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의지수
구(Sphere)



블로그를 하면서 언젠가 내가 그린 그림을 올려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술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었는데 관련 학교까지는 못 갔고 학원 비슷한 화실을 갔습니다. (그것을 로망이라 생각했었죠.)


전에는 도중 하차했지만 이번에는 한 달 과정을 마쳤어요.


처음에는 순수미술을 익혀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회화, 드로잉을 해봤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는 선을 긋고, 원을 그릴 수 있는 정도까지였습니다.


그 긴 시간을 거쳐서 해낸 것은 이거였네요 ㅎㅎㅎ 첫걸음을 뗐다고 봅니다.





원하는 것을 달성했는데 어쩐지 기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무척 기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적어도 제 손으로 뭔가를 완성했다는 보람은 크군요. 충실감이 넘쳐요.


남은 과정과 다음 단계인 수채화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만 괜찮습니다.


솔직히 유화하고 일러스트도 해보고 싶긴 한데 욕심이겠죠.





그나저나 저는 그림을 잘 그리고 싶었고 미술을 하려 했던 건데


막상 해보니 그림은 수단이고 이건 예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혼자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칭 초급 예술인으로 강제로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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