왼쪽) 찻집 아마우사의 외동딸 15세. 코코아를 밤양갱으로 낚아서 금방 친해진다. 화과자의 달인.


키시마 샤로: (오른쪽) 카페 플뢰르 드 라팽의 알바생 15세. 치야의 소꿉친구. 카페인에 취하는 체질.



작가를 확인해보니까 'Koi' 라는 이름을 쓰고 있었는데 처음 들어보는 작가입니다. 코이(こい)는 일본어로 사랑이라는 의미이고 커피를 코히(コ―ヒ―)라는 발음으로 부르죠. 둘 다 연관이 있을 것 같네요. 사랑과 커피를 좋아하는 분인 듯합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일상물 같지만 약간의 판타지 설정도 존재합니다. 마스코트로 티피라는 토끼가 나오는데 놀랍게도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실은 치노의 할아버지라고 하더군요. 정체를 숨기고는 있는데 무심코 대사를 외칠 때는 치노가 복화술이라며 둘러대고 넘어갑니다.


저는 주문토끼의 세계관이 이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일상을 지향하고 싶었습니다. 멋진 환경에서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원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해나가는 과정이 모두 좋았어요.





"이것은 '모에' 하군요."



'Culture > Animati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일즈위버 - 벤야 탄생 기념 애니메이션  (5) 2017.01.26
니세코이(ニセコイ)  (5) 2016.10.07
시도니아의 기사  (6) 2016.03.30
건버스터(GunBuster)  (2) 2016.01.25
샬롯(Charlotte)  (17) 2015.08.14
의지수
닭고기 덮밥



본격 블로그에 음식 올리기! 가끔은 티스토리에게도 뭔가 먹여야......제가 먹었지만요 ㅎㅎㅎ


오프라인 활동을 거의 안 하는데 넷 생활이 길어지면서 지인을 만날 일이 생기더군요. 식사를 하러 간 곳이 라면과 덮밥을 파는 일본음식점이라서 저는 데리야끼 돈부리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별 생각 없이 입에 넣었다가 깜짝 놀랄 정도로 맛있어서 놀랐네요.


전에 비슷한 가게에서 한 번 먹어 본 적이 있긴 한데 취향에 맞나 봅니다.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즈나 아이 ~총집편~  (4) 2017.04.08
갑각 나비  (4) 2016.09.21
유희왕으로 어둠의 게임을 해봤다  (0) 2016.04.06
양의 해  (18) 2015.12.31
실버문  (0) 2015.12.21
의지수
유희왕으로 어둠의 게임을 해봤다

 

 

리얼과 넷 기록 경신을 동시에 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달성했군요. 앞이 여전히 안 보이지만 하는 수밖에요.

 

고대 유물을 또 올려봤습니다. 이게 언제의 영상이야~ 코코아 기다리고 있었다! 코인토스 ㅋ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각 나비  (4) 2016.09.21
닭고기 덮밥  (6) 2016.04.20
양의 해  (18) 2015.12.31
실버문  (0) 2015.12.21
방학  (14) 201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