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활동은 안 하고 잠수만 타고 있었군요. 개인사로 좀 헤멨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데스티니 차일드라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줄여서 데차. 작년에 했던 게임인데 이제 올려보고 있네요. 실시간 턴제 RPG로 예쁜 캐릭터가 많이 나옵니다.


원래 요구르팅 모바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게임은 아직 소식이 없고 데차가 먼저 출시되면서 홍보를 하더군요. 마침 끌리는 타이틀도 별로 없었고 화려한 색상이나 작화를 보고 설치를 했습니다.


첫 화면을 켜면 제 기준으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의 캐릭터가 유저를 맞아줍니다. 터치 입력 방식이라 손으로 클릭을 하면 눈에서 빛을 내며 반응을 해요. 귀엽습니다.






게임에서 안내하는 튜토리얼을 완료하면 데스티니 차일드의 대략적인 기본 사항을 알게 됩니다. 요는 주인공이 악마 하수인인 차일드를 모아서 마계를 정복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아마 정확할 겁니다 ㅋㅋ


무력 통일이라는 얘기죠. 차일드가 전력이기 때문에 더 강하고 많은 차일드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일드는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월드맵을 클리어하다 보면 생기는데 이 게임은 가챠라는 개념이 있어서 소환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 가챠는 일종의 뽑기 형태입니다. 카드 게임에 자주 보이는 과금 방식으로 지정된 금액을 넣고 돌리면 랜덤 확률에 따라 카드가 나오는 거죠. 여기서는 소환을 하면 일정 확률의 차일드가 나옵니다.


화면에 보이는 차일드는 확정 보상으로 얻기 쉬운 페르세포네입니다. 초반에 쓰기 좋은 리더죠. 외형도 마음에 들고 성실하고 예의 바른 면도 취향이네요. 그것이 지나쳐서 고지식하다는 평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초기 파티의 구성 모습입니다. 최대 다섯 명까지 추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서포터인 모나, 다비, 리자를 넣는 것이 게임을 쉽게 풀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왼쪽부터 순서로 네 번째에 있는 다비는 로딩 화면에 나왔던 히로인이에요. 화 속성으로 대미지를 크게 주는 능력이 쓸 만합니다. 속성 별로 불, 나무, 물, 빛, 어둠이 있는데 마치 음양오행설을 도입한 것 같군요.


다비는 전체 공격도 괜찮죠. 노멀 스킬은 대상 하나에게 대미지를 주고 슬라이드 스킬인 화차부터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줍니다. 처음에는 슬라이드 스킬과 드라이브 스킬을 잘 구분하지 못했는데 슬라이드 스킬은 터치한 상태로 위로 드래그를 하면 발동이 되고 드라이브 스킬은 게이지가 모였을 때 아래로 밀어 내리면 시전이 되더군요.






이 친구가 주인공입니다. 붉은 색상에 반항적으로 치솟은 헤어스타일이 포인트네요. 투덜거리면서도 의외로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타입이라 주변 차일드들이 금방 따릅니다. 데차를 고안했던 디렉터 님이 올드 쪽 세대로 알고 있는데 패션 감각이 좋습니다.


이전 시리즈였던 창세기전이나 마그나 카르타를 플레이하지는 않았지만 그 영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속성 체계나 전투 방식, 표현력 등에서요. 블레이드 앤 소울을 거쳐왔던 기술도 녹아들어 있어요. 모두 인터페이스가 낯설어서 접근이 어려웠는데 데차는 많이 친숙해져서 입성하게 된 듯합니다. 개인 소망으로는 마그나 카르타도 해보고 싶네요.






제가 또 마음에 들어하던 차일드 엘리시온입니다. 화사한 외모에 자유를 향한다는 컨셉이 좋았습니다. 대기 상태에서 터치를 하면 대사가 나오며 움직입니다. 이런 모션이나 보이스를 넣었다는 점이 멋집니다. 캐릭터마다 전부 있으니까요. 엘리시온은 기본 4성 차일드라서 능력치도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데차는 이처럼 차일드의 등급이 존재하는데 별 갯수와 클래스로 나뉩니다. 별은 진화를 하면 더 올라갈 수 있고 클래스는 친밀도에 따라 올라갑니다. 별의 최고 단계는 6성까지고 클래스는 S가 최고죠. 친밀도는 시작이 같지만 낮은 등급에서 진화를 해서 높아진 차일드보다 기본 등급이 높았던 차일드가 능력치가 더 좋긴 합니다.


