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ey Comb - A. ver.

의지수
중간보고서


 

오늘따라 블로깅 하기가 유난히 더 힘들군요. 블로그를 그동안 꽤 해봤는데 아직도 블로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만....

 

일 리가 없죠! 포스팅을 써보자니 쉽지 않고 그렇다고 포스팅을 안 쓰자니 제 블로그가 우울해져서 답이 없군요. 제가 현재 할 줄 아는 것은 텍스트를 입력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이니 이번에도 그걸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신경을 자주 못 써서 그런지 제쪽 티스토리 블로그 라인(?)은 전보다 더 조용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활동을 안 했으니 당연한 얘기지만 구독하던 링크를 방문해봐도 텐션이 줄어든 것 같아서 탈력이 오네요. 티스토리 홈페이지를 가보니 활동을 많이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어렵군요.

 

블로깅이 롱런하기가 역시 쉽지 않아요. 블로그를 하다가도 다른 일이 생기면 그것도 해야 되고 개인 사정이 생겨서 방치를 하게 되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눈치를 보니 이번 해에도 티스토리는 문제없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올해 끝까지 또 블로깅을 해보고 싶어요.

 

그러나 제가 하려고 한다고 무작정 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 항상 고민을 하게 되는군요.

 

인터넷상에서 즐길 만한 웹서비스나 콘텐츠가 늘어나서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좋아진 점이지만 그만큼 티스토리가 받을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염려됩니다. 인터넷 전체를 봤을 때는 별로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니지만 제 티스토리 블로깅을 생각하면 아주 반길만한 일은 아니죠. 점점 티스토리에게 관심이 멀어질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허구한 날 방치를 자주 하는 제가 꺼낼 의견은 아닐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올해 블로깅의 키포인트는 다른 곳을 향하려는 스포트라이트를 티스토리로 끌어오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전부터 고려 중이었던 블로그를 통해서도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인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고 실제로도 이루어지기도 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시행하기에는 쉽지 않은 게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제가 잘 모르고 잘못된 방식을 도입하려다 블라인드 제재를 받게 되면 블로그를 못 할 수도 있어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나친 친목 활동을 피해서 사람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편이기는 하지만 저는 티스토리가 소외되기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너무 무관심 속에서 자라기를 원치는 않죠. 따뜻한 애정 속에서 밝게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가 하던 고찰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 그것과는 별개로 티스토리 블로그에 중간보고서를 작성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정기적으로 티스토리에 전부 보고를 해야 하거든요. 원래 레이디(?)에게는 다 그렇게 하는 겁니다. 안 그러면 혼나요.

 

영화 - 최근에 영화를 몇 편 봤습니다. 요새 중화물에 빠져들어서 중국 영화 쪽을 많이 찾았어요.

그중 하나는 소림축구였는데 주성치식 개그가 재밌습니다. 특유의 분위기가 끌려서 여러 번 보게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미룬 일이 쌓였는데 그걸 보고 있었어요! ㅎㅎ

 

넷 서핑 - 가끔 가는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는데 어쩌다 게시판에서 활동을 하곤 합니다.

외부의 정보도 얻을 겸 놀러가고 그래요. 너무 티스토리랑 있기 심심하면 바깥에 나가 놀기도 하면 좋습니......(맞는다)

 

티스토리 - 포스팅을 안 할 때는 링크를 방문해서 글을 읽거나 홈페이지에 포럼이 열려서 그쪽을 열람하고 있습니다. 리플도 달고요.

 

트위터 - 메신저로 활용하려고 시작했던 것인데 조금씩 트윗하는 편입니다. 팔로우들의 근황도 자주 봅니다.

그나마 실시간으로 응답이 가능하지 않나 생각해요. 계정명은 @ylived입니다.

 

카톡 - 역시 실시간으로 뜨겁게 돌아가는 카톡방으로 오세요! 아이디와 번호는 별들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

 

애니메이션 - 만화를 좋아해서 애니메이션도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장르는 가리지 않고 다 보는데

얼마 전에 SF물만 창궁의 파프너, 시도니아의 기사, 알드노아 제로 이렇게 3개를 연달아 봤더니 저도 전뇌체가 되어가는 느낌이!

그 외에도 유행을 하는 것 같거나 화제가 되었다 싶으면 뭔가 궁금해서 몇 편은 봤습니다.

 

소설 - 주로 판타지 소설을 읽는 편입니다. 여유가 많다고 생각될 때 종종 봐요. 현재 가장 많이 읽었던 것은 월야환담 채월야.

필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환상 문학 류도 약간씩 보고 있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판타지 계열이 잘 맞는 것 같아요.

 

게임 - 스마트폰으로 큐라레라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좋아하긴 하는데 접속을 길게 안해서 잘 보이지는 않겠군요.

레벨은 75로 해봤던 네트워크 게임 중에서는 가장 고렙을 찍은 것 같아요. 또 클로저스라는 온라인 게임도 시작했습니다. 캐릭터는 이슬비.

저는 플레이 스타일이 희한해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질 않는다는; 방구석에 PS2가 방치되어 있는데 그건 언제 해볼지.

 

철학 - 저는 실제 사람보다 사람이 만들어낸 인공물에 더 심취하는 것이 아닌가 깊은 번뇌에 빠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사람과 가까워야 할 텐데 제 주된 관심사는 어째 창조물이 더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어쩌지.

 

일 - 경제가 불황이라서 저도 타격을 꽤 받았습니다. 생업으로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매출이 안 오르니까 답이 없더군요.

딱히 할 줄 아는 것도 없는데 뭘 하고 먹고 살아야 할까요. 모은 돈도 없어서 두렵습니다. 설마 굶어죽진 않겠지.

 

잠 - 하루에 48시간씩 꼬박꼬박 잘 자고 있습니다. 뇌내 상상으로. 이 기세라면 72시간도 잘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생깁니다.

이건 제 체질이 그런 걸까요? 자꾸만 잠을 찾게 돼요. 아무리 수면을 취해도 끝이 없어요! 세상의 시간을 멈추고 자면 해결될지도 몰라요.

 

 

이런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중간보고를 마칩니다. 다음 포스팅도 조만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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