메인 던전인 월드맵에서는 준비된 에피소드를 진행할 수 있고 밤세계로 들어가면 상점이나 요일 던전, 탐험 등이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특성을 살려서 즐길 거리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중반 무렵에 얻게 되었던 차일드 살마키스입니다. 마법소녀 같은 이미지군요. 터치를 하니까 "러블리 선샤인, 임팩트~☆" 이러길래 그래? 너는 이제부터 주력이다! 하고 파티에 넣었습니다. 기본 3성이었지만 진화를 해서 4성 이상까지 올리고 친밀도를 올려서 S클래스도 찍었죠. 친밀도를 올리려면 어펙션 기능을 실행해서 이벤트를 봐주면 됩니다. 미연시를 하는 기분이라 재밌었습니다.


그밖에 차일드를 강화하는 방법으로는 아이템을 착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기나 방어구, 악세사리를 써서 능력치를 추가로 올릴 수 있어요. 롤플레잉 게임은 뭐니뭐니해도 장비가 좋아야겠죠. 그런데 장비도 등급이 있어서 더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해 돈을 쓰게 됩니다.





그리하여 빛 파티가 결성되고...



이렇게 구성해서 전투를 하니까 파티원이 회복 계열이거나 보조형이라 죽지를 않더군요. 대신 공격력이 약해서 던전 하나를 돌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렸어요. 그래도 저는 이 멤버가 좋았습니다. 자동 설정을 해놓으면 알아서 레벨 노가다도 되긴 하는데 가끔 튕겨서 다시 실행해야 했습니다.


어느 정도 자신이 붙은 다음에는 다른 유저와 대전을 할 수도 있습니다. 상위 랭킹을 노리려면 높은 등급의 차일드와 장비, 스킬을 갖추고 있는 편이 유리하죠. 그래서 기본 5성 이상의 차일드를 얻기 위해 소환 연차에 과금을 하고 장비를 맞추고 레벨을 올립니다. 그리고 차일드의 스킨을 입히려면 이것도 돈이 필요해요. 그런 과정을 겪는 사이에 게임 속의 캐릭터는 강해지지만 현실의 나는 약해진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상 티켓에서 나왔던 양지의 상아입니다. 제가 소환했던 차일드 중 가장 강했어요. 매번 중급 차일드만 나오는 절망적인 상황일 때 땋하고 나타나서 한 줄기 희망과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줬던 히로인이에요.


기본 5성에 수 속성 스킬도 좋고 외형과 성격도 좋았습니다. 양산을 쓰고 꽃으로 꾸민 장식에 긴 생머리, 옵션으로 원숭이까지 좋군요. 최종 파티의 리더로는 상아를 선택했었습니다. 어펙션으로 친밀도를 올려서 이벤트도 다 봤었는데 천사가 따로 없어요. 알고 보면 내숭쟁이긴 합니다만 그 정도는 애교죠. 데스티니 차일드의 베스트 히로인은 양지의 상아입니다.


그렇게 상아를 만난 것까지는 좋았는데 이 게임을 하다가 월정액을 들고 레벨업 패키지에 상품을 몇 개 구입하니까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10만 원이 넘게 나가는 것을 보고 이거 큰일 나겠다 싶어서 지금은 봉인했습니다. 과한 유희에는 주의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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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데차... 하다보니 어느샌가 패드에서 삭제한 게임(...)
    그나저나 월정액을 질렀다니.... 이런 게임은 무과금으로 즐겨야 하는 것...

    • 데차도 해보셨군요. 처음할 때는 재밌었죠. 같이 놀아주고 즐거움도 줬던 게임이었습니다. 캐릭터가 예뻐서 좋더군요. 저도 즐겜 유저인데 더 많은 차일드를 보고 싶어서 몇 번 지르게 되었습니다 ㅎㅎ

  2. 이거 과금전사들의 게임이라 들었습니다
    근데 프로필 이미지가 소걸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 과금이 과한 느낌이었죠. 요즘 물가 고려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헤비 유저 비중이 높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는 소걸의 루티카입니다 ㅋㅋ 스킨에 맞춰 바꿔보고 있어요